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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핵시설 15곳, 영변엔 관련 건물만 390개… 핵무기 30~40개 이상
['판문점 선언' 이후]
ICBM 포함 탄도미사일 1000여발… 北전역 3개 벨트 9개 기지에 배치

입력 : 2018.05.01 03:10

폐기 대상인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크게 핵 시설과 핵 물질(폭탄), 미사일 등 세 가지다. 이 중 확인된 핵 시설은 평안북도 영변의 원자로 2기, 원자력발전소 3기 등 크게 15개다. 그 대부분이 영변에 집중돼 있다. 가장 우선적인 폐기 대상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 시설), 우라늄 농축 시설, 핵연료봉 제조 시설 등이 꼽힌다. 최근 가동 징후가 위성사진에 포착된 영변 핵단지의 신형 실험용 경수로도 폐기 대상에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영변의 핵 관련 건물만 39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금까지 확보한 핵물질은 플루토늄이 40~50㎏가량인 반면 고농축우라늄은 600~700㎏ 이상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금도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원심분리기 2000개)과 다른 지하 비밀 장소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북한이 확보한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15킬로톤·1킬로톤은 TNT 1000t 위력)과 같은 핵무기를 30~40개 이상 만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탄도미사일은 핵무기의 가장 중요한 운반 수단이다. 북한은 단거리(사거리 120~1000㎞)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사거리 5500㎞ 이상)까지 총 1000여발의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태평양 괌이나 미 본토를 위협하는 화성 12형 중거리 미사일, 화성 14·15형 ICBM은 10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스커드(사거리 300~500㎞)는 600여발, 노동(사거리 1300㎞)은 200여발에 달한다. 이 미사일들은 북 전방부터 후방까지 3개 벨트에 걸쳐 9개 기지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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