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터지네요...

mk42 | 2007-12-07 18:20:07

조회 12941 | 추천 8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이번 놈들 잡히면 공권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이 찌른 사람이 누군가의 자식이 아닌 죽이면 아이템 떨구는 온라인 게임 몬스터쯤으로 보이는 건지...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48&articleid=20071207174040802e5&newssetid=1270


[쿠키 사회] “영철아. 엄마다, 엄마가 왔어….”
인천 강화에서 벌어진 총기탈취 사건의 희생자 고 박영철(20) 일병의 어머니는 7일 차갑게 식어버린 아들을 보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사건 다음날인 이날 새벽1시 강화읍 강화병원에 도착한 어머니 김모(42)씨는 “착한 아이를 왜 데려가냐”며 남편(48)을 부둥켜안고 고개를 들 줄 몰랐다.

아버지와 삼촌에 따르면 박 일병은 1남1녀 중 둘째로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경찰의 꿈을 키우던 차분하면서도 구김살 없는 청년이었다. 박 일병은 평소 “이왕이면 힘든데서 제대로 된 군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씩씩한 성격이어서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박 일병은 공언한대로 대학 1학기를 마친 뒤 지난 5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해병 1045기가 됐다.

군생활 동안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았던 박 일병은 사건 당일에도 범인으로부터 탄약과 소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중태에 빠진 상황에서 괴한에게 끝까지 저항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박 일병은 범인의 차에 치여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수류탄과 유탄이 들어있는 탄통을 가슴에 품고 있다 범인에게 칼로 여섯차례나 찔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작은 아버지(45)는 “불과 15일 전에 정기휴가를 나왔는데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면서 “3일 전에는 ‘잘 있으니 걱정 말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 일병의 장례는 강화병원에서 사단장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8일 오전 2사단 본부 연병장에서 국방장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강화=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미지
실제 크기로 보시려면 클릭해 주세요
20071207174040802e5_175535_0.jpg

이전 다음

목록

댓글 [47]

이전 1 2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