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동안 바뀐게 없어 보이네요. 애들좀 잘좀 챙겨주지.
제가 있을때 최악의 메뉴는 양배추국에 양배추김치, 양배추무침 한가지로 통일해서 나온적이 있었는데..
한끼만 가지고 잘나온다 못나온다 판단하기에는 어렵습니다.
20여년 전에 저보다 못나온적도 잘나온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지났고.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식단을 꾸려줬으면 좋겠네요.
아래 유랑자님 만약 저사진이 일반식당에서 나오는 메뉴라면 돈주고 사먹으시나요? 그건 좀 오바인것 같네요.
동네 4~5천원 백반집 가도 저거보단 잘 나옵니다
군대 밥이 그립다구요?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몇분이나 되실런지 궁금합니다.
紫微山人|
2017-09-24 |추천2
병사들의 식단은 학생급식과 똑같다
학교급식은 식당을 관할하는 교사와 교장 그리고 중개업체 납품업체의 상납고리로 원가상승때문이고...
군대급식은 지휘관의 무관심때문이다..
본인의 경험,,
1984년 입대 강원도 양구의 사단직할대에 배치되었는데 당시 대대정이 육사출신이어서 그런지 부대운영은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런데 3사 출신 대대장이 부임하자 부대 분위기가 살벌해졌슴니다..
대대 간부들이 부식이나 기타 다른 병참에 대해서 손을 못대게 하나 하나 실사를 하고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으니 간부들의 생활이 힘들어 졌고 그 화풀이 대상이 우리 사병들에게 왔지만
배식되는 음식의 질과 량이 급속히 좋아졌고 국방부 시계는 변함없이 돌아가서 우리는 그러려니 했지요..
하지만 하루 아침에 바뀌어 진것은 아닙니다...
대대장님이 제일 먼저 한것이 1종 창고의 입출고 현황을 매일매일 보고 받으시고 불시에 취사장에 올라가서
출고 내역을 역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사병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시고 엄청 맛이 없다고 취사병들 다 모아놓고 그날 배식한 음식 한 식판씩
강제로 먹였습니다.."
그리고 "너희들도 먹기 힘든것을 다른 동료들에게 먹이냐" 하고 취사병들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취사병들의 애로사항
1. 간부들이 육류를 가지고 간다.
2. 자신들중 정식으로 군수지원사령부에서 취사교욱를 받은 사람이 없다
이 두가지가 가정 핵심이었습니다...
이에 대대장님이 취사병들중 상병초임과 일병을 군수지원사령부에 취사병 교육을 보내주셨고
다음에 와서 먹고 맛있다면 취사병 모두를 특별휴가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후 사단장님이 (용영일 장군 -- 베트남전의 영웅 진짜 야전군인의 표본) 을지훈련? 인가 하다가
우리 대대에서 참모들과 식사를 하시면서 엄청 칭찬하시고 취사병 전원 포상휴가 보내주셨음...
사진의 미역국 저정도면 소가 솥에들어가서 방귀뀌고 나간 것 - 내 이등병시절 먹었던 것과 다름없음
소고기미역국이나 소고기 국 나오는 날 식사 개시 15분 이상 지나면 취사병들의 국자가 바닥에 닫기 때문에
무거운 고기가 떠오르면서 최소한 국자에 미역1/3 국물1/3 고기1/3 나왔습니다..
늦게 가면 미역도 국물없고 고기만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 국군의 급식정량이 어떻게 된지 모르지만 제가 복무할때 보다는 향상 되었을 것인데
형편없네요
PS : 이정도 대대장님이면 이름을 밝혀야지 하는 분도 있겠지만 대대장님과 저는 첫만남부터 전역하는 그날까지
꼬이고 꼬인 관계여서 안밝힙니다.. 궁금하시면 21사단에 문의 하십면 됩니다.
1985년 통신대대 대대장님이 누구시냐고..........
아침부터 취사병들이 고생해라 이거네요?
경교대 출신들은 조리사들이 해주는 밥먹잖아요 실 식수인원도 얼마 안되구요
교도관들 밥3끼다 교도소에서 안먹구요
죄수들 밥은 죄수들이 해먹구요
그리고 군대에서 아침밥 한끼 먹고 마는거 아닐텐데요?
