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78]

• FullMetalHeart | 2007-12-12 | 추천 0

  山신님 석바위님 87618번 글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 글이 너무 뒤로 밀려서 글 한개 올렸씁니다 ㅋㅋㅋ

  

  

• 山신 | 2007-12-12 | 추천 0

  춘천부대의 창설 년도는 잘 모르 겠군요.....죄송합니다.....

  

  

• 山신 | 2007-12-12 | 추천 0

  그당시 배속된 군견이 수색견이 아니고 추적견들 이라면.....왜? 20사 월북사건시 굳이 의정부에서 신출내기 추적견을 공수 했을까요?.....20사에도.....좌,우에 있는 사단에 군견들이 수두룩 한데?

  

  

• 山신 | 2007-12-12 | 추천 0

  석바위님.....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처음 댓글에서 밝혔고(75.5.14~78.1.21병장만기제대).....똥개(?)란 표현은 20사단 대대장 월북시(77년) 20사 수색대와 초기 투입된 추적견(20사 배속)이 헤매자 군견병이 3개월 지나면 재교육(능력이 떨어져 변명?)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똥개가 됐다고 말한 걸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그래서 똥개?).....새로 공수된 추적견(이미 넘어간 월북자의 추적보다는 경로파악 목적)이 완벽하게 임무수행 하는걸 보고.....님이 군견부대 출신이고 3개월 지났다고 능력이 떨어지는지 궁금도 하고.....DMZ내 작전과 무장공비의 수색및 추적과는 전술상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 때문에.....개줄의 운용에서는 F.M.H님의 설명으로 DMZ내 작전과 다름을 알게 됐듯이.....이 게시판에서 자기가 경험한 부분은 공감하고 반가워서 추억의 댓글을 달고.....그렇지 않은 부분은 간접체험으로 느끼는 정도가 아닐지.....질문을 드립니다.....당시 사단 섹터내.....특수GP에 경계견 배치.....RCN에 수색견 4배치.....DCN본부에 추적견 1배치 돼 있었으며.....저는(작전서기병) 군견(추적.수색.경계)의 시범도 관람했고(처음 댓글서 묘사한 것이 그때 보았던 군견의 능력).....당시에도 군견과 군견병은 3개월 간격으로 교체됐으며.....전체가 검은색의 세퍼드(군견과의 접촉금지로 멀 치에서 나마 좋아 했던)가 가장 우수 했던 기억 .....군견병은 내무반 생활 하라고 해도 군견 옆에서 A텐트 치고 생활하면서.....개의 털에서 윤기가 안 나면 영창 간다고 걱정하며 매일 지극정성으로 개 사료를 끓여 주고.....부식차가 빵빵 거리며 오면 제일 먼저 통조림 깡통 들고 뛰어 가던.....그 분들은 어디 소속 입니까? 춘천부대는 나중에 창설 된 것으로 아는데요.....최초(?)라는 단어에 혹시 매료 되 있다면 할 수 없지만.....
  

  

  

• 석바위 | 2007-12-12 | 추천 0

  저희들때의 종견은 독일에서도 우수한 종견을 선별해서 들여온것으로 압니다.FullMetalHeart님이 말씀하시되로 몸값이 비쌌습니다.우리 군인들 부식비보다 비쌌으니까요.군견들의 주식은 아침,저녁에만 주는데 그 이유는 고칼로리의 "삼양"에서 특별히 만들어진 견사료 때문이었습니다.현재의 강아지 사료의 원형이라고나 할까요.모양은 같더군요.그리고 견사료외에 생선과 보리쌀,쌀로 만들어진 죽도 같이준적이 많았죠.좀 특별한것은 말고기도 푹 쌇아서 주곤 했습니다.근데 군견들이 말고기를 쌇는 냄새를 맏고는 야단들이었지요.고참들이 고추장을 사오라고 해서 무슨 일인가하고 가지고 오니까 말고기 중에서도 아주 맞있는 부위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그렇게 맞있더군요.지금도 말고기전문점을 지나갈때는 그 생각이 나더군요.

