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선자를까?? 파란선을자를까??
uzi9mm | 2011-04-25 15:41:31
조회 5631 | 추천 0 | 다운로드 21
아주 고전적인 대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폭탄을 주인공들이 해체하
느냐?? 아니면 잘못 선을 자르거나 시간이 다 되서 골로 가서 염라대왕께
이력서 들고 면접보러 가느냐의 갈림길에 설 때에 나오는 장면이죠... 지
금은 영화 속 폭탄 해체장면이 단순히 어떤 선을 자르느냐가 아니라 이제
는 폭탄도 사람 몸안에 심는다던가, 액체폭탄은 기본이며, 폭탄을 원격으로
터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전파방해를 하고, 각종 전자제품들의 부속을 가지
고 만들어진 사제폭탄의 위험성을 이제는 일반인들도 인식을 하고 있고, 인
터넷에서는 암암리에 각종 일상용품들을 이용한 폭발물 제조법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영화 속 폭탄을 가지고, 빨간선과 파란선 중에서 선
택하는 장면은 이제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되어버린지 오래 되었다죠... 그리
고 최근에 영화 허트로커의 개봉으로 국내에서도 이 군과 경찰의 폭발물해체
팀과 그들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생겼었는데요... 제가 2000년
도부터 11 탄약창 내에서 군 복무시에 저희 경비중대의 바로 옆이 탄약처리
장이였는데, 오래된 불발탄들, 각종 실탄과 미사일과 포탄들의 오래된 탄두
등을 폭파처리를 할 적에는 바로 옆 산꼭대기의 초소들에 초수근무자들을 투
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200~300m 높이의 산꼭대기까지 자잘한 파편이
날아올때도 있고, 우르릉~~ 거리는 폭팔음과 땅을 통해서 충격파도 느낄 수
있을 정도 였는데요... 영화 스피드에서의 시속 50마일 이하로 떨어지면 폭발
하는 폭탄부터, 스워드피쉬의 후반부 사람 몸에 둘러서 센서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뇌관이 격발해서 터지면서 쇠구슬 수백개가 비산되는 크레모어
식의 폭발물과 영화 허트로커의 문어발식 급조폭발물등등이 기억에 납니다...
암튼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사제폭발물로 인한 테러의 위험도도
무시 못하는터라 각종 정부기관과 군, 경에서 그만큼 신경을 바짝 세우고 있죠...
약간의 전기, 화학지식과 주변의 일상용품들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물질들도 많고, 그걸 무개념으로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고 말이죠... 아무튼
초창기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도 자신의 발명품이 대규모 토목
공사에는 이득이 되겠지만은 전쟁터에서 다수의 사람을 한순간에 염라대왕께
면접 보낼 줄을 몰랐던터라 충격이 참 컸었다죠... 그래서 자신이 다이너마이
트로 번 엄청난 재산을 순수한 과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과학자들에게 돌리기
위해서 노벨상을 지정하기도 했고, 그중에는 노벨평화상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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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므흐흐 | 2011-04-27 | 추천 0
zeppln | 2011-04-26 | 추천 0
asmutter | 2011-04-26 | 추천 0
탄약창 출신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탄약중대 출신인데, 탄약창 경비중대가 티 안나게 힘든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군용 탄약의 가장 큰 특징은 폭약의 효과를 반 이상 줄인다는 것입니다.
장기 보관을 하기 위함이죠.
(단, 상용 다이나마이트만 예외입니다.)
군용은 신관만 없으면 던지든 굴리든 터질 일이 없습니다.
반면 사제폭약은 효과 위주이기에 군용보다 적은 양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래서 은근히 골 아픈 게 아닌가 싶습니다.
-뱀다리-
태클은 아니구요,
군에서 정의하기를
신관은 폭약을 터트리는 역할을 하고
뇌관은 추진장약을 터트리는 역할을 합니다.
Mankind | 2011-04-25 | 추천 0
2000년대 초반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사제폭탄 테러로 부상자가 발생한적이 있었고...
얼마전 포항에서도 사제폭탄으로 자폭한 사건이 있었으니..안심할수가 없지요;
Darkstar | 2011-04-25 | 추천 0
아직까지는 다행인게 80년대 김포공항 폭탄테러 이후로 사제폭발물로 인한 테러가 안터졌다는게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uzi9mm | 2011-04-25 | 추천 0
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라는...ㅋㅋㅋ
제타해리보크 | 2011-04-25 | 추천 0
-데이비드 베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