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상륙작전^^
안승범 | 2007-07-31 05:56:37
조회 10416 | 추천 13 | 다운로드 0
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kodef의 홍보실장인 안승범 입니다.
현충일 이후 이런 저런 일로 숨쉬기 운동만 하다가 이제서야 최근 활동을 보고 드립니다.
저 역시 군사마니아로 이것저것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최근 한달전에 대전에 살고계신 오은진님과 비겐님으로 부터 이런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름의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군에서 고생하는 부대 및 장병들을 찾아가 간단한 위로 및 그들의 고생을 간접적으로
나마 살펴보자는 내용 이었습니다. 오은진님의 취지는 군사마니아가 매번 자신들이
좋아하는 장소나 행사를 갖기 원하는데 이제는 탈피할 필요성도 있다고 하는 지적이
있으셨습니다. 정말 이 순간에는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을 사랑하고 자식같은 장병들을 생각하는 대전지역의 오은진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들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서
평상시 생각하던 해군 인천방어사령부의 서해안 전탐대를 가보시는게 어떻냐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그런것이라는 오은진님이 동의로 몇몇분이 생업에도 불구하고 위문품을
마련하고 새벽에 인천으로 올라오시어 함께 인천방어사령부 전탐대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방어사령부를 떠나는 순간 서해안 특유의 연무가 잔뜩 앞을 가려 고속수송정
인 YF정의 항해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해군 YF 고속수송정의 승무원들과 LCM정 승무원들의 고생 끝에 팔미도 서해안 전
탐대가 위치한 모래사장에 안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오은진님을 비롯한 비겐님, 무지막지님,당나귀님, 용감이님,이학용님,중부넷 대학생 모임 대표로 참석한 임세훈님이 위문품을 YF정에서 손수 내리시고 전탐대 승무원들이 머무르는 숙소 건물로 향했습니다.
이런저런 애로사항을 듣고 전탐대 대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자리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와관련된 얘기는 보안사항이 있으니 생략하고 다음으로 팔미도의 100여년 된 등대를 올라
가 봤습니다. 등대 입구에는 한국전 당시 켈로 부대원들의 활약상을 소개한 동판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오전 일정을 끝마친 몇몇분들은 역시나 40mm 보포스 포와 M36 잭슨 자주 대전차포를 개조
한 해안포에 관심을 갖고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답사를 하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오은진님을 비롯한 대전 거주 회원님들이 마련한 위문품 중 여러종류의 과일
을 후식으로 하는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인천방어사령부로 향했습니다.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그동안 군사마니아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kodef
대전 지역 회원님들이 좋은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로 인해 알게 모르게 군사장비에 편중한 눈을 갖고 있
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진정 군을 사랑하고 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나마 함께
하고자 하는 뜻있는 군사마니아가 있다는 사실에 해당 부대원 및 지휘관들은
고마워 했습니다.
우리 해군에는 구축함 및 여러 전투함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및 지휘관 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외지에서 군사마니아 일부가 알아주지 않는 무인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젊음을 바쳐가는 지휘관 및 부사관,병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해군의 전투함 및 전투부대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그동안 제 자신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한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YF 고속수송정 승무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화려한 전투함이나 중무장 고속정이 아닌 지원정에서 국가의 부름에 묵묵히 복무를 하는
젊은 동생들을 보며 함부로 말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돌아 왔습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오버 한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 순간에는 그랬습니다.
가려진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찾아 본다는 행동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안보견학을 제의하신 대전지역의 오은진님을 비롯한 해당 지역 회원님들의
깊은 생각에 존경스러운 마음을 표시하고자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a 팔미도 위문 기념사진
b 팔미도 해수청 등대를 살펴보며
c LCM 상륙정으로 옮겨 타기 전에
d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심정으로 상륙 대기중
e 상륙한 직후 실려 나가는 수리를 요하는 행정용품들
kodef의 홍보실장인 안승범 입니다.