  

  

• 석바위 | 2007-12-12 | 추천 0

  山신님/님이 어느 사단에서 근무하셨는지는 모르지만 3군,2군 관할에서는 님이 근무한 시기(75~78)에는 수색견이 배치되어있지 않았습니다.그건 확실합니다. 만약에 수색견이 배치되어 있었다면 일정기간에 꼭 3군견사에 보수교육을 받으러 왔을건데 그런 사례는 단 1건도 없었습니다.그리고 78년에 있었던 무장공비 사건에도 충동한것은 추적견들 이었구요.3군견사에는 78년까지도 수색견 전문교관이 단1명도 없었습니다.3군견에서의 수색전문교관으로서는 유**교관이 최초였거든요.월북사건때 의정부에서 공수가 되었다고 하면 저희 부대가 확실하군요.그리고 제 소견으로는 3개월이 지난 상태에서의 추적이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작전에 투입된 군견은 틀림없이 특급의 우수한 군견이었을것으로 사료됨니다만 수색은 몰라도 추적은 못하는 조건상태로 보입니다.항상 군지휘관들의 공명심으로 인해서 작전의 미스가 나오것은 현실입니다.처음부터 군견을 동원 투입했으면 100%찾을 수가 있습니다.제가 33개월4일을 군견병으로 근무한 경험으로는 작전에 투입되는 군견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엄청 우수합니다.저희들도 깜짝 깜작 놀랄데가 많거든요.비가 억수로 오는 날에 수색을 하다가 추적하여 들어 가는데 2km를 들어 가더군요.모든 사람들이 깜작 놀랐습니다.그 정도로 우수한 군견들입니다.똥개라는 말씀은 모르시는 분야를 넘 폄하하는 기분이 상할정도의 언행이신것 같습니다.

  

  

• dkndr | 2007-12-11 | 추천 0

  진도개는 복종 훈련 때문에 군견으로 부적합합니다. 그런데 진도개의 복종 훈련이 힘든 것은 속박을 싫어하는 아이덴티티가 강해서입니다. 구속이 곧 충성은 아니지요. 진도개의 충성심은 그 어느 개보다 뛰어나지만 속박받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주인이라도 훈련이 힘들구요. 그렇다고 훈련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체 차이가 크고 우수한 훈련 능력을 보이는 진도개라도 자견의 훈련 능력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도개의 이런 특성을 무시하고 단지 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진도개 머리가 나쁘다는 주장을 하는 서양개에 환장한 미친 애견인들이 많습니다.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군견 자체는 종모견의 품종이 우수한 녀석들이기 때문에 자체 몸값이 수백만원대로 알고 있습니다. 교관님이 제대로 가르쳐주질 않아서 그냥 이러저러 '설'이 많았습니다.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저희 부대 대대장은 겉으로 보이는것만 중요시해서 뭐든 뽀대만 있으면 된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군견이 추적인지 수색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냥 군견이니까 다 잘하겠지 뭐 그런 식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FTX 감찰하러 온 감찰관한테 실수도 하고 했었죠...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군견의 처우... 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애지중지하면서 어떤 때는 애물딴지 취급을 받고... 정체성에 의문이 들때가 많았죠. FTX라도 하게되면 군견병을 제일 먼저 찾고, 군견이 다치거나하면 엄청시리 애지중지하는듯 하면서, 평소에는 그냥 뭐 있는듯없는듯한 존재로 지내기가 보통이었습니다. 아... 제가 하는 모든 얘기는 제가 있었던 서해안 어딘가의 후방사단 예하 대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 山신 | 2007-12-11 | 추천 0

