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5]

• 아우구스투스 | 2007-11-02 | 추천 0

  유럽인들에게 로마는 공유된 영광된 역사입니다. 혼자만의 역사가 아니라 전유럽인이 향수를 느끼고 있죠. 동북아시아처럼 민족주의로 나누어서 혼자만 잘났다고 말하는 인식과 다릅니다. 그리고 유럽인들에게 콘스탄티노플이 로마와 더불어 마음의 고향인 것은 맞습니다. 왜냐고요? 로마니까요. 따라서 저의 말에는 오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킹콩드럼 | 2007-11-02 | 추천 0

  드라첸님이 말씀하신 '서구역사 잣대로 멋대로 재단된 낡은..'이란 발언도 너무 편협한 반서구 일변도의 이데올로기 구호로 밖에 안보이고요....제가 생각할 때는 외연 확대를 하는 역사보다 현재의 상황에 좀더 순응하는 모습이랄까....그런 역사관이 더 진보적인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 킹콩드럼 | 2007-11-02 | 추천 0

  그리고 고대 그리스 반도에서 그리스인들의 마음의 고향은 아테네, 로도스섬 정도일까요...콘스탄티노플이 그들의 마음의 고향인가 어떤가는 잘 모르겠네요. 적어도 유럽사람이라면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라.....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한마디로 유치하네요. 꼭 한국 사람이 만주를 그리워한다는 식으로 유럽인들이 이스탄불과 소아시아를 그리워한다?? 유럽사를 말하는 유럽인들의 시각은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은 듯하구요. 특히 영국인들이 자기들 입으로 자신들의 역사의 시작은 로마인이 브리타니아에 건너오면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하는(처칠경) 정도니 기원전 2333년 이야기에 목숨거는 우리나 중국 고대사가 전부인것처럼 떠벌여대는 중국, 신석기 유적까지 없던 걸 있는 것처럼 위조하는 일본등...자기 나라가 더 먼저니까 우리 똥이 굵다라고 말하는 아주 유치한 말장난들 하는 것과 비교할 때 훨씬 앞서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 킹콩드럼 | 2007-11-02 | 추천 0

  ^_^ 아우구스투스님..아이디만큼이나 로마 편향이시네요.ㅎㅎ 콘스탄티노플이든 이스탄불이든 그곳이 중요한 것은 지리적 문제에 로마의 토목 기술이 더해져서라고 생각하구요. 이스탄불이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크로드의 서쪽 기착점이다라고 보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오스만 투르크는 전성기 때 동로마 제국보다 두 배이상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였고 이스탄불은 제국의 수도로서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된 거 같더군요. 뛰어난 음식 문화라든지 로마시대의 건축 유산을 잘 보존하였던 것을 보면 오히려 서양 세계보다 더 포용적이었던 것 같구요.

  

  

• 검성 | 2007-11-01 | 추천 0

  아직도 터키와 그리스는 사이가 나쁘죠... 그덕에 터키가 우리나라 무기를 잘 사준다는..ㅋㅋ

  

  

• drachen | 2007-11-01 | 추천 0

  비잔틴 제국이 세계사에서 가진 가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즉 서로마의 멸망 이후 유럽이 잃어버린 그리스 로마 문화의 수호와 유럽의 방패로써 이슬람 세계와 대립한 것이죠.<br>하지만 단순히 대립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시 이슬람 세계는 비잔틴에 겨룰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시에 수준높은 기술과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잔틴 제국은 이러한 이슬람의 문물을 수용하였고, 그래서 유럽과 이슬람,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의 중간자 위치에 있을 수 있었죠.<br>즉 처음부터 이슬람 세계가 배제된 비잔틴 제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방과의 교역이 비잔틴 제국의 가장 큰 힘이였고 이는 그 지역의 지배자가 오스만 제국으로 바뀐 뒤에도 마찬가지 입니다.<br>또한 서구 르네상스의 근원을 비잔틴 멸망 이후 유입된 그리스 로마 문화만을 얘기하고는 하는데, 실제로 그 또 하나의 축은 비잔틴 멸망과 에스파냐의 국토 수복 운동으로 유입된 이슬람의 발전된 기술과 문화 입니다.<br>지금 아우구스투스님이 알고 계신 세계사는 서구에 의해 재단된 그들의 세계사입니다. 아직까지도 훈족과 오스만 제국에게 트라우마를 가진 낡은 세계사이죠.

