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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자산, 올해 한·미훈련엔 안 온다
핵추진 항모·B1전폭기 불참 가닥… 독수리훈련은 두달서 한달로 줄여
軍 "전체 훈련 규모는 예년 수준"
해리스 美태평양사령관 "주한미군 철수땐 김정은 춤출것"

입력 : 2018.03.17 03:18
美전략자산, 올해 한·미훈련엔 안 온다

핵추진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등 미 전략 자산들이 다음 달 초 시작될 독수리 훈련 및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연합 훈련 축소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한·미가 평창패럴림픽 종료 직후에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오는 19~20일쯤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미 전략 자산들은 참가하지 않기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두 훈련(연습)에는 핵추진 항모와 B-1·B-52 등 전략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등 3종의 전략 자산이 모두 또는 일부 참가해 왔다. 하지만 올해엔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고려해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훈련 규모가 축소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훈련의 전체적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중심으로 이뤄지는 키리졸브는 다음 달 중순부터 예년처럼 2주가량 실시된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도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초부터 한 달가량 실시된다. 작년까진 보통 2개월가량 실시됐지만 이번엔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독수리 훈련의 일환인 상륙훈련(쌍용훈련)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실시된다. 특히 4만1000t급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이 처음으로 F-35B 스텔스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한 채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15일(현지 시각)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경우 그(김정은)는 승리의 춤을 출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 보유를 통해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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