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0]

• ooyoo01 | 2007-08-30 | 추천 0

  젠장....원래 잘 안우는 타입인데 이번글은 절 눈물나게 하네요.....이런 군인들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전쟁이란게....부작용이 너무 많군요.....얼른 끝나야 할텐데...

  

  

• 신엿장수 | 2007-08-30 | 추천 0

  qudtkdu durtksms rldjrgkqslek.

  

  

• 샤프하우젠 | 2007-08-30 | 추천 0

  첫번째 사진에 관련된 글이있어서 올립니다.(출처:DEFENCE KOREA)-----------------------------
  David Zucchino
  
  Jonancy Bottom는 트럭들이 으르렁 거리며 언덕을 질주하는 모습이 일상인 탄광도시다. 여기서 James Blake Miller 는 늘 두가지 인생계획을 두고 고민해 왔다. 하나는 탄광노동자 다른 하나는해병대 입대.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해병대에 입대했다.
  
  입대 후 그는 이라크로 파병되었고, 팔루자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2004년 11월 어느날 밤 인근 가옥에서 쏟아지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붕 위에서 밤새 내내 꼼짝없이 업드려 있어야 했다. 새벽 경 탈진상태에서 말보로 담배를 막 입에 문 순간 근처에 있던 한 종군기자가 그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이후 이라크 전쟁을 상징하게 되었다.
  
  이 사진은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용기 절망 희망 쓸모없음 공포 환멸 등등. 하지만 그 때 James Blake Miller는 다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두려워 하고 있었다. 한편으로 이때를 시작으로 그의 정신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쿼터백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외에는 평범하기 짝이 없었던 그였지만, 그는 이라크 전쟁을 상징하는 '말보로맨'으로 (그는 이런 명칭을 싫어하지만) 널리 알려진다. 그리고 귀향 후에는 전혀 다른 이유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바로 전쟁 후 오게 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때문이다. 현재 그는 이 PTSD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2005년 10월, 정확히 위 사진이 찍힌지 1년후 Blake 는 PTSD 진단을 받은 후 해병대에서 의가사 제대를 하게 된다. 3년간의 복무를 마친후 그는 귀향을 하게 된다. 그는 그의 아내, 가족, 그리고 군사회사업가 혹은 상담가의 도움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현재 보내고 있다.
  
  그는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일어나야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위장장애로 식사를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악몽과 환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 스스로도 자신이 까다롭고 신경질적임을 인정한다. 또한 자신이 담배와 술에 너무 지나치게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전에 제가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아니에요. 그전에는 한번도 그이가 화를 내거나 흥분하거나 불안해 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그와 알고 지낸 사이였던그의 아내인 Jessica의 말이다. "
  
  Blake는 현재 $2,528 군장애연금을 다달이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 돈을 타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군경력자들에게 열려있는 경찰직에는 PTSD 환자들을 거의 채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좌절하고 있다.
  
  그는 좌절 중이다. "이제 21살입니다. 육체적으로 정말 강인합니다만, 장애를 갖고 있어요. 한때 미래를 향한 모든 문이 내게 열려 있는듯 했지만, 지금은 모두 닫혀져 있는듯 해요. 내 삶이 끝난 듯 합니다."
  
  지난달 어느 저녁 한 식당에서 그는 한 남자가 뒤에서 그를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했고, 불같이 화를 냈다.
  
  "그냥 그 사람 머리를 휘어잡고 머리를 테이블에 까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정말 그를 죽이려 들었어요." 하지만 그는 자제했다고 말했다.
  
  Jessica는 지난봄 인근 Pileville College의 심리학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남편으로 하여금 마음속의 충동을 제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Visualization Technique을 (시각화 기법이라는 상담기법) 받아 들이도록 설득했다.
  