현충일 이후 이런 저런 일로 숨쉬기 운동만 하다가 이제서야 최근 활동을 보고 드립니다.
저 역시 군사마니아로 이것저것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최근 한달전에 대전에 살고계신 오은진님과 비겐님으로 부터 이런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여름의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군에서 고생하는 부대 및 장병들을 찾아가 간단한 위로 및 그들의 고생을 간접적으로
나마 살펴보자는 내용 이었습니다. 오은진님의 취지는 군사마니아가 매번 자신들이
좋아하는 장소나 행사를 갖기 원하는데 이제는 탈피할 필요성도 있다고 하는 지적이
있으셨습니다. 정말 이 순간에는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을 사랑하고 자식같은 장병들을 생각하는 대전지역의 오은진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들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서
평상시 생각하던 해군 인천방어사령부의 서해안 전탐대를 가보시는게 어떻냐고
말씀 드렸더니 바로 그런것이라는 오은진님이 동의로 몇몇분이 생업에도 불구하고 위문품을
마련하고 새벽에 인천으로 올라오시어 함께 인천방어사령부 전탐대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방어사령부를 떠나는 순간 서해안 특유의 연무가 잔뜩 앞을 가려 고속수송정
인 YF정의 항해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해군 YF 고속수송정의 승무원들과 LCM정 승무원들의 고생 끝에 팔미도 서해안 전
탐대가 위치한 모래사장에 안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오은진님을 비롯한 비겐님, 무지막지님,당나귀님, 용감이님,이학용님,중부넷 대학생 모임 대표로 참석한 임세훈님이 위문품을 YF정에서 손수 내리시고 전탐대 승무원들이 머무르는 숙소 건물로 향했습니다.
이런저런 애로사항을 듣고 전탐대 대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자리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와관련된 얘기는 보안사항이 있으니 생략하고 다음으로 팔미도의 100여년 된 등대를 올라
가 봤습니다. 등대 입구에는 한국전 당시 켈로 부대원들의 활약상을 소개한 동판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오전 일정을 끝마친 몇몇분들은 역시나 40mm 보포스 포와 M36 잭슨 자주 대전차포를 개조
한 해안포에 관심을 갖고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답사를 하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오은진님을 비롯한 대전 거주 회원님들이 마련한 위문품 중 여러종류의 과일
을 후식으로 하는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인천방어사령부로 향했습니다.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그동안 군사마니아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kodef
대전 지역 회원님들이 좋은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로 인해 알게 모르게 군사장비에 편중한 눈을 갖고 있
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진정 군을 사랑하고 그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나마 함께
하고자 하는 뜻있는 군사마니아가 있다는 사실에 해당 부대원 및 지휘관들은
고마워 했습니다.
우리 해군에는 구축함 및 여러 전투함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및 지휘관 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외지에서 군사마니아 일부가 알아주지 않는 무인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젊음을 바쳐가는 지휘관 및 부사관,병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해군의 전투함 및 전투부대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정말 이번 안보견학을 통해 그동안 제 자신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한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YF 고속수송정 승무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화려한 전투함이나 중무장 고속정이 아닌 지원정에서 국가의 부름에 묵묵히 복무를 하는
젊은 동생들을 보며 함부로 말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돌아 왔습니다.
이런 말씀드리면 오버 한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 순간에는 그랬습니다.
가려진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찾아 본다는 행동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안보견학을 제의하신 대전지역의 오은진님을 비롯한 해당 지역 회원님들의
깊은 생각에 존경스러운 마음을 표시하고자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a 팔미도 위문 기념사진
b 팔미도 해수청 등대를 살펴보며
c LCM 상륙정으로 옮겨 타기 전에
d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심정으로 상륙 대기중
e 상륙한 직후 실려 나가는 수리를 요하는 행정용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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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 | 2007-07-3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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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 2007-07-3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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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 2007-07-31 | 추천 0
늑대아저씨 | 2007-07-31 | 추천 0
비겐 | 2007-07-3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