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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역사

시콜스키(Sikorsky) CH-53K 킹 스탤리온(King Stallion) 대형 수송헬기는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미 해병대를 위해 만든 대형 수송헬기다.

CH-53K 킹 스탤리온의 초기형인 CH-53 시 스탤리온(Sea Stallion)은 미 해병대의 요청으로 1962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시제기인 YCH-53A는 1964년 10월 14일에 처음 제작되었고, 64-GE-6 터보샤프트 엔진 2개를 장착한 시 스탤리온은 1966년부터 생산되어 CH-53A/D 시 스탤리온, HH-53B/C 슈퍼 졸리 그린 자이언트(Super Jolly Green Giant), CH-53E 슈퍼 스탤리온(Super Stallion), MH-53/H/J/M 페이브 로우(Pave Low)와 같은 다양한 파생 모델이 개발되었다.

미 해병대는 1981년부터 운영해온 CH-53E 슈퍼 스탤리온으로는 한계를 느꼈다. 적의 레이더 유도방식 지대공미사일을 회피하면서도 더 많은 수송능력을 갖춘 차세대 대형 수송헬기가 필요해지자, 미 해병대는 교체 기종으로 시콜스키 사의 CH-53K 킹 스탤리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 해병대는 “고도 3,000피트 기온 섭씨 33도 조건에서 12.245톤의 화물을 헬기 하부에 견인해서 110해리를 이동 가능해야 한다”고 개발사인 시콜스키 사에 요구했다. 킹 스탤리온에 요구되는 비행성능을 확보하려면 기어 박스 및 기타 중요 구성품을 재설계해야 했다. 이로 인해 개발 기간이 3년 더 걸렸다.

시콜스키 사는 초도소량생산(LRIP, Low Rate Initial Product) 방식으로 CH-53K 시제기 2대를 제작하여 시험비행 등 다양한 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미 해병대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는 연간 24대의 CH-53K를 생산할 수 있지만, 양산체계가 갖추어지는 2020년부터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해병대는 현재 시카고 웨스트 팜 비치(West Palm Beach) 시설에서 CH-53K 킹 스탤리온에 대한 초기 운영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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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자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기존의 CH-53 시리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BAE 사의 통합된 차세대 전자식 비행제어(full authority fly-by-wire) 시스템 도입으로 전장 비행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고, 지능화된 항전장비를 장착해 주야간 작전능력을 높였다.

2015년 첫 비행 시험을 한 후 마무리 개발 단계인 CH-53K는 GE 38-1B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해서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다. 엔진의 연료효율은 기존의 모델에 비해 25%나 향상되었다.

헬기에서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메인 로터 기어박스의 수리 및 정비 주기가 기존의 CH-53E의 2,000시간보다 약 400시간 증가한 2,400시간으로 연장되어 비행 안정성 및 수송능력이 향상되었다.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를 사용하는 미 해병대의 경우, 교전이 치열하거나 적의 방공망을 통과해야 하는 특수작전 등이 많아, 공중급유 포드를 장착해서 공중급유를 통한 작전반경을 크게 확대했다.

4세대 합금 로터 블레이드와 경량강화복합 소재로 만든 동체를 사용한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는 기체 중량 경량화로 기존의 CH-53E보다 수송능력이 향상되어 최대 15.9톤까지 수송할 수 있다.

2명의 조종사 및 3명의 중기관총수 외에도 완전 무장한 37명의 전투병력이나 승객 55명을 수송할 수도 있다. 그리고 헬기에서 탑승자가 비상탈출에 용이하도록 창문을 대형화했다.

CH-53K 킹 스탤리온 헬기에 장착된 3기의 고출력 엔진 때문에 악조건에도 비행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근접지상지원 업무가 많은 헬기 운용 특성상 지대공 공격을 받을 확률이 높다. CH-53K 킹 스탤리온 헬기는 지대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 Directinal Infrared Counter Measures)를 장착하여 지대공미사일의 센서에 레이저를 발사해서 헬기와 다른 방향으로 유도해서 회피 할 수 있어,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는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특수작전을 수행 가능하다.

CH-53K 킹 스탤리온은 조종석에 최신 디지털 디스플레이어를 적용하고 차세대 항전장비를 장착해 조종 및 비행 성능을 극대화했고, 고효율 4세대 신소재 로터 블레이드와 고출력 고효율 엔진을 채택해서 수송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경량 고강성 복합 신소재를 사용하여 기체의 내외부를 경량화를 했고 동체 구조를 재설계해서 내부 공간을 확장해 적재 공간을 확대했다. 해병대 상륙함 리프트에 적재가 가능하도록 자동 블레이드 폴딩 시스템도 적용했다.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는 미 해병대가 요구한 모든 성능을 충족시켰지만, 생산예상가격이 최신형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높았기 때문에 미 의회에서 문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부는 해병대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200대 규모의 도입 계획을 승인해서 현재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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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현황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는 아직 개발 중으로 2020년 이후 전력화할 예정이다. 2015년 첫 시제기 비행시험을 한 후 마무리 단계로 미 해병대에 시제기 2대를 전달하기 위해 최종 시험을 하고 있다.CH-53K 킹 스탤리온의 대당 생산예상가격은 1대당 9,500만 달러(연구개발비,물가상승율제외)로 최신 F-35A 전투기보다 비싼 생산예상가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고, 의회와 트럼프 미 대통령까지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비교가 되는 F-35A 전투기는 2018년에 전력화되는 1차분 F-35A형 1대당 생산예상가격이 9,460만 달러(엔진 가격 포함) 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예상가격 논란과는 별개로 초도작전능력(IOC,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을 계획된 일정 내에 획득하지 못할 수 있어, 실전배치 시기가 기존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 해군은 2017년 8월 31일에 시콜스키사와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의 초도소량생산(LRIP) 계약을 3억 400만 달러에 체결했다. 시콜스키사는 코네티컷 주 스트랫퍼드(Stratford) 공장에서 CH-53K 킹 스탤리온 대형 수송헬기를 제작하여 2020년에 2대를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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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 제원은 록히드 마틴 홈페이지와 외국 언론 및 전문 사이트(Flightglobal.com 등)의 공개자료 추정치를 기반으로 작성한 것임.

- 제조사: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 시콜스키(Sikorsky)
- 기종: CH-53K
- 형식: 대형 수송헬기
- 전장: 30.2m
- 전폭: 17.24m
- 전고: 8.46m
- 자체중량: 15,071kg
- 적재중량: 33,600kg
- 최대이륙중량: 38,400kg
- 엔진: 3 ×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38-1B 터보샤프트(Turboshaft) 7,500shp
- 로터: 7엽 메인 로터 / 4엽 테일 로터
- 순항속도: 315km/h
- 상승한도: 4,380m
- 적재중량: 33,600kg
- 탑승인원: 정원 37명 (승객 좌석 장작 가능 수량 55석)
- 승무원: 5명(조종사 2명, 좌우 및 후미 중기관총 사수 3명)
- 시제기 초도비행: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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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오세진 | 군사전문기자
현재 미(美)사진기자협회 정회원,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이버 국장,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국방 ICT 및 보안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국방홍보원(TV, Radio)에 군사전문기자로 출연하고 있다. 현재 뉴데일리 뉴미디어 연구소(NDLab) 소장 및 미디어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오세진 기자의 취재노트(MediaPaper.KR)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