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은 구소련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SA-2 의 중국 생산품인 HQ-2 지대공 미사일을 기본으로 해서 중국

 

우주성의 제 2 아카데미가 1986년에 개발을 시작한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제 2 아카데미가 수출용 지대

 

공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유도 장치를 변경시켜 개발한 지대지 미사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운반 차량을 이

 

용하여 이동 가능한 도로 이동식 미사일입니다.

 

이 미사일은 1986년 4월 12일에 생산이 결정되었고 당시 8610 이란 Project Name 으로 개발이 되었는데 당시

 

요구한 성능 수준은 사정거리 200km 의 2단식 미사일로 1단은 고체 연료 부스터를 사용하고 제 2단계는 저장

 

이 가능한 액체 연료 부스터 방식에 탄두 중량 190 kg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8610은 뭘 의미하는 숫자일까

 

요? 아무 생각없이 붙이지는 않았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를 모르겠어요^^;;;

 

이런 요구 조건에 맞추어 개발이 시작된 8610 은 개발에 성공하여 1992년부터 실전 배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등장한 M-7은 10.8m 길이에 190kg 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며 발사 중량은 2.65 ton 에 사정 거리 150

 

km 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령식과 관성식의 유도 방식을 모두 쓸 수 있는 미사일이라 하는데 한 가

 

지 이해가 안 가는 점은 왜 재래식 탄두만 쓸 수 있게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수출용이어서 전쟁을 크게 벌어지도록 부추기는 무기를 팔아먹는다는 욕 안 먹으려고 그런것 같은데 다른 나

 

라 눈치 안 보는 중국인 걸 생각하면 의외다 싶습니다. 탄두의 파괴력이 큰 것도 아니고, 사정 거리도 짧은

 

미사일이라 화학탄두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게 하면 위력도 세지고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어서 남는 장사를

 

할 수 있을텐데 장삿속이 밝은 중국인들이 만든 미사일인 걸 생각하면 살짝 이해가 안 가네요^^;;;

 

베트남 전에 실전 사용되었던 SA-2 의 중국판인 HQ-2 를 기본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이미 설계가 오래된 미사

 

일이어서 21세기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구식 미사일이지만 당시에도 최신형이라 할 수 없는 미사일이었기 때

 

문에 이란에만 수출이 되었고 원공산거리 오차(CEP) 라 불리는 명중율도 명확하지 않고 만들어진 숫자도 불명

 

확한 걸 보면 그렇게 성능이 좋은 미사일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M-7 의 개발에는 북한이 SA-2 를 기본으로 개발한 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도 어떤 연관성이 있다

 

하는데 자세한 자료는 못 찾아서 정확히 말씀드릴 자신은 없지만 북한이 SA-2 를 기본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때 우연히 시기적으로 중국의 M-7 개발 시기와 비슷하게 일치해서 중국이 M-7 개발 기술을 북한에 제

 

공했을 거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원래 이런 글은 사실을 근거로 써야 하는데 제 생각이 들어가서 너무 주

 

관적으로 흐를까봐 걱정이네요^^;;; 

 

 

그러고 보니까 이 미사일은 예전에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수입한 Nike-Hercules 미사일을 기본으로 해서 개발

 

한 현무 미사일이랑 개발 방식이 같은 미사일이네요. 무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서로 용도가 다르게 만든

 

미사일인데, 지대공 미사일을 기본으로 해서 지대지 미사일을 만들면 제대로 성능이 나올까 싶어서 의문이

 

들었는데 이렇게 기존에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지 탄도 미사일로 용도를 바꿔서 개발하면 개발 기간도

 

짧고 생산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