  

  

• 한마음 | 2007-11-01 | 추천 0

  아우구스투스//아니 이스탄불이 과거 그리스 문화의 중심지이건 터키의 유럽 입지가 좁던지 간에 이스탄불이 왜 그리스에게 돌아가야 되나요.지금 거기 살고 잇는 사람들이 누군가요?터키인들이에요.

  

  

• 아우구스투스 | 2007-11-01 | 추천 0

  단지 서방과 동방을 잇는 관문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해서 명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그 가교역할을 하느냐 입니다. 비잔틴제국은 바로 그것때문에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터키는 과연 그럴까요? 현재 터키가 유럽에서 입지가 좋습니까? 터키가 문화적으로 비잔틴제국만큼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까? 그리스가 현재 못살긴 해도 유럽인들은 그리스인 무시하는 줄 아십니까? 그리스는 여전히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들도 역사라는 걸 아니까. 그리고 가교역할 흉내낸다고 해서 칭찬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 아우구스투스 | 2007-11-01 | 추천 0

  동로마 즉 비잔틴 제국이 서방과 동방에 문화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그 핵심지역이 콘스탄티노플입니다. 서방에서 동유럽의 파리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사실 파리보다 더한 곳이죠. 터키가 점령하고 나서 이스탄불이 되었는데 그 후에 세계사적으로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이스탄불이 콘스탄티노플처럼 세계사에서 비중이 있을 줄 아십니까? 콘스탄티노플이 쌓아온 것에 비하면 한줌도 안될 겁니다만.. 콘스탄티노플은 유럽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헬레니즘 문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리스문화 자체라고 한 겁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 문화의 혜택을 받은 유럽인들에게 마음의 고향같은 곳입니다. 적어도 유럽인이라면 로마를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비잔틴제국은 서유럽에서는 한때 등한시되기도 했지만 문화적으로 서로마이후의 유럽국가에 비할 바가 아니었고 결국 그 서유럽도 문화를 전수받은 입장이죠. 콘스탄티노플은 중세 비잔티제국이 지역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유럽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터키의 이스탄불은 아닙니다. 세계사적으로 이스탄불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설령 있더라도 세계사에는 크게 어필을 못하죠

  

  

• 아우구스투스 | 2007-11-01 | 추천 0

  세계사적으로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지역이 쌓아왔던 명성과 주체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터키도 독자적인 문화를 그 곳에 구축했지만 그것때문에 현 이스탄불이 명성이 드높아진 것이 아니란 말이죠.

  

  

• 아우구스투스 | 2007-11-01 | 추천 0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찬란했던 그 도시는 콘스탄티노플로 회자되고 있지 이스탄불이 아닙니다 터키는 그 문명의 중심지로 명성이 드높았던 도시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터키가 그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했다고 해서 명성까지 고스란히 터키에게 가는 것은 절대 아니죠~

  

  

• 킹콩드럼 | 2007-11-01 | 추천 0

  아우구스투스님..그렇게 따지면 소아시아 터키 해안가 소도시 이상을 전부 돌려줘야할테니 안되겠죠..그냥 그렇다구요. 별 뜻은 없습니다. 그래도 1920년대 케말 파샤가 왕정을 없애고 터키에 민주 다당제 체제를 세운 것은 굉장히 뛰어난 일이었다고 봅니다. 터키의 존재가 이슬람 세계와 서방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마음 | 2007-11-01 | 추천 0

  이스탄불을 돌려주어야 한다니.....어이없는 이야기네여.....그전의 문화가 어찌되었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터키인들이며 지금이스탄불의 문화역시 터키 그자체라 할수있는데요.

  

  

• 아우구스투스 | 2007-11-01 | 추천 0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에게 되돌아가야 할 듯....물론 이것은 전쟁을 의미하고 불가능한 말이겠지만 그리스인들이 뼈에 사무칠 만큼 영원히 잊지 못할 도시입니다. 이 도시가 없으면 그리스가 아니라고 할 만큼 그리스문화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영영 회복할 길이 없으니...

  

  

• 펜리스펜릴 | 2007-11-01 | 추천 0

  천년왕국의 어이없는 종말이죠...쩝...비잔틴의 후예들은 루마니아(로마니아..즉 로마인)나 폴란드..등으로 대피해서 다시금 그들의 복원을 꿈꾸려했지만 이것도 쉽지 않았던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