아침메뉴가 비교적 쉽게 만들어지는 메뉴로 구성되는 이유를 모르니까
그런 막말이 나오죠
저 정도 메뉴라도 취사병들 아침 일찍 나와서 준비하고 쉬다가 또 점심 준비하죠 아니면 아침 준비와 동시에 점심메뉴 따라서 준비를 시작 해야 합니다
취사병들 아침부터 힘드니까 아침메뉴는 비교적 간단히 손덜가게 최대한 짜서 배려를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쇠고기 미역국 제대로 끓이면 손이 어느정도 가는 국입니다
어디 대충 물넣고 다시다나 건새우 자른미역 막부어서 끓여서 끈적끈적한 미역국 식당 손님들한테 내놓으신 모양 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쇠고기 미역국 잘 끓였네요
미역국도 일이분도 아니고 최소 100인분부터 시작한다 생각하면 손이 이만 저만 아닐거고 소세지볶음 야채도 다듬고 하려면 취사병들 고생합니다
조개살이나 건새우 미역국이면 장병들 기피메뉴긴 하죠
초등학생 아침에 학교서 밥 주는데 별루 없구요
애들은 대체로 소세지 좋아합니다
초등학교급식 조리원 아주머니들 애들 점심부터 준비 해도 일찍나와 준비들 하시죠 취사병은 삼시세끼를 준비합니다
식당 5년 하셨단 분이 준비하는 사람 수고를 생각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군과 차이가 있겠지만 단체급식 하는 곳들도 아침 제공 하는 곳은 아침메뉴 비교적 간소할겁니다
그리고 군납 비엔나소세지 돈육함량 85%입니다 그리고 요즘 민간 식자재용 비엔나 동원 조이락 많이 들어가던데 돈육 함량 45%입니다 나머진 계육이구요
잘 모르면서 장병들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막지르지 마시죠
로열젤리|
2017-09-23 |추천0
사실 저런 밥이 초등학교 애들 급식으로 나온다 치면 학부모들 말 나올 정도죠..
저도 저정도면 뭐.. 그냥 먹어주긴 하겠으나 불만족스러운 식단인건 감출수 없는 생각이네요.
식단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그렇게까지 흥분하실 필요는 없는듯해요..
평소에 먹는게 그리 훌륭하지 않아도 저정도는 좀 부실하다 생각할 수도있고, 먹을 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지.. 누가 틀렸다 이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절대독종|
2017-09-23 |추천2
그냥 견해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흥분들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거 같은데요. 솔직히 우리 현역들 고생하는 거에 비하면 좀......부실해 보이긴 합니다. 우리나라 군인(장교 말고 강제 징집병들) 복지비가 박하긴 엄청 박하죠. 다른 군대 예산에 비해서요.
아내분들이 제대로 밥 차려주는 분들도 있을 거고, 냉장고에 반찬, 밥통에 밥 있으니 알아서 먹고 나가라는 제각각 가족도 있을 것이고, 요즘 혼술혼밥 세대가 대세이니(삼포세대? 내지는 두 쌍 결혼하면 한 쌍 이혼하는 세상이니 돌싱 세대도 아주 많을 것이고. 같이 살아도 남처럼 사는 집도 아주 많을 것이고... 제대로 여자분이...아내든, 애인이든, 동거인이든.... 밥 차려주는 거 먹는 세대는 복 받았다고 봅니다.) 간단히 먹는 게 유행인 것도 같네요.
어디까지나 개개인 차이니 논란 거리는 아닌 거 같네요. 개인적으론 부실해 보이긴 한다에 한 표. 그래도 고기가 둥둥 떠 있는 미역국이니 플러스 0.1점 줍니다. 저 군대 있을 때 미역국엔 고기? 그런 거 없었습니다.(고기 가루 비슷한 게 보이긴 했습니다만?) 늦게 도착하면 밥 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유랑자|
2017-09-23 |추천2
슬픔뒤에추억님
음식 해보신적 없죠?
