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 유용원의 군사세계

군용시계와 체 게베라 - 군용시계로는 지나치게 고급인 감이 있는 로렉스, IWC, 오메가 등..

THX1138 | 2007-10-05 15:45:01

조회 12455 | 추천 0 | 다운로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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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지나치게 고급인 감이 있는 군용시계들입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영국군의 경우 로렉스, 오메가, IWC 등 거의 탑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메이커의 시계들을 군용으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IWC의 Mark 11 같은 2차대전 후의 걸출한 조종사용 시계가 있고.. 제가 여기 올리는 로렉스, 오메가의 다이버시계도 그런 것들이지요..

사진을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1. 50~60년대 영국해군특수부대 (SBS?)용으로 사용되었던 로렉스 서브마리너입니다. 영국군용 다이버시계의 특징은 검 모양의 시계바늘인데.. 이 로렉스 역시 로렉스 전통의 벤츠엠블럼 모양의 시계바늘 대신에 검 모양의 시계바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로렉스의 뒤를 이어 영국해군용으로 사용되었던 오메가 씨마스터입니다. 역시 콜렉터들한테 인기가 많은 녀석이지요.. 역시 검모양의 시계바늘이 특징입니다.

3. 80년대 초 독일해군 특수부대용으로 사용되었던 IWC의 Ocean 2000 다이버시계입니다.. 현재 나오는 IWC의 아쿠아타이머의 원조격이며 포르쉐 디자인이 디자인한 시계이고.. 최초로 티타늄을 사용한 시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수성능은 2000m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미니멀하고 멋지게 생긴 문자판 디자인을 가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포르쉐 디자인의 작품) 요 녀석은 진짜 레어 아이템이라.. 가끔식 이베이에 올라오면 $4~5,000 내외에서 왔다갔다 하더군요..

4. 마지막은 뽀대 작살의 체 게베라 사진입니다... 손목에 차고 있는 것은 로렉스 GMT 마스터입니다.. 볼리비아의 정글에서 사살되기 전까지 이 녀석을 찼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체 게베라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만... 어쨌든 이 사진은 상당히 유명한 사진입니다..

댓글 [16]

sarge | 2007-10-13 | 추천 0

저는 Hamilton 이라는 브랜드의 시계를 선호합니다. 가격도 싼편이고,
어릴때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대한항공 기내에서도 팔더군요 ^^;
http://www.hamiltonwatch.com/webapp/en-us/collection/?c=ka
샤프하우젠 | 2007-10-06 | 추천 0

저는 심플한 느낌이 좋아 군용시계를 선호합니다.
IWC는 특히 좋아하는 시계지요...구형 플리거 크로노나 마크15등을 소장했었는데
정말 명품이더군요..위의 모델은 신형인데 위시리스트 영순위랍니다.
THX1138 | 2007-10-06 | 추천 0

샤프하우젠님은 아이디에서 풍기는 냄새가 그냥 IWC이군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IWC를 치면 국제포경협회가 더 많이 나오더라는.... ㅋ
THX1138 | 2007-10-06 | 추천 0

군사고문관님.. 저를 기억 해 주시는군요.. 제가 비밀에 올린 글이 10개가 될까 말까인데... 대단하십니다... Westclox 기억 납니다.. ^^; 요즘도 미국에서 저렴한 자명종 시계로 이 상표가 있던데... 과거의 Westclox인지 아니면 망했다가 다시 생겨난것인지 모르겠더군요..
THX1138 | 2007-10-06 | 추천 0

하트브레이커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실 로렉스의 명품 이미지는 70년대 이후에 생긴 것이고 정작 체 게바라가 활동할 때는 지금과같은 사치품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비쌌습니다만..) 50~60년대에 사실 로렉스만큼 신뢰성 높고 방수 잘 되는 시계들 자체가 드물었지요.. 요즘은 만원짜리 시계들도 신뢰도가 높지만...ㅋ
샤프하우젠 | 2007-10-06 | 추천 0

IWC 3717-04입니다. 멋지죠?
<img src="http://us.st11.yimg.com/us.st.yimg.com/I/jomashop_1970_338164085"
하트브레이커 | 2007-10-06 | 추천 0

체 게바라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신다면 부의 과시용으로 롤렉스를 찬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사실 체 게바라 자신의 '부'는 거의 없던 사람입니다. 그나저나 저 역시 명품시계가 욕심은 나네요......^^
하트브레이커 | 2007-10-06 | 추천 0

위의 체 게바라의 사진에서 나온 시계도 지금 우리나라에서처럼 사치품목이 아닌 전장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성능을 보여준 <장비>로서의 성격이 더 강한 기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트브레이커 | 2007-10-06 | 추천 0

지금은 롤렉스가 명품이니 뭐니 해서 일종의 예물(?)내지는 사치품으로 인식되지만 위 발제글에서도 나왔듯이 정확성과 안정성 즉 기능적인 면에서 최고 수준의 시계였다는 점이 군용으로 인기를 얻게 된 배경입니다.
알렉산드로프 | 2007-10-05 | 추천 0

IWC 시계광고하는 Ju-52 비행기(스페인 카피판)<br>
<img src="http://bemil.chosun.com/brd/files/BEMIL085/upload/2006/05/Swiss%20Ju-Air%20Junkers%20Ju-52%2003.jpg"><br>
a321 | 2007-10-05 | 추천 0

주변에 에어라인 조종사들은 시티즌의 promaster sky 시리즈 많이 차고 다니더군요.
a321 | 2007-10-05 | 추천 0

시계에 관심이 있죠. 비싸서 그렇지... 루미녹스 시계도 추천합니다. http://www.luminox.com/ 미공군/특수부대에 정식납품한다고 하는데, 확인여부는 모르겠습니다.
군사고문관 | 2007-10-05 | 추천 0

어우~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THX1138님 일전에 제가 WESTCLOX 시계자료를 올려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디 계시나 했더니.... ^^;; 시계 자료좀 많이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
글뻥 | 2007-10-05 | 추천 0

체의 인민혁명에 롤렉스가 함께했군여.. ㅋㅋ
THX1138 | 2007-10-05 | 추천 0

저도 개인적으로 로렉스와 함께 IWC를 제일 좋아합니다만... 너무 비싸서 쉽사리 접근이 안 되더군요... IWC에서 새로 나온 Mark16 파일럿용 시계의 경우 미국에서 $2,000 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만... 시계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200만원 정도를 시계 하나에 투자할 간은 안 생기더군요... 그나저나 a321님도 시계에 관심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a321 | 2007-10-05 | 추천 0

IWC의 크로노프도 유명한 항공/밀리터리 시계브랜드입니다. IWC 자체 항공용 크로노프 시계광고를 보니까, IWC를 인디아. 위스키. 찰리로 소개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