  "제 남편이 그 모든 것을 겪은 후 PTSD를 갖게된 것을 이해해요. 살아있는 사람을 쏴죽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통사람들은 잘 모르죠. 제 남편 같은 이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다른 이들도 알 필요가 있어요. 아마 이런 사람들은 더더욱 늘어날 거에요."
  
  Blake는 그의 소대원들 중 5명, 그러니까 1/3이 현재 PTSD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교전 중 그의 소대원 1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지난 3월에 발간된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에 의하면 이라크전 참전군인 1/3이 제대 후 1년 이내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살고 있는 집의 소파에 앉은채, 그의 아내는 남편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다. "고생 정말 많이 해왔어요, 여보, 정말 잘 해왔어요."
  
  그때 Blake 는 일출을 응시하고 있는 중이었다. 팔루자에 있는 어느 집 지붕위에 앉아 말보로 담배를 빨면서 그의 아내와 형제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이 때 타임지의 사진기자 Luis Sinco는 지붕 위의 작은 담을 은폐물로 삼아 그 곁으로 기어갔다. 이때가 바로 Blake가 연락해서 뒤늦게 도착한 아브라함 탱크가 적이 매복한 집을 날려 버린 직후 생긴 짤막한 휴식시간이었다. Luis Sinco 기자는 셔터를 눌렀다. 그 자신도 이 사진이 그리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사진은 그 날 송고한 마지막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2004년 11월 10일 처음 언론을 탔고, 이후 100여개가 넘는 매체에 실렸다. 방송매체에서는 Blake 의 공허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콧등에 생긴 상처를 지적했다. 그것은 적의 사격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총의 반동으로 생긴 것이었다.
  
  Blake 본인은 Luis Sinco 기자가 사진을 찍는지도 몰랐다. 이틀 후 상사가 와서
  "밀러, 니 낯짝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박혔더구나." 라고 한 것이 전부였다. 이 사진은 3성장군까지 팔루자에 오게 했다. 이 장군은 그로 하여금 비전투지역으로 옮겨갈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해병의 새로운 미디어 스타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체 군사기에 지장을 줄 것을 염려해서 였다. 하지만 그는 떠나기를 거부했다. 나중에 부시 대통령은 그에게 편지와 시거를 보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그 사진을 봤을 때 그는 남편으로부터 소식이 끊긴지 1주일이 된 시점이었다고 한다. "그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기뻤죠. 하지만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 공포에 질린 표정이 저를 정말 아프게 했답니다."
  
  2005년 1월 그의 소대는 이라크를 떠날 준비를 할때, 정해진 수순에 따라서 한 상담사가 (미해병들은 마법사(Wizard)라고 부른다.) "Warrior Transitioning" 이라고 하는 PTSD 테스트와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했다. 1월말 고향으로 돌아온 후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탱크가 깔아뭉갠 집의 잔해 속에서 40개의 시체와 마주쳤고 마침내 총에 맞는 꿈을 꿨다고 한다. "그이는 침대에서 뛰쳐나와 바닥을 뒹굴었어요. 그를 깨우려고 했죠. 마침내 깨어나서 나를 정말 오랫동안 껴안았어요." 그의 아내가 한 말이다.
  
  때때로 Blake는 이락에서 배운 아랍어 문장이나 억양을 꿈에서 중얼거린다. 그의 아내는 그가 깨어날 때까지 그의 이름을 곁에서 계속 불러준다. 어떤 때에는 전혀 잠을 잘 수 없다.
  
  그는 고백한다. "술을 많이 마셔야 잠이 와요. 그외에 어떤 것도 나를 잠들게 못하죠."
  
  Blake는 작년 여름 그의 자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소재의 Camp Lejeune의 군상담가와 만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8월에 그는 PTSD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배치불가 판정이 아직 내리기 전이라서 군은 그를 뉴올리안즈의 카트리나 수해 복구현장에 보냈다.
  