아니...음식이나 제대로 사서먹어보신적 있나요?
보니까 음식에 대한 가격이나, 계념이 없는 부족한신 듯한데...
일반식당에서 저렇게 나오면 잘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식당에서 방을 주문해서 먹는데...1년도 안되서 군대밥이 그리워 지고있습니다.
진짜 웃끼지도 않네요...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1
음식점을 한 5년가까이 운영했네요 국중에 제일 싸고 쉽다고 하는게 콩나물국 계란국 미역국 이 삼종세트입니다 식당들 가시면 미역관련된 음식이 반찬이나 국으로 많이 나올겁니다 이유는 만들기 쉽고 저렴하기에 그런겁니다.
임강토견|
2017-09-22 |추천0
이정도는 25년전에도 나왔던 메뉴인데요
소원수리에 계란 후라이 먹고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몇번 계란 후라이도 나왔는데 이정도 가지고서 뭘그러시나유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0
군예산이 40조원인데 아직도 깍두기 김(저김 아직도 원가100원이 안넘을겁니다 젤 싼재료) 쏘세지(우리가 집에서 먹는 쏘세지 아닙니다 대규모로 파는 머가들었는지도 모르는 싸구려 쏘세지입니다) 미역국 (그나마 이게 젤낳네요) 너무 저렴히 차려진 음식들이 화가나서그랬네요
싱글라이프|
2017-09-22 |추천1
아침으로 저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미역국을 간장으로 정상적(!)으로 조리한데다 소세지도 괜찮고 김도 밥따듯할때 같이 먹음 나쁘지 않고...
생선튀김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군요.
뭐 취향이니깐... 전 개인적으론 죽종류와 튀김류는 비교적 좋았는데...
AK74S|
2017-09-22 |추천4
저 정도면 꽤 먹을만하고 괜찮은데, 조기튀김 똥국에 욕하는건 그렇다 쳐도.. 저기다 대고 욕하는건 개오버
돌석이|
2017-09-22 |추천2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만 요즘 아침밥도 먹얻어먹는 사람들이 절반정도 되는것으로 보여지는데 사실 집에서 차려도 밑반찬들이 있어서 그렇지 특별하 나은것도 없습니다 요즘 여자들 귀찮아서 밥 잘안해줍니다 외식 많이하고 전 과거에 군생활할때도 그때도 밥투정하는 사람 이해를 못했습니다 70년대후반 군생활했습니다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0
집밥의 퀄러티와 군대의 짬밥은 정성과 맛 자체가 다릅니다 아침밥을 얻어 먹을려면 남자 혼자 외벌이 할때나 가능하죠 같이 일하는데 누가 차려줍니까 본인이 차려 먹어야죠
개조심|
2017-09-22 |추천3
저질도 고급도 아닌 중간입니다 저 정도라면 괜찬아 보입니다 우리는 미군이 아닙니다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0
초등학생 급식도 저리 안나옵니다 저렇게 나오면 부모들 항의가 빗발치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미군과 같은 뷔페가 아니라 더 많은 찬과 좀더 비싼 재료들 입니다 저기에 나오는 찬들은 너무 저렴한 재료들입니다 성인급식이 초등학생 급식보다도 못하다는게 말이 되는지요 것두 육체적 노동이 상당한 군인이요..
gslky|
2017-09-22 |추천3
사실 저 정도면 먹을만 합니다
물론 여타 타국군인들이 먹는 식단을 보면 저것보다 훨씬 풍요로운 것을 보는데 솔직히 그게 장교들식단인지 아니면 보여주기식의 식단인지 아니면 특수한 날의 식단인지 확실하게 나온게 없기에 타국의 식단 특히나 미국같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렀다고 하여도 저 정도면 먹을만 합니다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0
초등학생 급식도 저리 안나옵니다 저렇게 나오면 부모들 항의가 빗발치죠 제가 말하고 싶은건 미군과 같은 뷔페가 아니라 더 많은 찬과 좀더 비싼 재료들 입니다 저기에 나오는 찬들은 너무 저렴한 재료들입니다 성인급식이 초등학생 급식보다도 못하다는게 말이 되는지요 것두 육체적 노동이 상당한 군인이요...
