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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학생 등 333명 발굴해 독립유공자 포상
3·1운동 100주년 맞아

입력 : 2019.02.27 00:23
조명희 선생
조명희 선생

경기도 용인에서 평범한 농민으로 태어나 1919년 3월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笞刑)을 받은 홍재택(洪在澤) 선생 등 333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26일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여성과 학생, 의병과 국내외 항일운동가, 평범한 농민 등 조국 독립에 기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추가 발굴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명, 애족장 18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75명이다.

이번 포상자 명단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본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총살당한 '고려인 문학'의 태두 조명희 선생(건국훈장 애국장)이 포함됐다. 조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민족신문 '선봉'지 주필 등으로 활동하며 '낙동강' 등 수많은 항일 작품을 발표했다.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중 체포돼 순국한 의병장 정대억 선생,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가 체포돼 중형을 받은 조준묵 선생, 오랜 기간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열혈 여성 장성심 선생, 독립운동 진영의 단결과 개혁을 역설한 이한호 선생 등도 포함됐다.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정대억 선생은 1908년 강원도 원주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이번 포상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965명, 건국포장 1280명, 대통령표창 3266명 등 총 1만5511명(여성 432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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