  루이지애나 해안 근처에서 막 하선하기 직전 Blake는 막 짧은 휴식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한 장교가 로켓포가 발사되는 소리를 장난으로 냈다. Blake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아무 것도 기억하는 것이 없다. 하지만 당시 Blake는 이 장교의 머리를 잡고 쇠벽에 쳐박은 다음 계속해서 구타를 가했다고 한다.
  
  Blake는 11월까지 강제로 병가를 내야 했다. "그들은 내가 내 자신과 타인에게 해가 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죠. 만약 제 아내를 공격하면 어떡하죠?"
  
  올해 2월의 일이다. 아내의 기숙사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창문을 바라보는 순간 그는 죽은 이라크 병사가 풀밭에 서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잠시 후 그는 이라크에서 한 이라크인 아버지와 아들이 낚시를 즐기던 광경을 보았던 것을 기억해냈다. 그가 그 광경을 본 바로 다음 순간 그 부자 근처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고 한다.
  
  잠시후 그는 천천히 전쟁반대에 대한 그의 생각을 펼쳤다. "우린 좋은 일도 했어요. 하지만 도대체 실제로 어떤 좋은 일을 했으며, 미국이 이 수많은 죽음 외에 무얼 얻었죠? 정말 견딜 수가 없어요."
  
  Pike County는 전쟁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이곳의 가구당 평균 월소득은 $24,000으로 국가 평균인 $42,000 밑이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밀주와 대마초를 공공연하게 즐긴다.
  
  Jonancy는 Pikeville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 Lexington 에서 동쪽 115마일에 위치해 있다. Jonancy는 Blake의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들인 Joey와 Nancy을 딴 지명이다. Blake는 Jonancy Bottom이라고 하는 계곡의 단층집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James는 자동차정비공으로 그는 색 바랜 노란색 리본을 집앞에 달고 있다. 이 리본은 이라크 완전철군 때까지 결코 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Blake는 불안해 하고 말을 많이 한다. 그는 캔터키 억양을 쓰는 젊은 청년이다. 그의 할아버지인 Hursel Fouts는 그가 이라크전 이야기를 그의 아내하고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그 녀석이 계속 입을 다물거라고 생각하진 않소. 하지만 강제로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게 하지 않을 참이라오." 그의 처남인 Hargis Fleming은 월남전 참전용사로 Blake에게 지난 30년 동안 절대로 남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경험을 Blake에게 털어 놓았다고 한다. 그의 할아버지 말에 의하면 Blake에게 다소 도움이 된듯해 보였다고 한다.
  
  Blake의 군복무는 그의 몸에 문자 그대로 적혀 있다. 그가 속한 소대의 구호가 그의 팔뚝에 문신으로 적혀 있다. "죽음의 천사"이다. 작년에 문신한 것이다.
  
  그의 고향인 Pikeville에서 (인구 6,304명) 지난 달 하순 연례음악제가 열렸다. 거기서 Blake는 그의 구렛나루를 단정히 면도하고 해병대 머리 스타일로 바꾸고 음악제에 설치된 해병모병부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제대 후 처음 입는 군복과 군화였다. 그는 치솟는 기억을 억제해야 했다.
  
  모병부스 앞에 설치된 그 자신의 사진인 말보로맨 사진이 모병과정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했다. 그래서 모병관들에게 그 사진을 치울 것과 Pikeville 모병게시판에 있는 사진을 보다 작은 사진으로 교체하라고 설득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사진은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PTSD를 교육시키는 발판이 되어왔다고 그는 말했다.
  
  마을 음악제에서 해병 지원자들과 이야기 하면서 Blake의 기분은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Pain Is Weakness Leaving the Body"라고 적혀있는 해병 T셔츠를 입고 그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젊은 이들에게 열변을 토하고 그들로 하여금 턱걸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격려 했다.
  
  전쟁에 반대하면서도 그는 종종 군대로 되돌아 가고 싶어했다. 그는 여전히 해병대 입대를 지원자들에게 추천했다. 하지만 되도록 비전투직에 가라고 권했다. 그리고 군인은 어디까지나 생활방편이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투를 하려면 자기 감정을 철저하게 억제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살인기계가 되는 거죠."
  