carpenter|
2017-09-22 |추천2
요즘들어 외식문화가 발달해 다양한 요리들이나 식사가 알려져있지만
우리나라 군대식단이나 급식은 기본적으로 엄마밥, 집밥이라는 한식에 기초하지요
이걸 헛갈려하면 엄마가 섭섭해 합니다
슬픔뒤에추억|
2017-09-23 |추천0
님 싼재료로 배만 채워줄려는 생각은 이제 그만 할때도 된거 같습니다
꽁짜로 부려먹다 시피하는데 먹는 거라도 제대로 먹였음 해서 적은 겁니다
슬픔뒤에추억|
2017-09-22 |추천3
하루만에 들어오니 답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답변하자면요 군대는 다녀왔습니다 나이는 이제 중년이라고 말하는 나이때네요
사는 건 타워펠리스 수준은 아니지만 살만은 합니다
아내한테 저정도도 못 얻어 먹고 출근 하시는 분들은 자기 반성 하셔야지 않나 싶네요
저는 90년대에 군생활했습니다 그때도 저정도는 나왔지요
군예산 그때에 비해 10배 이상 많아졌고 시간은 20년이상 지났지만 변한게 없네요
우선 윗글에 사족을 달자면 불가피하게 지나간 제 군시절을 애기해야 겠네요
군대는 경비교도대 출신입니다 경비교도대는 육군으로 따지면 일병부터 상병 (일교~상교)까지 특과지 군무를 합니다 저역시 낮에는 용도과라는 곳에서 근무를 했으며 직원이 일이 많거나 휴가가면 일손이 부족해서 직원분이 적어둔대로 에버랜드란 음식자재시키는 곳에서 교도소제소자들꺼 그리고 직원(200명)과 같이 식사하는 경비교도대 150명분을 같이 시키곤 하였습니다 제 기억엔 그때 당시 제소자들은 평균 밥값을 1500원정도로 맞춰던거 같고 직원1800원대 경비교도대 1300원에 맞춰던거 같습니다
저따위 밥이라고 애기하는 건 저기에 나오는 음식의 가격들이 아주 낮은 거라는 거죠 그때 기억에 저조합은 도합 700~800원정도 밖에 안나오는 구성이라서요
그리고 만드는 입장에서는 미역국이라든지 저위에 것들은 아주 쉬운편에 속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도 다 겪었지만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거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때에 군대가서 개고생하는데 먹을 거라도 민간 보다 잘 나와야 되는 거 아닐가요??
우리들 그리고 앞전에 선배님들때야 지금 보다는 못살았으니 이해하하고 먹어야 했지만 이제 나라도 국방예산도 많아 졌는데 먹는 거라도 풍족하게 먹이면 안될가요??
mactruck|
2017-09-22 |추천0
음식문화에 대한 차이는 고려 안하시는군요
10년 20년 지났다고 한식문화에 그리 큰 변화가 있던가요? 한식이 참 애매한게 조리에 시간과 정성은 많이 들어가는데 비해 정작 만들어 놓으면 뭔가 부족해보인다는 겁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미역국도 재료부터 물에 몇시간을 불린 다음에 고기를 자르고 미역과 고기를 넣고 볶은 다음 다시 물을 붓고 끓여야 완성됩니다. 전날 만들어 놓는게 아니에요 위생상 문제때문에
군대 취사병은 슬픔뒤에추억님 침상에서 자고 있을 새벽에 나와 아침마다 저짓거리를 반복하는 겁니다. 가정식처럼 냉장고에서 반찬통 꺼내 차리면 편한데 군대식사는 그렇게 나오는게 별로 없어요
부식비를 아무리 늘려봤자 제한된 취사인원 시간 조리능력등으로 인해 외국군대처럼 화려한 식단은 힘들겁니다. 한식의 한계예요
팔기군|
2017-09-22 |추천0
"아내한테 저 정도도 못얻어먹고..."
아직도 조선시대를 사시는 분이 있으니 부럽네요. 연세있는 어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세대는 '그 따위' 생각하면 결혼도 못합니다. 마님한테 아침상 차려 받쳐야 하는 시대에요.
