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헤르메스 알바 (장난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cjppee12 | 2017-06-19 0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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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현실적이지만 그냥 오늘 자전거 주행하면서 떠오른 것들인데 사이클 선수면 몰라도 특수부대원 출신인 경우 전역 후 마땅한 일 못 찾을 수도 있는데 능력만 된다면 이런 알바도 구미가 당길까요??


자전거 헤르메스 알바


시급 10만 원. 주말에만 3시간씩 활동.

주말 8일만 뛰어도 24시간 동안 240만 원.

업무대상: 국정원 고위간부와 중견 간부

고용 조건 (1명): 경찰특공대, 특전사, 수색대 등 특수부대원 출신이면서 자전거를 취미로 하고 있거나 전·현직 사이클 프로선수여야 하고 자전거는 평균 시속 30km이상이어야 한다.


하루 이동 거리는 100km 안팎.


업무: 국정원 직원은 주말에 여가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빠른 업무전달을 받아야 한다. 국정원 청주지부는 직원들이 체력단련과 동료애 형성을 이유로 단체로 무심천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고급 간부와 중견 간부는 서로 편안한 주행을 위해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데 이때 자전거 헤르메스가 투입된다.


1. 종점에서 간부들은 따로 간식을 구하기가 귀찮다.

이때 헤르메스는 우측 종점에 간식이나 식사를 배달하고 30km 떨어진 좌측지점에 위치한 간부에게 1시간 이내에 마저 배달한다.


2. 자전거도로에는 국정원으로 전송된 비밀문서나 임무·명령을 배달하는 것이 제한된다. 헬기는 너무 티가 나고, 휴대폰 통신은 야외에서 전파가 너무도 잘 세어나가기 때문에 업무를 전달하기엔 보안상 위험하다.

자전거 헤르메스는 고급 요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의심을 받지 않고, 따라서 중간지점에서 임무가 하달되면 먼저 중견간부가 있는 곳으로 달린 다음 거기서 제안할 사항을 고급간부가 있는 곳으로 1시간 이내에 배달해야 한다. 간부들이 복귀하기 어려우니 현장에서 고급간부가 결재한 사항을 국정원으로 배달하면 하루 3시간 알바는 끝이 난다. 물론 상황만 없다면 밥만 배달하고 쉬고 있으면 된다.


는 구라다. 그냥 문득 자전거 타다 생각난 건데 이놈의 쓸데없는 생각을 기어코 옮겨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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