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끓는 한국군 "특전사 2000명 + 해병 1개 연대면 … "- (중앙일보 퍼옴)
gujangi | 2007-08-01 09:17:30
조회 17087 | 추천 12 | 다운로드 3
[중앙일보 김민석] 탈레반의 한국인 추가 살해 소식이 전해진 31일 우리 군은 내부적으로 들끓었다. 외국의 무장단체가 한국인을 잇따라 살해하고 있는데 한국군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는 자괴감 때문이다. 군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을 가진 김관진 합참의장은 요즘 참모들에게 "(사태 해결에 역할을 할 수 없어) 속이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군 일각에선 한국인 인질 구출 작전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지역 탈레반 소탕 작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탈레반이 무고한 한국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만큼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즈니주에서 활개치는 탈레반 소탕의 구체적인 작전 계획까지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김장수 국방부 장관도 (군 통수권자의) 지시만 있으면 곧바로 소탕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또다시 우리 국민의 인명을 해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는 것을 탈레반에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근 정책(도덕적 호소, 몸값 지급)이 먹히지 않으면 채찍 정책(소탕 작전)을 펼쳐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들은 "한국 군 특전부대가 현지 미군 동맹군의 지원을 받아 소탕 작전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아프간 정부군의 협조에다 미군의 정보력과 기동력(헬기와 장갑차), 화력(야포와 공군)의 지원을 받으면 우리 특전부대가 단독으로 소탕 작전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작전 지역은 가즈니주로 제한된다. 전문가들은 특전사 2개 여단(2000명)과 해병 1개 연대, 보병 및 지원 병력 등으로 구성된 작은 사단급(1만 명 이하)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정규 군이 아니라 게릴라식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특전요원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타격을 가하면 승산이 크다는 것이다. 가즈니주 탈레반의 병력 규모는 20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규 군사훈련을 받지 않아 전투력 측면에선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가즈니주에는 미군 대대급 부대가 주둔 중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국 군은 전 세계에서 각개(개별)전투를 가장 잘하는 군대라고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을 전후한 빨치산.공비 토벌에다 베트남전 참전 경험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군 당국은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오자 한미연합사를 비롯한 모든 정보 채널을 가동했다. 한미연합사는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에 관한 정보를 미 합참, 미 국방정보본부, 북미방공사령부(NORAD), 중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으로부터 제공받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 채널로 손꼽힌다. 그중 NORAD는 인질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상공을 비행하는 무인정찰기와 정찰위성에서 보낸 영상 정보를 분석해 탈레반 무장세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방부는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한국군 장성(준장급)이 지휘하는 협조단과 다산.동의부대로부터 정보를 보고받는다. 한국군 협조단은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부(CJTF-82)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는 것을 탈레반에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근 정책(도덕적 호소, 몸값 지급)이 먹히지 않으면 채찍 정책(소탕 작전)을 펼쳐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들은 "한국 군 특전부대가 현지 미군 동맹군의 지원을 받아 소탕 작전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아프간 정부군의 협조에다 미군의 정보력과 기동력(헬기와 장갑차), 화력(야포와 공군)의 지원을 받으면 우리 특전부대가 단독으로 소탕 작전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작전 지역은 가즈니주로 제한된다. 전문가들은 특전사 2개 여단(2000명)과 해병 1개 연대, 보병 및 지원 병력 등으로 구성된 작은 사단급(1만 명 이하)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정규 군이 아니라 게릴라식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특전요원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타격을 가하면 승산이 크다는 것이다. 가즈니주 탈레반의 병력 규모는 20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규 군사훈련을 받지 않아 전투력 측면에선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 가즈니주에는 미군 대대급 부대가 주둔 중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국 군은 전 세계에서 각개(개별)전투를 가장 잘하는 군대라고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을 전후한 빨치산.공비 토벌에다 베트남전 참전 경험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군 당국은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오자 한미연합사를 비롯한 모든 정보 채널을 가동했다. 한미연합사는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에 관한 정보를 미 합참, 미 국방정보본부, 북미방공사령부(NORAD), 중부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으로부터 제공받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 채널로 손꼽힌다. 그중 NORAD는 인질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상공을 비행하는 무인정찰기와 정찰위성에서 보낸 영상 정보를 분석해 탈레반 무장세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방부는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한국군 장성(준장급)이 지휘하는 협조단과 다산.동의부대로부터 정보를 보고받는다. 한국군 협조단은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부(CJTF-82)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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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5]
창고병 | 2007-08-11 | 추천 0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이번에는 참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수부대가 가면 인질 구출을 하러 가야지 무슨 소탕작전입니까?
dkndr | 2007-08-08 | 추천 0
아이넘 | 2007-08-05 | 추천 0
바람의 향기 | 2007-08-04 | 추천 0
황실친위대 | 2007-08-03 | 추천 0
내 사랑 덕이 | 2007-08-02 | 추천 0
상승백마9사단 | 2007-08-02 | 추천 0
정말 약해빠진 생각들 뿐이군요. 평소때엔 우리나라 한국군 자랑스럽고 믿고 의지하면서.. 이런저런 안좋은 상황을 미리 걱정하며 약한모습이라니....