진정 부러워서 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찍 태어난게 장땡~
meteor99|
2017-09-23 |추천0
저정도면 식자재비가 양념제외하고 1400원정도 나옵니다. 현재 급양예산이 한끼1560원정도이니 저식단이 표준적인 급식예산이라고 봐야죠...제가 있는 회사 급식이 식자재비가 1인당 2100원정도 인건비 광열비해서 1인당 4천원정도인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기반찬 하나 추가되는정도에요..
lobates|
2017-09-22 |추천3
슬픔뒤에추억 님, 제가 올린 사진은 아침 식단 중에 그나마 인기있던 식단을 올린겁니다.
군대 갔다온 분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유머 겸 추억사진인데 왜 이렇게 흥분하시는지..;; ㅎㅎ
당황스럽네요.
뚜빠뚜빠|
2017-09-22 |추천0
유머는 그냥 유머로 받아들여야... 대체로 거르는 아침 식단이지만 이 정도 메뉴면 괜찮다는 의미죠.
여담이지만 군이라고 장병들 개밥 먹이고 싶어하는 게 아니죠. 오히려 대외 이미지에 영향이 큰 만큼 군에서도 장병 복지 측면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분야 중 하나인데 왜 여전히 내외부적으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상관측병|
2017-09-21 |추천0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맛있어 보이긴 한데, 늘 느끼는 거지만 신선채소를 좀 더 식단에 넣었음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세지, 조미김등 가공식품이라 샐러드라도 좀 공급해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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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4]
댁은 얼마나 평소에 잘 드시기에
이것을 쓰레기 라고 하나요?
이 밥을 보고 열악하다고 하면 현재
군예산으로 무엇을 더 먹입니까?
미군처럼 부페음식으로 차려저야
이만하면 되었다고 합니까?
일반식당 국밥수준은 되어 보입니다.
바다속이야기 | 2017-09-24 | 추천 3
제가 있을때 최악의 메뉴는 양배추국에 양배추김치, 양배추무침 한가지로 통일해서 나온적이 있었는데..
한끼만 가지고 잘나온다 못나온다 판단하기에는 어렵습니다.
20여년 전에 저보다 못나온적도 잘나온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지났고.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식단을 꾸려줬으면 좋겠네요.
아래 유랑자님 만약 저사진이 일반식당에서 나오는 메뉴라면 돈주고 사먹으시나요? 그건 좀 오바인것 같네요.
동네 4~5천원 백반집 가도 저거보단 잘 나옵니다
군대 밥이 그립다구요? 그렇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몇분이나 되실런지 궁금합니다.
紫微山人 | 2017-09-24 | 추천 2
학교급식은 식당을 관할하는 교사와 교장 그리고 중개업체 납품업체의 상납고리로 원가상승때문이고...
군대급식은 지휘관의 무관심때문이다..
본인의 경험,,
1984년 입대 강원도 양구의 사단직할대에 배치되었는데 당시 대대정이 육사출신이어서 그런지 부대운영은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런데 3사 출신 대대장이 부임하자 부대 분위기가 살벌해졌슴니다..
대대 간부들이 부식이나 기타 다른 병참에 대해서 손을 못대게 하나 하나 실사를 하고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으니 간부들의 생활이 힘들어 졌고 그 화풀이 대상이 우리 사병들에게 왔지만
배식되는 음식의 질과 량이 급속히 좋아졌고 국방부 시계는 변함없이 돌아가서 우리는 그러려니 했지요..
하지만 하루 아침에 바뀌어 진것은 아닙니다...
대대장님이 제일 먼저 한것이 1종 창고의 입출고 현황을 매일매일 보고 받으시고 불시에 취사장에 올라가서
출고 내역을 역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사병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시고 엄청 맛이 없다고 취사병들 다 모아놓고 그날 배식한 음식 한 식판씩
강제로 먹였습니다.."
그리고 "너희들도 먹기 힘든것을 다른 동료들에게 먹이냐" 하고 취사병들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취사병들의 애로사항
1. 간부들이 육류를 가지고 간다.