  3일간의 음악제가 유쾌하게 진행되었다. Blake는 하루에 수시간씩 모집부스에서 일했고, 그외의 시간은 아내와 함께 보냈다. 그는 담배를 많이 폈다. 이라크에서는 하루에 여섯갑씩 피웠고, 지금은 하루에 한갑으로 줄였다. 저녁마다 라임을 곁들인 코로나 맥주를 아내와 함께 즐겼다. 그리고 시각화 기법을 응용한 지난 상담세션들 중 하나에 대해서 토의했다. 그 세션에서 Blake는 지옥의 개 teufelhund를 가리고 있는 후드가 달린 망토의 이미지를 (해병 마크 중 하나) 떠올린 직후 공포에 시달렸다.
  
  "당신이 다시 해보기를 바래요. 하지만 당신이 나를 충분히 신뢰하고 있지 않는듯 해요" "여보, 당신을 신뢰해.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되었다고."
  
  그들은 6월로 다가온 결혼식에 대해서 토의했다. 2005년 6월에 결혼했지만, 식을 올리지 않은 상태이다. Blake는 결혼식에서 그의 해병복장을 입을 계획이다.
  
  그들은 공연이 진행 중인 무대 옆을 지나갔다. 그곳에서는 그가 고등학교 시절 가입했던 록밴드가 공연 중이었다. 리드싱어인 Kevin Prater가 Blake를 발견하고 그를 관객에게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그리고는 그로 하여금 무대에 올라 같이 연주하도록 청한 다음 "그는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죠." 라고 말했다.
  
  Blake는 무대에 올라서 기타를 잡고 그들과 같이 멀해거드의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의 해병대 모자가 그의 반듯하게 깍은 해병대 머리와 그의 입술에 물린 말보로 담배 사이에 들어앉았다. 적어도 그날 밤 만큼은 그는 행복해 보였으며 평화로워 보였다.
  

  

  

• 와일드탐켓 | 2007-08-30 | 추천 0

  1번사진 말보로맨이죵... 쭌님 말씀대로 쓰려고 했지만 본인이 거부 했고.. 본국 복귀후 애인과 결혼 했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이혼 했습니다...밤마다 비명을 질러대며 악몽을 꿧다고 합니다 가끔 환상도 보구요.... 그래서 부인의 안전을 위해 그 병사가 이혼을 요구했다는군요.... 쩝... 안타까운 일입니다..

  

  

• 유니버셜 | 2007-08-30 | 추천 0

  격전을 치르고 살아남은 안도감~ 담배한까치물고 넋없이 전장을 바라보고있는모습이랄까여~~

  

  

• 맥리 | 2007-08-30 | 추천 0

  미군 신병훈련 사진들 예전에 제가 올려논것 있습니다.
  미육군 - 신병훈련소(Fort Sill) 또는 Fort Sill의 훈련병들 이렇게 치시면 나옵니다.

  

  

• NAVY Reserve | 2007-08-30 | 추천 0

  비밀에 올라오는 미군 사진들을 보면, 어디서들 구하셨는지 나름 포스가 있는 사진들만 올라오는 듯 합니다. 사실 미군들도 신병훈련이라든지 받을 때 보면 허접한 모습도 참 많이 보이거든요...^^ 언제 신병훈련 사진들이나 모아서 함 올려봐야겠습니다...ㅋㅋㅋ

  

  

• 아라사 | 2007-08-30 | 추천 0

  저 표정...아이고 내 팔자야...한국 보내줘...

  

  

• 쭌~ | 2007-08-30 | 추천 0

  아 저분 저거 말보루에서 광고에 쓰게 해달라고 했는데 거절햇다는거 아니었나요.

  

  

• 머나먼우주 | 2007-08-30 | 추천 0

  저 담배 말보루레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