  생활 패턴 때문에 지금 들어와 보니 석바위님과 F.M.H님이 한 글 올리 셨군요.....전방사단 파견근무 하면서.....DMZ수색해 보셨는지요?.....운영개념이 다른 이유는 뭔 지는 잘 모르지만.....군견은 특별 취급했으며(심지어 식비도 사병보다 높음).....군사분계선을 넘어갈 경우 사살하라는 명령도 받았죠.....최초(?)수색견 교육 이수자라면.....그당시 군견과 군견병은 사이비(?)인지요.....단적인 예로 20사단 대대장 월북시 추적견이 3개월이 지나(똥개?) 급히 의정부에서 헬기로 공수된 추적견이 임무수행 했었으며.....추적경로는 기록하여서 향후 적 침투및 복귀 예상로로 관리합니다.....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넘 반가웠습니다~~^*^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그 동네 도하리 인데 만약에 우리 당시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그 동네 가만두지 않지요.그 근처 어디고 우리들 손이 안가는곳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들은 별의별 일들을 하기때문에 근처에서는 타치가 없지요.그리고 그 동네 방윋들이 엄청 많은데 정문 통과하면서 부터...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석바위님 오늘은 이제 잠자러 가야겠습니다. 이번주부터 기말고사 기간이라 ㅋㅋ;;; 석바위님 안녕히 주무십시요. 담에 뵙겠습니다~ ^^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네 아마 말씀하시는 그 집 맞을겁니다 ;;;;;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FullMetalHeart님 제가 생각할때도 안전사고로 인한 문책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FullMetalHeart님이 말씀하신 장소가 혹시 식당있는 쪽 산 밑에있는 그 집이죠?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저희 때 그런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음.... 군견 풀어놓고 훈련하다 산 속에 계신 할머니께서 변을 당하신 적이 있다는 적을 들었습니다. 윗대가리들에게는 별 쓸모도 없는 군견이 대민피해를 일으키니 부랄이 바짝 쫄았던거겠죠. 섹터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민간인들이 교장에 자주 들어오곤해서 군견병들도 매우 민감했던적이 있습니다.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군견은 내 부모형제,애인과 같은 열성으로 대해야만 일체가 성립된다고 봅니다.군견이 곧 내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거죠.작전에 들어갔을때에 군견의 일거수일투족에 의해서 생과 사가 갈리는데 소흘히 할 수 없죠.저희 때의 각 사단의 군견병은 지역장비에 속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노타치였죠.

  

  

• FullMetalHeart | 2007-12-11 | 추천 0

  3군견에 있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 이야기해드리죠. 아마 놀라실겁니다;;;; 어느 여름날 아침에 교장나갈 준비를 마치고 부대 뒷길로 교장을 나가던 길이었습니다. 부대 바로 옆에 낡은 집이 있는데 그 집이 도사견이나 똥개들을 모아놓은 집이라 매번 교장나갈 때마다 개들끼리 싸움이 있어서 항상 신경이 곤두서곤한답니다. 그 날도 때마침 그 집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그 집 하수구 꾸정물에 빨간 피가 흘러나오는 겁니다. 군견병 수십명이 군견 수십마리를 이끌고 줄서서 나가는데 그 핏물을 보고는 얼마나 발광을 하던지 견줄 잡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어서 '뭐야 뭐야' 당황해하다가 교장 나가서 그냥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때부터.... 훈련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데 그 길 옆에 왠 솥단지가 하나 걸쳐져있고 그 주위에 아저씨 다섯이서 둘러서서 저희들을 얄궂은 표정으로 씨익 웃으면서 쳐다보는겁니다. 저희는 그 때 알았습니다. 아침에 본 그 피가 똥개의 마지막이었음을요;;;;; 그 아저씨들이 그 바로 옆을 지나가는 수십마리의 군견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얼마나 섬뜩하던지.... 군견훈련소 옆에서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속으로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날은 아마 군견들도 속이 바짝 쫄았었을 겁니다. 시뻘건 물이 하수구로 벌컥벌컥 쏟아지는 광경에 제정신일 사람 아마 없을겁니다....;;;;

  

  

• 석바위 | 2007-12-11 | 추천 0

  FullMetalHeart님 말씀처럼 대항군을 발견했을때는 경계교육에서의 경우처럼 무조건 공격을 해야합니다.만약에 무장공비였다면 짖는 개를 쏘겠지요.무장공비에게 공격을 하며는 총을 쏠 여유가 없을 겁니다.덩치가 시쳇말로 암송아지만한 군견이 물고 늘어지면서 휘두르는데..공격 직전에 짖으면서 군견병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공격을 해서 몸의 일정부분을 무력화 하는거죠.만약에 짖기만 하고 있는데 군견병이 나타날 경우에는 무장공비가 군견병에게 사격을 하는거죠.이 경우는 북 특수부대의 교리라고 보심 됨니다.군견병을 사살하면 군견은 무력화된다는 생각이죠.

