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병대 초병 대공 경고 사격은 두가지로 압축 가능
모든이의꿈 | 2011-06-19 16:09:00
조회 4489 | 추천 0 | 다운로드 0
첫째는 초병의 착시현상입니다.
시각요소는 빛이 물리적으로 반사되어 생리적으로 눈을 통해
들어와 뇌에 전달되어 판단하는 세가지 요소가 결합된 상황이죠.
새벽네시에 야간 먼거리의 비행물체를 인간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옛날 소머즈나 육백만불의 공상과학 인간이라면 모를까요.
민항기를 북한공군기인줄 잘못 판단했다는것은 애초에 잘못된 용어입니다.
즉 오인사격이란 말 자체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초병의 착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단 전제가 야간에 불빛은 실제보다 훨씬 가까이 보인다는걸
경험했거나 교육 받았을 경우에 한한다고 봅니다.
제 경험상 야간 월경시 육상 불빛은 지형지물을 이용해 거리감이 어느정도 가능해도
실제보다 두배 이상 가까이 보입니다.
하지만 거리감을 유추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는 하늘의 점등 불빛은
육상의 착시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집니다.
특히 해무가 있거나 하면 더 그럴 수가 있지요.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저 불빛이 생각보다 멀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격을 했다면 초병의 착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뿌연 밤하늘에 민항기의 백색섬광등이 번쩍 번쩍하며 다가오면
인간의 시지각적 판단은 굉장히 가깝게 느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판단 합니다.
이 부분이 제가 말하는 인간의 착시현상입니다.
이런걸 경험하기는 어려운데 예를들어 맑은날 일출을 보면
붉은해가 저 멀리서 점점 다가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뜬다는 착각을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정작 해가 뜨고 주변이 어느 정도 밝아지면 해는 아주 멀리에 있지요.
이것도 인간의 착시 현상입니다. 위 내용과 개념은 같습니다.
두번째는 뭔가 다른게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상식적으로 민항기가 교동도 초병 두명 모두의 눈에 비행물체로 의심되어 사격했다면
이건 교동도에 엄청 접근 하였다는 긴급상황일텐데...
공항 접근통제소나 공군에서 이상이 없었다라하고 실제 민항기는
교동도와 무려 14km나 떨어져 선회했다라는데 아무리 착각을 일으킨다 한 들
그렇게 멀리 있는건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 원거리에 대고 사격한다는것 조차도 상식적으로 말이 좀 안됩니다
다른 무엇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사항입니다.
나머지 사격이 적절했느냐 문제는 해당지역 해병에게
판단을 요구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 일출 사진은 이번 현출일날 설악 신선대에서 달마봉족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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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백곰관측 | 2011-06-19 | 추천 0
OPSEC | 2011-06-19 | 추천 3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2명의 초병이 새벽 4시께 교동도 남쪽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불빛을 발견하고 이를 ‘사전에 통보되지 않았고 평소 보지 못했던 미확인 비행물체’로 인식한 것”이라며 “북한 공군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경고사격하고 상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병과 이병으로 상병은 1년 전부터, 이병은 최근부터 이 초소에서 근무해왔다.
이 관계자는 “평소 민항기의 움직임을 자주 보아왔던 초병들이지만, 새벽시간 해무(海霧)가 낀 바다 상공을 육안으로 관찰하던 초병들이 거리를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북한의 위협 등으로 근무 병사들이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교동도에서 북한 황해남도까지의 거리는 4㎞에 불과하다.
이 관계자는 “초병들이 사전에 공군에서 통보되는 군용기 경로와 항로 등의 목록을 숙지하고 있지만 하루에 수백대가 오가는 민항기는 시간대별 리스트를 따로 숙지할 수 없고 통상 업무 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imwushu | 2011-06-19 | 추천 5
그리고 13Km가 인간의 눈으로 쉽게 볼수 있는 곳인가요?
지구는 둥글죠?
그럼 13Km에 대한 인간의 키로 피타고라서 정리 이용해서 함 계산해 보세요
과연 얼마나 멀리 볼수 있는지...
휴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선조치 후보고 당연하고요...
금지구역은 비행기 뿐만아니라 민간인도 총맞아도 할말 없는거거든요...
최광호 | 2011-06-19 | 추천 0
모든이의꿈 | 2011-06-19 | 추천 0
야밤에 13km 떨어진 비행물체가 보이냐는
도대체 이렇게 단순한게 이해가 안되나?
OPSEC | 2011-06-19 | 추천 0
그 시간 대에 그 지역 상공을 지나고 있었던 비행체는 문제의 아시아나 여객기 뿐이니 아시아나 여객기를 보고 총질을 했다는 것 외에 다른 추정이 있을 수 있나요? 뭐 말로만 들었던 UFO는 빼고 말이죠.
김용식 | 2011-06-19 | 추천 0
말그대로 Unidentified Flying Object 아닙니까?
뭔지 모르면 UFO이지요
모든이의꿈 | 2011-06-19 | 추천 1
님이 소머즈나 육백만불의 사나이라도 되요?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오인이란 개념이 성립해요
말이 안되는 애기를 뭣 때문에 자꾸 하는지 답답하군요
OPSEC | 2011-06-19 | 추천 0
김용식 | 2011-06-19 | 추천 1
미확인 비행체에 경고사격을 한것입니다.
그게 착시든 뭐든
OPSEC | 2011-06-19 | 추천 7
김용식 | 2011-06-19 | 추천 0
경고 사격입니다...
모든이의꿈 | 2011-06-19 | 추천 0
OPSEC | 2011-06-19 | 추천 1
모든이의꿈 | 2011-06-19 | 추천 0
지난주 금요일 새벽 교동도에 주둔중인 해병대 초병들의 민항기 오인 경고사격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레이더 항적 확인 결과 당시 민항기와 해병대 초소는
13km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병대 초소 병사 2명(상병 1병, 이병 1명)은 비행기 불빛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NLL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여 대공 경고사격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사격한 초소는 대공감시 초소였고 평상시보다 비행기 불빛이 가까이 접근해
경고사격을 했다는 것이 군당국 설명입니다.
결국 민항기는 정상적으로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동중이었지만
초소 병사들은 착시였는지 뭐였는지 모르지만
이례적인 비행기 불빛에 대해 경고사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군당국은 병사들이 정상적인 조치를 했다고 보고
앞으로 민항기 항적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11-06-19 16:18:39
조영민 | 2011-06-19 | 추천 1
조영민 | 2011-06-19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