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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美 항공모함 격침 가능"
美 전문가 "비핵화에 집중하느라 재래식 무기 위협 간과해선 안돼"

입력 : 2018.12.29 03:15

현재 한·미 동맹군에 직접적인 위협은 여전히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이며, 북 잠수함이 미 항공모함을 격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06~2008년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버웰 벨 예비역 미 육군대장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느라 진짜 위협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란 전체 문제의 일부"라며 "진짜 중요한 문제는 북한이 엄청난 규모의 재래식 군대를 휴전선 바로 앞에 주둔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 "북한이 병력과 포대를 비무장지대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으로 철수시키지 않는 한 서울 및 근교 인구 수천만명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으며, 한반도의 평화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미 해군참모대학 전략정책학과의 제임스 홈스 교수는 국방·외교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에서 "북한의 잠수함 공격 역량이 경우에 따라 미 항공모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디젤 잠수함도 엔진을 끄고 천천히 잠행(潛行)하면 기술 한계상 탐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2006년 중국 잠수함이 미(未)탐지된 상태에서 미 항모 키티호크에 약 9㎞까지 접근한 사실과, 2010년 한국의 천안함 폭침 사건을 예로 들었다.

북한은 현재 20여 척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비롯, 상어급 소형 잠수함, 연어급 잠수정 등 70여 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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