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병력 통솔이...
강대한조국 | 2011-08-05 00:37:48
조회 11031 | 추천 0 | 다운로드 16
KBS드라마 공주의 남자인가 잠깐 보니 문종시대가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곧 계유정난이 일어나서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게 될 터인데... 그런데 문득 궁금한 것이 그당시 수양대군에게 대항하던
측인 김종서가 왜 그렇게 쉽게 털렸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당시 병권을 비롯해서 도성내에 있는 군사조직은 김종서의 관할이 컸던 것으로 아는데 아니였던
것인지... 허기사 인조반정때 동원한 실병사수는 고작 수십명밖에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겨우 수십명단위의 병사로 나라를 뒤엎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건 조선 중반을 넘어선 시점이라
그랬다곤 하지만 김종서장군은 말이 장군이지 실제는 문반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무를 겸비
하고 상당히 똑똑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수양대군의 견제를 소홀히 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쉽게 털린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더군요...
그런데 조선시대의 병권체계를 보면 상당히 머리아프더군요... 무과출신이 군령권과 군정권을
다 갖지 못하는 구조같던데... 조선시대 그 이전시대에서는 개인이 사병을 보유 할 수 있었지만
조선시대부터는 사병제도가 철폐되어서 함부로 반정같은 것 못할 것 같아 보이는데도 성공한
반정이 1,2차 왕자의 난을 제외하고서라도 3번이나 되니... 혹시 지휘구조상의 약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지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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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duckal | 2011-08-06 | 추천 0
MIG-29 | 2011-08-05 | 추천 0
sesamy | 2011-08-05 | 추천 0
태조께서야 당연히 군사쿠데타로 집권했으니 '조' 이시고, 세조께서는 왕자의 난, 선조때는 임진왜란, 인조 때는 인조반정 등을 재위시 수습하셨으며, 영조와 정조 께서는 군에서 왕으로 되신 경우란 설과 사도세자 사건 때문이란 두 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순조의 경우 재위 당시 '홍경래의 난'을 진압하셨고 또한 후사가 없이 승하하셨기에 후대 헌종께서 순조를 높임으로 자신이 적통임을 나타내고자 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종황제께는 예외적으로 '종'을 붙였습니다.
참고로 '군'으로 칭해진 분(연산군, 광해군)이 계신데, 이는 그분들을 사실상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자 때의 호칭이며 실록도 "OO실록"이 아닌 "연산군일기", "광해군일기"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름 뒤에 '대왕'이 붙으신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정식 묘호 내지는 시호는 아니고 재위 당시 매우 큰 업적을 남기신 분들을 기리고자 후대에 붙여진 것입니다.
shark58 | 2011-08-05 | 추천 0
므흐흐 | 2011-08-05 | 추천 0
므흐흐 | 2011-08-05 | 추천 0
방계왕족 출신이라 보면 됩니다.
가계를 잇는이름이 종宗 이니까요.
그리고 김종서가 당한이유는 왕족인 수양대군이 신하인 김종서에게
독한 선택을 하게 한 것입니다.
나이어린 임금을 호위한 신하들의 국정처리는 어쩌면 당연합니다.
아직 수렴청정의 예도 없고, 이미 문종이 칙신들을 모아 고명을 하였기 때문이죠.
만약 김종서가 전횡을 했다면 김종서는 수양의 방문이전에 군대를 몰아
궁궐로 쳐들어가서 친위 쿠데타를 벌였을 게죠.
하지만 수양대군이 이를 강제로 선택하게 하자 김종서는 그만 주저 앉는
신하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야말로 순절이죠.
원래 아버지 세종때부터 익히 조선의 정치판을 알아온 수양은
아버지 세종과더불어 강한 왕권파였습니다.
문종시대는 강한 왕권아래 신하들에게 여유를 주는 그야말로 황금의 시기였지요.
하지만 이것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래서 왕권파인 수양의 눈에는 너무 위태로워 보인 겁니다.
대한제국 | 2011-08-05 | 추천 0
어아라 | 2011-08-05 | 추천 0
영조는 왜 조자를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울화통 터지느 건
선조인데.........
이 최고 무능력 왕이
선조라고 존칭된 것은 우리 역사의
수치입니다.
어아라 | 2011-08-05 | 추천 0
세조는 자신이 더러운 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사관을 많이 족쳤죠.
지금에 있는 역사가 과연 그 때 진짜로 있었던 역사인지...
