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성별곡에서 재현해본 -천보총-

전차마니아 | 2007-08-01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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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총

사용시기 : 조선
구 분 : 총포

조선 숙종 때 박영준(朴英俊)이 조총을 개량하여 만든 총.
《영조실록》에는 1725년(영조 1) 12월 26일, 군기시에서 박영준이 개발한 천보총을 그의 아들 박지번(朴枝蕃)을 시켜서 시험삼아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두 자루의 천보총을 만들었는데, 기존의 조총에 비하여 조금 길고 조금 무겁지만 사거리는 기존 조총이 120m(100보)인데 반해 1080여m(9백여 보)에 이르기 때문에 함경도와 평안도에 보내어 관문 방어에 사용하게 하였다고 하였다. 또 1729년(영조 5) 9월 기록에는 수어청의 윤필은(尹弼殷)이 천보총을 만들었는데, 그 총은 총대가 작고 매우 가벼워 모양이 하나의 철장(鐵杖)과 같았으며, 성을 순찰할 때 쏘아 보았더니, 사거리가 1200m(1천 보)를 넘어 갔다고 하였다. 이로써 볼 때 천보총은 조총보다 사거리와 명중률 등 여러 가지 성능을 개량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737년부터는 대량생산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1871년에 조사한 어영청의 화기 중에 1자루가 있었기는 하지만 현존하는 것이 없어 자세한 형태나 구조는 알 수 없다.

-다음백과 출처-

조선후기때 실학의 발전이나 철포(조총)에 대한 기술도입이후 조총에 대한 끊임없는 개량이 나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이 천보총이라 봅니다. 아시다시피 철포(조총)의 단점은 사정거리입니다. 유효사정거리가 50m이기 때문에 유효사정거리 120~140m의 우리 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편전의 경우 철포보다 더 강력했기 때문에 대단히 위협적인 물건이었습니다. 당시 9m 철포가 일반적인 병사들 철포였는데 최대사정거리 200m정도이지만 실제적인 유효사정거리는 50m임으로 문제가 많았던 물건입니다. 철포의 종류도 다양합니다만.. 나중에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5]

내사랑 메딕~ | 2007-08-02 | 추천 0

원령공주는 제가봐도 역사적으로나 고증적으로나 신화(?)룰 절 버무려서 만든 괸찮은 만화라 생각됩니다. 스토리는 영 맘에안들지만 대략 배경은 충실한듯하더군요.
전차마니아 | 2007-08-01 | 추천 0

펜리스펜릴님 말씀 감사합니다. 병마사님. 맞습니다. 일본식 용어입니다. 일본식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우리한국의 조총이 우선적으로 일본으로부터 들여져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전까지 소형총통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되겠지만 말입니다.
팔도병마사 | 2007-08-01 | 추천 0

전차마니아님...철포는 일본식 용어 아닌지?
펜리스펜릴 | 2007-08-01 | 추천 0

조선시대의 중소형총통은 이미 2가지 형태로 발전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탄환을 쏘는 형태도 하나는 단시간이지만 화염을 50보이상 발사해 화력으로 적 혹은 적의 성을 공략할때 쓰는 물건입니다.(화염방사기와 유사한 목적) 90년대 중반 용산전쟁기념관이 개관하면서 국사학자일부만 알고있던 무기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무기매니아들이 이를 연구하고 그 놀라운 개념과 기술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원령공주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여 일본무기라는 식으로 묘사되어 있어 개인적인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더군요. 참고로 일본의 공선전 삽화중에(임진왜란 이후) 화염을 발사하는 사람이 휴대할수있는 대형크기급의 '총통'이 등장하더군요. 아마도 임진왜란 당시 획득한 조선군의 무기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펜리스펜릴 | 2007-08-01 | 추천 0

원령공주에 나오더군요...우리나라에서는 자료나 형태기록이 아쉽게 소실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자료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구조적 형태나 내용물을 보면 천보총은 조총에 착안해 만든 '중소형총통'으로 휴대성을 강화하기위해 두가지 부류로 개발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대모양의 중소형총통은 이미 사용하고 있었기에 천보총의 형태는 원령공주의 '에보시'가 꺼내 쓰던 어깨위에 올려쏘는 형태인듯합니다. 무엇보다 포탄과 신관이 들어있는 '별통'이 있어 이를 교체함으로서 재장전의 시간을 줄인건 중형 '천자총통'에서도 널리 사용되던 방식입니다. 이를 휴대용으로 줄인게 아마도 천보총인듯합니다. (정확히 조선시대식 용어로라면 천보총통일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