2. 자신들중 정식으로 군수지원사령부에서 취사교욱를 받은 사람이 없다
이 두가지가 가정 핵심이었습니다...
이에 대대장님이 취사병들중 상병초임과 일병을 군수지원사령부에 취사병 교육을 보내주셨고
다음에 와서 먹고 맛있다면 취사병 모두를 특별휴가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후 사단장님이 (용영일 장군 -- 베트남전의 영웅 진짜 야전군인의 표본) 을지훈련? 인가 하다가
우리 대대에서 참모들과 식사를 하시면서 엄청 칭찬하시고 취사병 전원 포상휴가 보내주셨음...
사진의 미역국 저정도면 소가 솥에들어가서 방귀뀌고 나간 것 - 내 이등병시절 먹었던 것과 다름없음
소고기미역국이나 소고기 국 나오는 날 식사 개시 15분 이상 지나면 취사병들의 국자가 바닥에 닫기 때문에
무거운 고기가 떠오르면서 최소한 국자에 미역1/3 국물1/3 고기1/3 나왔습니다..
늦게 가면 미역도 국물없고 고기만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 국군의 급식정량이 어떻게 된지 모르지만 제가 복무할때 보다는 향상 되었을 것인데
형편없네요
PS : 이정도 대대장님이면 이름을 밝혀야지 하는 분도 있겠지만 대대장님과 저는 첫만남부터 전역하는 그날까지
꼬이고 꼬인 관계여서 안밝힙니다.. 궁금하시면 21사단에 문의 하십면 됩니다.
1985년 통신대대 대대장님이 누구시냐고..........
아크투르스 | 2017-09-23 | 추천 0
아... 현역 때가 그래도 좋았구나 ... 싶은거죠 ㅠㅠ
기갑공정여단 | 2017-09-23 | 추천 0
딱히 변한거 없는거 같은데 자신의 군시절과 변한게 많나요?
playtime | 2017-09-23 | 추천 0
뭐 그럼 일일이 참기름 발라서 구울까요?
뭐 더좋은 김을 납품 받아라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일반 시중 도시락 김이랑 큰차이 모르겠습니다
playtime | 2017-09-23 | 추천 0
시중제품이 브랜드별로 차이야 있겠지만
저렴하진 않을겁니다
찾아보니 계육혼합 45%짜리들이 많네요
아니면 외국산 국산 돈육 혼합이던지
또 함량이 높을수록 단가가 있구요
playtime | 2017-09-23 | 추천 1
경교대 출신들은 조리사들이 해주는 밥먹잖아요 실 식수인원도 얼마 안되구요
교도관들 밥3끼다 교도소에서 안먹구요
죄수들 밥은 죄수들이 해먹구요
그리고 군대에서 아침밥 한끼 먹고 마는거 아닐텐데요?
아침메뉴가 비교적 쉽게 만들어지는 메뉴로 구성되는 이유를 모르니까
그런 막말이 나오죠
저 정도 메뉴라도 취사병들 아침 일찍 나와서 준비하고 쉬다가 또 점심 준비하죠 아니면 아침 준비와 동시에 점심메뉴 따라서 준비를 시작 해야 합니다
취사병들 아침부터 힘드니까 아침메뉴는 비교적 간단히 손덜가게 최대한 짜서 배려를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쇠고기 미역국 제대로 끓이면 손이 어느정도 가는 국입니다
어디 대충 물넣고 다시다나 건새우 자른미역 막부어서 끓여서 끈적끈적한 미역국 식당 손님들한테 내놓으신 모양 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쇠고기 미역국 잘 끓였네요
미역국도 일이분도 아니고 최소 100인분부터 시작한다 생각하면 손이 이만 저만 아닐거고 소세지볶음 야채도 다듬고 하려면 취사병들 고생합니다
조개살이나 건새우 미역국이면 장병들 기피메뉴긴 하죠
초등학생 아침에 학교서 밥 주는데 별루 없구요
애들은 대체로 소세지 좋아합니다
초등학교급식 조리원 아주머니들 애들 점심부터 준비 해도 일찍나와 준비들 하시죠 취사병은 삼시세끼를 준비합니다
식당 5년 하셨단 분이 준비하는 사람 수고를 생각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군과 차이가 있겠지만 단체급식 하는 곳들도 아침 제공 하는 곳은 아침메뉴 비교적 간소할겁니다
그리고 군납 비엔나소세지 돈육함량 85%입니다 그리고 요즘 민간 식자재용 비엔나 동원 조이락 많이 들어가던데 돈육 함량 45%입니다 나머진 계육이구요
잘 모르면서 장병들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막지르지 마시죠
로열젤리 | 2017-09-23 | 추천 0
저도 저정도면 뭐.. 그냥 먹어주긴 하겠으나 불만족스러운 식단인건 감출수 없는 생각이네요.
