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0]

• 마상편곤 | 2017-06-14 | 추천 2

  호랑이, 늑대, 표범의 멸종원인은 조선 후기에 심각해진 산림 훼손입니다. 인구 증가에 따라 땔나무 수요 급증과 화전의 유행으로 전국의 산이 민둥산화 되었고 산림이 사라져 살 터전을 상실한 대형 포유류들이 점차 개쳬수가 줄어들어 끝내 멸종한 겁니다. 일제시대 사냥은 멸종의 마지막 단계였을 뿐 전국이 민둥산화 된 조선 산하에서 그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
  

• 지현 | 2017-06-15 | 추천 0

  님...님의 말씀도 틀리지 안았다고 했구요,,,다만 그것만이 원인은 아니라는 얘깁니다...분명 일본의 책임도 있다는걸 명심하시구요..님께서 말슴하시는 내용은 일본인들이 흔희 한반도 식민지배를 정당화 하려 했던 식민 사관의 역사론과 다르지 안습니다...인구 증가에 따라 땔나무 수요 급증과 화전의 유행으로 전국의 산이 민둥산화 되었다구요..?우리나라는 산지가 전국의 7~80프로를 차지 하는 산악 국가 입니다..전국의 산이 민둥이 산이 되었다구요,??아직도 사람이 못들어가는 원시림이 있을뿐더러,,땔감등은 어느 나라건 있었고,화전 역시 전체 산림으로보면 아주 극히 일부분입니다.. 찾아보니.일제시대때 45년 해방전까지.해수구제라는 명목으로 호랑이 97마리,표범 624마리,곰 1039마리,늑대 1396마리가 도살되었다고 하네요..그리고 군수목적의 벌목과(일본내에서는 벌목이 없었죠)6.25로 인한 산림 황폐화도 큰 이유이구요..앞서 말슴드린것 처럼,,우리에게도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다만..책임 회피한다는 식으로 말씀은 문제를 직시 하는게 아니라,,오히려 문제를 정확히 판단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마상편곤 | 2017-06-16 | 추천 0

  구한말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기록이나 1910년 일제가 작성한 조선 산림 현황에 대한 자료를 보면 100여년전 조선 산림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된 민둥산 상태임은 명확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cafe.naver.com/rcsik/97728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90815583395568
  

  

  

• 마상편곤 | 2017-06-16 | 추천 0

  일제시대 유해 동물 구제 목적으로 호랑이 사냥이 이루어졌음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정책적인 호랑이 말살은 조선시대부터 지속되어왔던 일이라는 겁니다. 일제시대 들어 달라진건 호랑이를 제거하는 이들이 조선 왕조가 거느린 착호갑사가 아니라 일제가 고용한 포수였다는것 뿐입니다.
  산림 훼손의 증가로 서식지 파괴 -> 서식지를 잃은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호환 일어남 -> 정부가 고용한 전문 사냥꾼들이 출동해 호랑이 사살함 으로 이어지는게 호랑이 멸종 과정에서 반복된 일입니다. 즉 호랑이 사살은 결과에 가까운 일이지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거죠.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해치는 맹수를 그대로 냅두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는 현대에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결국 근본 원인은 호랑이가 서식지를 잃어 민가로 먹이를 구해 내려오게 된 일입니다.
  

  

  

• 마상편곤 | 2017-06-16 | 추천 0

  그리고 저는 일제식민지배가 정당하다는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대관절 조선말 산림훼손이 한반도 대형 맹수들의 전멸 원인이라는 것이 어떻게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 논리로 이어질 수 있는지-심지어 일제도 훼손된 산림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지요-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
  구한말 어려웠던 조선의 사정을 직시하는것이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생각입니다.
  경계해야 할 것은 그런 '역사적 사실'을 이용해 일본 식민지배가 정당했다 식민지배의 수혜를 입었다는 결론으로 끌어내는 '논리들'입니다.

  

  

• 백학산 | 2017-06-15 | 추천 0

  어떤 결과에 하나의 원인만 있는 것이 아니죠.

  

  

• 지현 | 2017-06-14 | 추천 0

  맞는 말씀이기는 하지만,일제시대때 광범위 하게 유해 동물 사냥이 이루어진것 또한 사실입니다..살림훼손 역시 일제시대때 군수목적의 벌목과 농지 개량이라는 이유로 많은 산천이 고갈 된것 역시 사실입니다..예로부터 우거진 산야로 인해..조상들은 산에대한 두려움과 동경이 신앙으로까지 발전 한곳이 우리 나라입니다..님께서 말씀 하신것도 맞는 말씀이기는 합니다만...다소 자조 섞인 느낌이 드는군요...

  

  

• 마상편곤 | 2017-06-15 | 추천 2

  자조가 아니라 불편해서 외면하려는 진실을 직시하자는 겁니다.
  한반도 호랑이 멸종의 근본 원인은 인구 증가에 따른 산림 훼손이 핵심 원인임에도 이는 외면한체 일제시대 호랑이 사냥만 지목하며 일제 탓으로 돌리는건 아닌거죠. 더우기 조선도 착호 갑사라는 호량이 사냥꾼 부대를 결성해 지속적으로 호랑이 토벌을 벌여왔음에도 일제시대 호랑이 사냥으로 호랑이가 멸종했다는건 더더욱 아닌거죠.
  뭐든 안좋은 일은 일제탓으로 돌리면 마음은 편해지겠지만 그러자고 진실을 외면하고 곡해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상편곤 | 2017-06-14 | 추천 1

  삽살이 혹은 삽살개는 털이 긴 개를 가르키는 말이지 견종이 아닙니다. 견종은 의도적으로 동일 형질을 가진 개체끼리 교배시키며 관리해야 존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삽살이는 그런 식으로 관리된 바가 없습니다. 그냥 민가에 키우던 잡종개 중에 털이 긴 잡종개들을 통틀어 '삽살이'라고 칭한거 뿐입니다. 일제시대 모피를 얻기 위해 도살된 개들도 삽살이라는 고유 견종이 아니라 털이 긴 잡종개들이였던것 뿐입니다. 고로 삽살이가 멸종했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 마상편곤 | 2017-06-14 | 추천 1

  그리고 여우는 해방 이후에도 종종 발견되어온 야생 동물입니다. 산림 훼손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건 여우도 매한가지였으나 주로 설치류를 잡아먹으며 연명하는 그들이였기에 호랑이 늑대에 비해 비교적 생존에 유리한 입장이였지요. 설치류는 산림이 아닌 민가에도 흔했기 때문입니다. 개체수가 줄기는 했지만 생존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였지요. 그런 여우가 궤멸상태가 된 결정적 사건은 해방이후 전개된 쥐잡기 운동입니다.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이 광범위하게 뿌려졌고 그런 쥐약을 먹고 죽은 쥐들을 여우들이 멋모르고 먹었다 죽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했지요.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 이후 드문드문 보이던 야생 여우들이 종적을 완전히 감춰버렸습니다.

  

  

• 마상편곤 | 2017-06-14 | 추천 2

  호랑이, 늑대, 표범의 멸종원인은 조선 후기에 심각해진 산림 훼손입니다. 인구 증가에 따라 땔나무 수요 급증과 화전의 유행으로 전국의 산이 민둥산화 되었고 산림이 사라져 살 터전을 상실한 대형 포유류들이 점차 개쳬수가 줄어들어 끝내 멸종한 겁니다. 일제시대 사냥은 멸종의 마지막 단계였을 뿐 전국이 민둥산화 된 조선 산하에서 그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