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4]

• 막강심리 | 2012-08-31 | 추천 6

  심리전 교육받고 직접 임무수행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리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제가 대북방송하던 시기에도 가요에서 랩이나 영어가사가 들어간 가요는 일체 방송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핑클의 '화이트크리스마스'는 '하얀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북한에서는 남한을 '미제 괴뢰국'이라고 교육시키기 때문에 영어가사와 랩이 들어가 있는 노래는 북한군과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교육이 옳았다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2) 노출이 심한 여성 전단은 일체 발송하지 않습니다. 70~80년대에 수영복 사진 등의 전단을 발송한 적이 있으나 탈북/귀순자들의 첩보를 통해 "남반부 여성들은 미군의 윤락녀로 전락했다"는 역심리전이 북한 주민에게 통했다고 하며 -6.25 당시 북한에서 미군에 의한 성폭행이 상당수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노출'이 있는 사진은 일체 제작발송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대북방송의 경우 전연지대의 북한군을 대상으로 하는데 징집병 중 배치되는 국군과 달리 전연지대에 배치된 북한군 민경중대는 북한군에서도 사상과 출신성분이 우수한 자들이 선발되어 오는 부대입니다. 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심리전은 오히려 역반응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단물품 작전시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는 품질차이가 많이 나는-북한 수준의- 물품만을 배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bedford1 | 2012-09-02 | 추천 1

  1. 북한 병사들의 가치관에 기준해서 생각해야 하고..
  2. 북한의 변화를 고려해야죠..
  
  전연지대 병사라면 평양에서 온 애들도 많을것이고 배경이 좋은 애들도 많을텐데..요즘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 돌려보고 가요를 듣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의 얘기는 북한에 그런 풍조가 생기기 전의 상황을 기준으로 한듯한데.. 지금의 북한현실에서는 맞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Heineken | 2012-09-02 | 추천 0

  역으로 생각해서 북한의 기쁨조 공연을 보고 우리들이 혹 할까요, 아니면 뭐 저딴짓을 할까 라고 생각할까요?
  
  
  우리들은 이미 많은 홍보와 방송노출로 인해 이미 잘 알고 있는것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걸 문화적 공감대라곤 아리랑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보여준다고해서 똑같이 열광하진 않습니다.
  

  

  

• Knight | 2012-09-01 | 추천 0

  얼마전에 군에서 진행하려던 정보전이.... 초대형 스크린으로 Mnet을 그대로 돌린다는 그런...... 루머가 있었죠

  

  

• 좀비히어로 | 2012-09-01 | 추천 0

  밑에서 두번째는 탱구인데....

  

  

• Tangent | 2012-09-01 | 추천 0

  아,...예쁜 아이유도 언젠가 나이 들어서 아줌마, 할머니가 되겠죠...ㅠㅠ;;
  늙는건 슬프네요 ㅠㅠ

  

  

• 아크투르스 | 2012-08-31 | 추천 0

  삐쩍 꼴은 아이돌들 보면서...
  
  '남조선도 우리처럼 못 먹는구나야 ~'
  
  이럼 말짱 꽝 ~
  
  든든하게 생긴 이영자가 허벅지 까고 있는게 짱일듯...
  
  

  

  

• 에프터쿨쿨 | 2012-08-31 | 추천 0

  동부 중부 서부 전선에서 한날한시에 단체로 삼겹살을 굽는게 왠지 더 효과적일듯해요

  

  

• 너굴마왕 | 2012-08-31 | 추천 0

  아이돌보단 음악으로 공격(?)해야죠..과장된부분도있지만 소비에트붕괴의 한꼭지엔 락음악이있었고 천안문사태의 수많은 배경엔 작지만 서구락음악이 영향을 주긴했어요

  

  

• 방공의 꽃 레이다 | 2012-08-31 | 추천 0

  아이유 동무~
  

  

  

• vector4 | 2012-08-31 | 추천 0

  발사믹//제가 한 말이 웃자고 한것처럼 보이시나 보네요? 그럼 아이돌은 심리전에 사용 안하면 되겠습니다. 그냥 할말만 하세요... 남 댓글을 웃자고하는 소리로 밟아버리시면 기분 좋으신 모양입니다...
  여러 의견 듣자고 발제를 하신거라 제 의견 올린겁니다. 그냥 발사믹님은 발사믹님 의견 개진하시면
  되겠습니다. 남 의견 뭉개면서 자신 의견 치켜 세우진 마시고요...

  

  

• SouthernCross | 2012-08-31 | 추천 0

  필사필살님
  아이돌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이돌은 확실히 일종의 공산품과도 같은 면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체계적으로 키워져 데뷔하죠. 하지만 저걸 약간 다르게 보면?
  그렇습니다. 전문화과정 이라구요
  생각해봅시다 과연 그 옛날 장인들이 몇날몇일 걸려서 만든 검이 좋을까요 아니면 현대의 기계가 만든 검이 좋을까요?
  저는 그저 시대가 바뀜에 따라 문화도 바뀌고 문화가 바뀜에 따라 체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물고 물기식의 일이지만요.
  아이돌도 일종의 체육선수와 다를바 없다고 보기때문에

  

  

• 승민의기사 | 2012-08-31 | 추천 0

  우리는 물론 상대에게도 보편타당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을 이용해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과 자극을 주는 것이 심리전이지 우리에게도 젊은 세대에서나 받아들여지는 아이돌 문화를 상대에게 받아들이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막말로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나라 국민들에게 춤추고 노래하는 외국의 유명 아이돌을 보여준다고 해서 당장 관심이나 가져 줄까요?

