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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軍사령관의 고백 '한식·김치 없인 못살아'
트위터에 "한국 바비큐는 최고… 김치없는 날은 햇볕없는 날 같아"

입력 : 2019.06.17 01:16
로버트 에이브럼스(맨 오른쪽)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인근 식당에서 부하들과 식사하며 찍은 사진.
로버트 에이브럼스(맨 오른쪽)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인근 식당에서 부하들과 식사하며 찍은 사진. /에이브럼스 사령관 트위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각별한 한식과 김치 사랑을 '고백'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부하들과 평택 시내 한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고 '한국 바비큐는 최고다' '김치 없이 밥 먹는 날은 햇볕 없는 날과 똑같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에서의 생활은 굉장하다(#lifeinkoreaisawesome)'는 해시태그를 달고, '반대 의견 사절'(Don't @ me)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소주 없는 한국 바비큐는 햇볕 없는 날과 같다' '당신은 가장 쿨한 4성 장군' '텍사스 바비큐가 이 얘길 듣게 되면 (섭섭할 테니) 말씀을 좀 수정해야 할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16일 오후 현재 2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한식·김치 '예찬'은 이미 군 안팎에 널리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1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오이소박이와 된장찌개 등 한식을 깨끗이 비웠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어쩜 이렇게 젓가락질을 잘하느냐"고 감탄하자 그는 "김치 없이 밥 먹는 날은 햇볕 없는 날과 똑같다"고 답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장 출신인 아버지를 비롯해 첫째 형은 준장, 둘째 형은 대장으로 각각 예편, 집안의 '별'이 13개에 달하는 군인 명가(名家) 출신이다. 미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탱크도 그의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미 육군참모총장 이름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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