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너밖에 없다”

Raye | 2007-09-28 00: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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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너밖에 없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09-27 03:25 | 최종수정 2007-09-27 10:23

1956년부터 활약 美 최고 정찰기 선정

21세기 초 미군이 가장 신뢰하는 정찰·첩보기는? 놀랍게도 만 51세를 넘긴 U-2기라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10월 1일자)가 보도했다. 냉전이 한창이던 1956년 6월 20일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상공을 처음 정찰비행했던 U-2는 지금도 미군 정찰·첩보력의 핵(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전(開戰) 때 미군이 사용한 전투지역 이미지의 88%가 U-2기 정찰의 결과였다. 이는 꾸준히 발전해온 정찰 위성과 무인 정찰기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U-2만의 능력 때문이다.

핵심은 2만1300m 이상을 나는 고공비행 능력. 대기권 밖을 도는 정찰 위성보단 낮지만, 비행 궤도에 따라 정찰 시간과 지역이 결정되는 위성에 비해 U-2는 원하는 지역을 몇 시간이고 정밀 관측할 수 있다.

U-2 이후 몇몇 무인 정찰기들이 개발됐지만 비행고도가 낮다. 최고 7600m까지 올라가는 프레데터(Predator)는 U-2에 비해 지상에서 발각되기 쉽고 기상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U-2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는 야간에 구름이 잔뜩 끼고 연기가 자욱해도 선명한 화상을 찍어낸다.

U-2의 또다른 능력은 국경을 넘지 않고도 적국 깊숙한 곳을 엿보는 ‘스탠드오프(stand-off)’인데 이는 U-2 수준의 비행고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U-2는 이착륙이 매우 어렵고 비행시간도 12시간에 불과하다. U-2를 대체하기 위해, 무인(無人)정찰기인 글로벌 호크(Global Hawk)가 개발됐지만, 사람이 조종하는 U-2의 능력을 갖춘 최신 기종이 실전에 배치되려면 최소 2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용수 기자 hejsue@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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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Raye | 2007-09-28 | 추천 0

일단은 뭐... 기자분 성함이랑 어디소속 인지를 같이 올리닌깐...
펜리스펜릴 | 2007-09-28 | 추천 0

민간한 사안이긴 합니다만...글로벌 호크 판매문제는 초기 판매불가 입장을 고수했다가 판매고려입장을 보였는데 의외의 복병...러시아가 반대....인 상황으로 알고있습니다...궁극적으로는 판매가능쪽을 바랍니다만...
efking | 2007-09-28 | 추천 0

위의 기사처럼 앞으로 약 2-3년뒤에는 U-2의 정찰성능(+정찰고도등)에 맞서는, 혹은 그보다 성능개량된 글로벌호크2가 나올 것입니다. 그러니 글로벌 호크에 만족해야 한다는 말은 좀...다만 문제는 과연 미국이 한국에 글로벌 호크를 판매할 것이냐 하는 문제이며, 더구나 혹 판매한다하더라도 글로벌 호크2의 성능 그대로 한국에 판매할 것이냐 하는 것이죠...아마 글로벌 호크를 판매한다하더라도 많이 다운그레이드시켜 유로호크 수준의 성능이지 않을까 싶은데...
Blood4Blood | 2007-09-28 | 추천 0

역시 올드스쿨이 최고!ㅎㅎㅎ
파괴와 창조 | 2007-09-28 | 추천 0

유인정찰기라면 이 U-2와 더불어 SR-71 "BLACK BIRD"를 빼놓을 수 없죠...U-2와 맞먹는 비행고도와 마하 3.3(3.5라고 발표한 곳도 있죠)이라는 괴물같은 속도로 공식적으로는 정찰대상 당사국의 대공 시스템에 격추된 전적(?)이 없는 불사신(?) 정찰기 였죠(반면 U-2는 몇번 격추된적이 있습니다)...하지만 만만치 않은 운용, 유지비와 다른 정찰수단의 등장으로 U-2보다 먼저 퇴역하였다는...
펜리스펜릴 | 2007-09-28 | 추천 0

무시무시한 놈이죠...근데 우리가 운용할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죠...글로벌 호크로 만족(^^?)해야 겠지요?(이게 더 좋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