식단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그렇게까지 흥분하실 필요는 없는듯해요..
평소에 먹는게 그리 훌륭하지 않아도 저정도는 좀 부실하다 생각할 수도있고, 먹을 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지.. 누가 틀렸다 이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절대독종 | 2017-09-23 | 추천 2
아내분들이 제대로 밥 차려주는 분들도 있을 거고, 냉장고에 반찬, 밥통에 밥 있으니 알아서 먹고 나가라는 제각각 가족도 있을 것이고, 요즘 혼술혼밥 세대가 대세이니(삼포세대? 내지는 두 쌍 결혼하면 한 쌍 이혼하는 세상이니 돌싱 세대도 아주 많을 것이고. 같이 살아도 남처럼 사는 집도 아주 많을 것이고... 제대로 여자분이...아내든, 애인이든, 동거인이든.... 밥 차려주는 거 먹는 세대는 복 받았다고 봅니다.) 간단히 먹는 게 유행인 것도 같네요.
어디까지나 개개인 차이니 논란 거리는 아닌 거 같네요. 개인적으론 부실해 보이긴 한다에 한 표. 그래도 고기가 둥둥 떠 있는 미역국이니 플러스 0.1점 줍니다. 저 군대 있을 때 미역국엔 고기? 그런 거 없었습니다.(고기 가루 비슷한 게 보이긴 했습니다만?) 늦게 도착하면 밥 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유랑자 | 2017-09-23 | 추천 2
음식 해보신적 없죠?
아니...음식이나 제대로 사서먹어보신적 있나요?
보니까 음식에 대한 가격이나, 계념이 없는 부족한신 듯한데...
일반식당에서 저렇게 나오면 잘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식당에서 방을 주문해서 먹는데...1년도 안되서 군대밥이 그리워 지고있습니다.
진짜 웃끼지도 않네요...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1
임강토견 | 2017-09-22 | 추천 0
소원수리에 계란 후라이 먹고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몇번 계란 후라이도 나왔는데 이정도 가지고서 뭘그러시나유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0
싱글라이프 | 2017-09-22 | 추천 1
미역국을 간장으로 정상적(!)으로 조리한데다 소세지도 괜찮고 김도 밥따듯할때 같이 먹음 나쁘지 않고...
생선튀김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군요.
뭐 취향이니깐... 전 개인적으론 죽종류와 튀김류는 비교적 좋았는데...