얼마나 세조측에 의해서 조작되었을지 모릅니다.
특히 세 '조' 이 뒤에 붙는 '조' 자는 원래
나라를 개국한 왕에게만 주는 겁니다.
즉 태조 이성계만 이런 칭호가 가능하죠.
쿠테타로 정변을 일으킨 왕이 '조' 자를 받았단건
그 시대 얼마나 권력이 강했는지...
잇빨중사 | 2011-08-05 | 추천 0
잇빨중사 | 2011-08-05 | 추천 0
zaxqsc1 | 2011-08-05 | 추천 0
영가리텅뼈 | 2011-08-05 | 추천 0
김종서뿐 아니라 황보인도 함께 수양의 거병가능성을 점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노산군일기에 황보인과 김종서가 수양의 거병계획을 운운하며 반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대목이
나온다는데..물론 세조때 편찬한 실록인지라 그 객관성이 의심되지만서도 그 기록뿐이 아니더라도
문종의 고명,수양의 분경금지에 대한 반발등 여러 요소에서 수양대군의 야망을 짐작할 만한 언급과
행동등 이미 조선팔도가 수양의 거병가능성을 점쳤다는 것이 맞는 얘기 같습니다.
김종서는 그것을 예상했지만 막연한 예상이었고 선제적으로 수양을 공격할 여건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최소한 수양이 거병을 하고 난 후 김종서가 가장 빠른 대응을 하여 막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었겠지만 수비측 입장에서 언제 공격할 지 모르는 적에 맞서서 최고의 방어태세를
매일매일 갖추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좀 더 수양에 대한 면밀한 정보분석을 했다면
계유정난의 비극은 막을 수 있었겠지만 언제나 역사는 안타까움만 안길 뿐이지요.
영가리텅뼈 | 2011-08-05 | 추천 1
수양이 거사를 위해서 공을 들인 무사들 중 절반 정도가 거사직전 떨어져 나갔다는데 이때가 아니면 김종서에게 역으로 당할 것을 우려하여 밀어부쳤다 합니다.타이밍이 좋았던 것이겠죠.
김종서는 단박에 죽지 않고 고향땅으로 피신했는데 그곳까지 쫒아온 수양일파에 의해 목베입니다.
김종서가 수양을 얕잡아 본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수양대군이 아무리 야망을 가지고 있다한들 자신은 북방을 개척한 장군이며 대학자이고
실권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수양이 거병하더라도 자신의 권한으로 병권을 움직여 막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게다가 한밤중에 수양이 심복 2,3사람만 데리고 왔으니
어느 정도 방심도 했었구요.
도성의 군권이 김종서의 영향아래 있었긴 했지만 수양이 궁으로 입궐할때는 김종서의 죽음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성내 수비군이 움직일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입궐한 이후 단종에게 수양이 김종서를 역적의 죄를 물어 목 베었다하였던 것이 김종서의 죽음을
알리는 공식적 기록이 아닌가 합니다.
단종은 그 말의 의미를 알고서 단박에 수양에게 목숨을 구걸하니 이 얼마나 딱한 일인지...
겁먹은 어린왕의 이름을 빌려 대소신료들을 소집하게 했으니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지요..
zaxqsc1 | 2011-08-05 | 추천 2
네이션 | 2011-08-05 | 추천 0
zaxqsc1 | 2011-08-05 | 추천 0
네이션 | 2011-08-05 | 추천 0
Mankind | 2011-08-05 | 추천 0
반정당하지 않을것도 같은데 참 허무하게 당했군요;;
샤를 | 2011-08-05 | 추천 1
강대한조국 | 2011-08-05 | 추천 0
강대한조국 | 2011-08-05 | 추천 0
뭔가 의심을 할 것이 뻔할테니... 먼저 제거할 필요를 느꼈겠지요 문제는 김종서가 그리 똑똑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리 허망하게 당했는지...
lllxlll | 2011-08-05 | 추천 0
강대한조국 | 2011-08-05 | 추천 0
강대한조국 | 2011-08-05 | 추천 0
그직후 왕명을 빙자하여 조정대신들을 출궁시키고 문걸어잠그고 한바탕 피의 향연을 벌인걸로 아는데..
lllxlll | 2011-08-05 | 추천 0
김종서 장군과 그 측근 인사들을 왕의 명령이라 꾸미고 몰래 궁내로 불러오게 한 다음 문을 걸어 잠구고 다 죽인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