우리나라 국민 우리가 안지키면.. 누가 지킵니까? 그러기위해 군대가 있는거 아닙니까??
너부리 | 2007-08-02 | 추천 0
로마노프 | 2007-08-02 | 추천 0
전단참수리 | 2007-08-02 | 추천 0
혁군s | 2007-08-01 | 추천 0
그렇게 되면...과연..탈레반이 어떻게 될지 궁굼합니다...
하지만.. 전혀...저렇게 될이이없다는...
CHAOS | 2007-08-01 | 추천 0
백학산 | 2007-08-01 | 추천 0
charlie | 2007-08-01 | 추천 0
혼비뷁산 | 2007-08-01 | 추천 0
killer | 2007-08-01 | 추천 0
로직 | 2007-08-01 | 추천 0
강철방패 | 2007-08-01 | 추천 0
따라서 직접적인 응징보다는 다국적군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 인질 주동자의 체포, 그리고 우리법정에 새워 응분의 죄과를 치루게 하는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미국은 당연히 좋아라 하겠죠..이제 슬슬 테러와의 전쟁의 당위성도 흐려지는 가운데 미국 국내여론도 좋지 않는데 민간인 인질 23명의 희생. 어찌보면 대선을 앞둔 부시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고 현재 미국의 의도가 그쪽으로 흘러가는듯 보여 걱정되는군요.
인질을 두고 탈레반과 협상하는데 그옆에서 탈레반 소탕전의 강도를 높힌다는건 인질들의 희생을 미국은 이미 결정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탈레반 수감자 석방은 절대 불가.
이러한 추론이 추론으로 끝나길 빌어보지만 현실화된다면 미국도 탈레반과 같이 인질 희생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겁니다.
반합 | 2007-08-01 | 추천 0
SnipMooby | 2007-08-01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07-08-01 | 추천 0
앵속 | 2007-08-01 | 추천 0
지미 | 2007-08-01 | 추천 0
지미 | 2007-08-01 | 추천 0
몇몇 유명하신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 더우기 실망스럽습니다. 되지도 않는 포로교환에 목매고 있는 정부에 끌려다니는 언론 그리고 우리들... 미국 언론에서 포로교환 가능성 조차 언급 한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분위기 파악이 안 되시는지... 그리고, 아프간 상황을 볼 때 포로교환이 성사됨과 동시에 전체 대 테러전이 와해 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으실 텐데 왜 자꾸 순진한 기대를 걸고들 계신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군의 직접 구출작전은 물론 불가능 하겠지요... 그런데, 대놓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는 것은 협상에 임하는 자세로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호넷 | 2007-08-01 | 추천 0
우선 행동을 해서 한명이라도 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군사력을 동원하는것이 탈레반을 자극할지는 모르겠지만 차훈 전투부대철수 또는 영구 주둔을 가지고 좀 더 유리한 협상이 가능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우리국민 죽이면 탈레반 씨를 말려버린다고 협박하는겁니다.
정하 | 2007-08-01 | 추천 0
atom | 2007-08-01 | 추천 0
생각맨 | 2007-08-01 | 추천 0
한국 정부: 탈레반에대한 압박을 해외언론을 통해 흘려 인질 석방유도
아프카니스탄 정부: 아프칸 정부에 위협이되는 테러단체에대한 자금 지원 차단과 부시와의 회담전후로해서 아프간 정부의 자체역량 과시
한국군부: 군부의 입장, 실전경험의 기회, 대한민국내에서의 군사적 힘의 위상제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언론: 사람들의 관심저하에따른 새로운 이슈제공으로 지속적 관심유도 지속적인 광고수입증대
미국: 한국의 전투병을 아프칸의 수렁에 같이 끌어들일수도 있는기회.
나: 여러가지 생각을 굴려보지만 가슴만 터질듯이 답답하고 결론 나지 않음 이래도 저래도 불리한 상황만 펼쳐질것같음... 남자인질들만이 살해된다. 처음에 실종된 곳과 다른곳에서 발견된다. 인질들이 인터뷰할때마다 분산수용되어있다는 말을 한다.... 야간에 이동하기 힘들어 인질을 살해했다고 언론에 흘린다......거꾸로 모두 한군데 모여있을것같습니다.
kruff | 2007-08-01 | 추천 0
combat | 2007-08-0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