AK74S | 2017-09-22 | 추천 4
돌석이 | 2017-09-22 | 추천 2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0
개조심 | 2017-09-22 | 추천 3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0
gslky | 2017-09-22 | 추천 3
물론 여타 타국군인들이 먹는 식단을 보면 저것보다 훨씬 풍요로운 것을 보는데 솔직히 그게 장교들식단인지 아니면 보여주기식의 식단인지 아니면 특수한 날의 식단인지 확실하게 나온게 없기에 타국의 식단 특히나 미국같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렀다고 하여도 저 정도면 먹을만 합니다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0
carpenter | 2017-09-22 | 추천 2
우리나라 군대식단이나 급식은 기본적으로 엄마밥, 집밥이라는 한식에 기초하지요
이걸 헛갈려하면 엄마가 섭섭해 합니다
슬픔뒤에추억 | 2017-09-23 | 추천 0
꽁짜로 부려먹다 시피하는데 먹는 거라도 제대로 먹였음 해서 적은 겁니다
슬픔뒤에추억 | 2017-09-22 | 추천 3
답변하자면요 군대는 다녀왔습니다 나이는 이제 중년이라고 말하는 나이때네요
사는 건 타워펠리스 수준은 아니지만 살만은 합니다
아내한테 저정도도 못 얻어 먹고 출근 하시는 분들은 자기 반성 하셔야지 않나 싶네요
저는 90년대에 군생활했습니다 그때도 저정도는 나왔지요
군예산 그때에 비해 10배 이상 많아졌고 시간은 20년이상 지났지만 변한게 없네요
우선 윗글에 사족을 달자면 불가피하게 지나간 제 군시절을 애기해야 겠네요
군대는 경비교도대 출신입니다 경비교도대는 육군으로 따지면 일병부터 상병 (일교~상교)까지 특과지 군무를 합니다 저역시 낮에는 용도과라는 곳에서 근무를 했으며 직원이 일이 많거나 휴가가면 일손이 부족해서 직원분이 적어둔대로 에버랜드란 음식자재시키는 곳에서 교도소제소자들꺼 그리고 직원(200명)과 같이 식사하는 경비교도대 150명분을 같이 시키곤 하였습니다 제 기억엔 그때 당시 제소자들은 평균 밥값을 1500원정도로 맞춰던거 같고 직원1800원대 경비교도대 1300원에 맞춰던거 같습니다
저따위 밥이라고 애기하는 건 저기에 나오는 음식의 가격들이 아주 낮은 거라는 거죠 그때 기억에 저조합은 도합 700~800원정도 밖에 안나오는 구성이라서요
그리고 만드는 입장에서는 미역국이라든지 저위에 것들은 아주 쉬운편에 속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도 다 겪었지만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거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때에 군대가서 개고생하는데 먹을 거라도 민간 보다 잘 나와야 되는 거 아닐가요??
우리들 그리고 앞전에 선배님들때야 지금 보다는 못살았으니 이해하하고 먹어야 했지만 이제 나라도 국방예산도 많아 졌는데 먹는 거라도 풍족하게 먹이면 안될가요??
mactruck | 2017-09-22 | 추천 0
10년 20년 지났다고 한식문화에 그리 큰 변화가 있던가요? 한식이 참 애매한게 조리에 시간과 정성은 많이 들어가는데 비해 정작 만들어 놓으면 뭔가 부족해보인다는 겁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미역국도 재료부터 물에 몇시간을 불린 다음에 고기를 자르고 미역과 고기를 넣고 볶은 다음 다시 물을 붓고 끓여야 완성됩니다. 전날 만들어 놓는게 아니에요 위생상 문제때문에
군대 취사병은 슬픔뒤에추억님 침상에서 자고 있을 새벽에 나와 아침마다 저짓거리를 반복하는 겁니다. 가정식처럼 냉장고에서 반찬통 꺼내 차리면 편한데 군대식사는 그렇게 나오는게 별로 없어요
부식비를 아무리 늘려봤자 제한된 취사인원 시간 조리능력등으로 인해 외국군대처럼 화려한 식단은 힘들겁니다. 한식의 한계예요
팔기군 | 2017-09-22 | 추천 0
아직도 조선시대를 사시는 분이 있으니 부럽네요. 연세있는 어르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세대는 '그 따위' 생각하면 결혼도 못합니다. 마님한테 아침상 차려 받쳐야 하는 시대에요.
진정 부러워서 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찍 태어난게 장땡~
meteor99 | 2017-09-23 | 추천 0
lobates | 2017-09-22 | 추천 3
군대 갔다온 분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유머 겸 추억사진인데 왜 이렇게 흥분하시는지..;; ㅎㅎ
당황스럽네요.
뚜빠뚜빠 | 2017-09-22 | 추천 0
여담이지만 군이라고 장병들 개밥 먹이고 싶어하는 게 아니죠. 오히려 대외 이미지에 영향이 큰 만큼 군에서도 장병 복지 측면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분야 중 하나인데 왜 여전히 내외부적으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상관측병 | 2017-09-2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