  

  

• 석바위 | 2007-12-10 | 추천 0

  저희때는 이상기후로 겨울에 눈이 엄청 와서 시체말로 온 산이 눈천지인 경우가 많았지요. 심지여 일주일을 눈 치운 기억이 나는군요.눈위로 산을 뛰면서 뒤돌아 보고는 깜짝놀란 경우도 있었습니다.조금이라도 미끄러졌으면 낭떠러기로 떨어지는 지역이..저희 군견병은 항상 뛰어 다니고 아주 빠른 속보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걸음이 엄청 빨랐지요.지금도 등산을 다니면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 FullMetalHeart | 2007-12-10 | 추천 0

  군복무 기간이 줄어들어 군견병이 군견을 데리고있을 시간은 조금씩 줄어들고 소속부대 내에서는 항상 작업에 동원되다보니 분명히 정해져있는 군견 훈련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정말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군견훈련소에 있을 때가 유일하다고 봅니다.

  

  

• FullMetalHeart | 2007-12-10 | 추천 0

  제가 교육받을 당시의 문제점을 이야기해드리자만... 저도 그렇지만 다른 군견병들을 봐도 부사수를 받아야할 시기인데 간부들이 별관심이 없다거나 12월부터 3월까지는 학생들의 군입대가 급감해서 신병이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 그 기간에 걸리면 부사수 받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간부들도 별관심없고 그냥 아무나 부사수하면 다 되는 줄로만 알곤했드랬죠.

  

  

• FullMetalHeart | 2007-12-10 | 추천 0

  네.. 저도 그부분에 있어서는 동감하는 면이 있습니다. 대항군을 찾으면 공격을 들어가야되는게 맞지만... 실제 저희가 교육받을 땐 대항군을 찾았을 경우 앉아서 짖도록 유도하는 쪽으로 지도받았습니다. 긴박한 작전 중에 앉아서 짖도록 한다는건 군견의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매번했지만 교관님이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했답니다.

  

  

• FullMetalHeart | 2007-12-10 | 추천 0

  3군견 거기 뒷산에 눈이 내리거나 비오는 날이면 얼마나 훈련 나가기가 싫던지요 ㅋㅋㅋ 비가 와서 인근 개천에 물이 넘쳐흐르는데도 교관님이 훈련나가라고 떠미는 바람에 여럿 감기걸렸었죠. ㅜㅜ

  

  

• 석바위 | 2007-12-10 | 추천 0

  저는 지금도 수색견은 경계,추적,수색을 다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종적인 돌입단계에서는 경계교육에서의 모드가 필요하거든요.

  

  

• 석바위 | 2007-12-10 | 추천 0

  저희때의 수색견 교육은 모든 경우를 테스한 경우라고 보심 되겠군요.일종의 교리 발전을 위한 테스트라고나 할까요.차츰 교리는 발전하게 되는거겠지요.

  

  

• FullMetalHeart | 2007-12-10 | 추천 0

  수색견이 수색 도중에 추적을 할 수 있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수색 막바지에 대항군을 거의 찾아왔을 때 발자국 냄새를 맡으면 그걸 따라 들어갈수도 있고 눈으로 확보된다거나 냄새가 진해지면 수색모드에서도 충분히 잘 찾아들어가잖습니까.

  

  

• 석바위 | 2007-12-10 | 추천 0

  수색을 하다 보며는 어는 지형 또는 지역에 들어갔을때에 머리가락이 곤두서는 다시는 가기 싫은 곳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