  

  

• 必死必殺 | 2012-08-31 | 추천 1

  솔직히 말해서 마를린 먼로건 지금 한국 아이돌이건 일탈적인 퇴폐문화 아닙니까? 언제 건전문화였습니까? 지금 사회의 각종 엽기적이고 극악한 범죄들과 아이돌 문화 직접적이진 않지만 절대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연예계 일탈문화를 촉발했던 서태지가 사실 어떻습니까? 장르가 다르지만 얼마전 에미넴이 한국에 공연을 와서 엄청난 인끼였는데 사실 에미넴이 어떤 래퍼입니까? 그런 사람들을 양지문화처럼 열렬히 환영하며 받아들이는 지금의 우리 문화의식은 어떻습니까? 과연 북괴에다 그런걸 선전해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그저 개인주의적 자유주의 시대다 보니 개인 스스로가 절제의식을 같고 자유롭게 즐기되 함부로 행하지 않는다는 보이지 않는 조건속에 저런 문화가 허용되는거지 도덕과 이성논리에선 결단코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입니다.

  

  

• IB-MIKE | 2012-08-31 | 추천 0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신뢰는 할수 없지만..(...) 인터넷 기사들이나 주요 매체들 뉴스를 보면
  북한 내에서도 한국 가요나 드라마가 성행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우리 가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느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승민의기사 | 2012-08-31 | 추천 0

  북한군인들 앞에 아이돌 걸그룹들이 갑자기 나타나 거의 벌거벗고(?) 섹시 춤추고 내용도 이해하기 힘든 노래를 하고 있으면 충격을 받기는 하겠네요. 아랫도리에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현재의 아이돌 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그걸 대북 심리전에 이용해서 보는 이득이 뭘까요?

  

  

• 택티컬파우치 | 2012-08-31 | 추천 0

  삼겹살 파티하는 모습이나 음식물 수출하는걸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그레이식스 | 2012-08-31 | 추천 0

  1박2일이 기록된 USB 정도가...잘 먹힐듯, 아니면 80-90 년대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드라마도 인기..

  

  

• 뒷동산 | 2012-08-31 | 추천 0

  전 공산군 출신으로써 알게모야님에게 한표.

  

  

• fallen_angel | 2012-08-31 | 추천 0

  막강심리님 말씀이 맞죠. 저희 중대야 전연지대와는 무관한 곳인지라 (방송작전 불가) 전단만 했는데...

  

  

• 푸십육 | 2012-08-31 | 추천 0

  아이돌이라? 차라리 김정은이만 호의호식 하는 그런 전단을 보내는게 좋을텐데요. 아이돌? 그다지 관심 없지 싶군요.

  

  

• 이재욱 | 2012-08-31 | 추천 0

  사실 아이돌,특히 걸그룹이야말로
  문화자본세력이 10대 여인들을 성적 상품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예 아닙니까.
  
  별로 자랑할 거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남쪽 것들은 이 어린 처자들에게 발정났구나 하고 혀를 차겠죠.

  

  

• 발사믹 | 2012-08-31 | 추천 1

  백터4/미국이 마릴린먼로를 전단지에 인쇄해서 뿌린건 아니죠. 자국군인들 위문공연을 한거지. 아이돌 사진 뿌려봐야 좋은 선전거리하나 늘려주는 것 밖에 안됩니다. 식량이나 부식을 뿌리거나 진공로에 쌓아두자는 말도 있던데 작전하는 군대에 보급도 안하고 보낼정도로 북한군을 거지날라리 집단으로 봅니까? 웃자고 하는 소리 정도로 보겠습니다.

  

  

• 무적7사단 | 2012-08-31 | 추천 0

  안티팬 왕창생길수도있습니다 ㅋㅋㅋ 스토커도 생길것이고 북괴스토커는 좀위험한데요 아이유를보호해야함 ㅎㅎ

  

  

• 파프리카 | 2012-08-31 | 추천 0

  국내에서도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판에..^^;

  

  

• vector4 | 2012-08-31 | 추천 0

  미국도 마를린 먼로를 내세웠습니다. 창피할것 없구요....
  아이돌만 내세우는게 아니라 아이돌도 내세우자는 거죠.
  여러 계층에 효과를 보려면 여러계층의 인물을 내세우는게 효과적입니다.

  

  

• 수원 | 2012-08-31 | 추천 1

  아이돌 보다는 이영애같은 미모의 배우가 한복을 곱게 입고 초코파이 1000개정도 쌓아 놓은
  
  배경으로 어서 오세요...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만... ^^
  
  아이돌은 적개심만 더 키울 듯 하네요.

  

  

• 必死必殺 | 2012-08-31 | 추천 2

  심리전은 우리입장에서 생각할게 어니라 상대입장에 맞게 적합하게 벌이는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그런걸 떠나서 한류효과다 해가지고 경제적 이익과 국가홍보 효과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는거지 솔직히 아이돌이니 뭐니 그런거 내세우는것 자체가 사실 챙피스런일 아닙니까? 뭐 좋은거라고요?

  

  

• JollyRogers | 2012-08-31 | 추천 0

  아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근데 저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군의 윤락녀 라고 말하지만
  그 개인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입니다.

  

  

• 브로드피크 | 2012-08-31 | 추천 0

  트로트가 짱일듯 합니다. 90년대 껄로... 주현미, 현철, 송대관, 태진아 등등.... 따라 부르고 흥겹거든요. 오히려 흥겨워서 군생활에 활력을 주는건 아니겠죠?

  

  

• vector4 | 2012-08-31 | 추천 0

  전 충분히 효과 있을것이란 생각입니다. 통일하는데 문화적 충격을 줄여줄수있는 첨병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