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9]

• 백학산 | 2017-06-30 | 추천 2

  저 때가 물이 맑고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않계시겠죠!

• 김바사 | 2017-06-30 | 추천 1

  백학산님, ^.^
  저는 청계천의 물이 맑았던 시절을 본 적이 없죠.
  대개 100년 전에는 저 청계천의 물도 맑았으리라 보는 분도 계시지만 제 생각으로는 100년 전에는 저 곳도 깨끗치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물이 많은 시기에는 저기에서 빨래도 했지만은 도성의 오물이 저 개천에 버려졌기 때문에 더럽고 냄새나는 역사는 수백년 지속되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청계천은 복원이 아니라 "조경" 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될 조경시설을 만들면서 그래도 버리기에는 망설였어야하는 청계천의 기억이 싹 지워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단이 좋은 분이었지만 역사를 대하는 정서는 별로였다고 봅니다.
  이것은 한강변을 주무른 전두환 대통령도 마찬가지구요.

  

  

• mactruck | 2017-06-30 | 추천 0

  이명박이 손대기전에는 복개도로에 덮여져 있어서 그게 청계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망설였어야할 청계천의 기억이라뇨?
  
  복개도로에 어떤 좋은 추억이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 많이 오면 동대문 청계천 일대 역류해서 물에 잠기고 유명한 헌책방 일대도 무릎까지 잠겨 바지걷고 다녔던 기억을 설마 미화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복개도로를 걷어낸 지금 모습이야말로 건천에 가까운 옛 청계천 모습은 아니더라도 새로이 단장한 모습이라 봅니다

  

  

• 김바사 | 2017-06-30 | 추천 0

  망설인다는 말이 반대한다는 말로 전달이 되는군요.
  청계천은 지금 우리가 살면서 획득한 기억.....대체적으로 가난하고 지저분한 기억이죠....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기억이 담겨진 것이었습니다.
  혹시 박태원의 천변풍경이나 이사벨라 비숍이 이 천변에 대하여 언급한 글에 흥미를 가져 보셨는지요?
  
  저도 60년대를 왕십리에 살면서 청계천의 변천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청계천의 복개는 제가 기다려온 일이고 잘 한 일이지만 복개된 청계천에 한 세기의 기억이 뭉텅 잘려나간 것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그것이 좀 서운합니다.
  
  누구를 원망할 길이 없어서 이명박 시장을 원망하는데 이 분이 조금만이라도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더라면 복개된 청계천은 좀 더 다른 모습을 띄었을 것입니다.

  

  

• rhymer | 2017-07-01 | 추천 0

  애초에 `아름다운하천` 이 아니었고 항상 저꼬라지였는데 뭘 어떻게 복원하라는??
  별 쓸데없는....

  

  

• 궁수 | 2017-06-30 | 추천 1

  이때에 바로 옆에 살았습니다.
  바닥에서는 드럼통을 가져다놓고 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구요.
  가끔가다 화재가 나면 몇백채가 순식간에
  타 버리고, 여름에 장마가 지면
  맨 밑에 지은 판자집들은 모두쓸려 내려갑니다.
  그래도 사고후에 이틀 지나면 또 금방 뚝딱
  판자집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 판자집들은 청계천 6가 이후에 있던 집들이구요.
  나중에 김현욱 시장이 삼일고가를 만들며 모두
  없어집니다.
  

  

  

• 백학산 | 2017-06-30 | 추천 2

  저 때가 물이 맑고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않계시겠죠!

  

  

• zedoz | 2017-06-30 | 추천 0

  46년만에 이렇게 변모하리라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04/2015090401087.html

  

  

• aeolas | 2017-06-30 | 추천 0

  유럽에서도 흔히 보던 풍경으로 저렇게 다리에 집을 지었다가 무너진게 있다죠 유럽의 경우는 돌다리

  

  

• mactruck | 2017-06-30 | 추천 0

  청계천 하상을 보니 우기때 범람할만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