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美 잉거솔랜드 49억불에 인수!

Welfen | 2007-07-30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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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구 대우중공업<대우종합기계>)가 세계 1위의 컴팩트 건설중장비 사업을 인수해서 매출기준으로 세계 건설 중장비 부문 글로벌 7위권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세계 5위권의 건설 중장비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터필러,고마쓰,볼보,미쓰비시,가와사키, 아레바 등과 자웅을 겨루겠다는 계획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기업의 해외 M&A역사상 최대금액인 49억달러에 美 잉거솔랜드 (Ingersoll Rand)사업 부문 가운데Bobcat 건설중장비(Compact Equipment), 어태치먼트 (Attachment), 유틸리티(Utility)등 3개 사업부문을 인수했다고 하네요.
과거의 한국기업들의 해외 인수중 삼성의 AST인수는 대재앙?으로 끝나고 LG의 제니스 인수도 사실상 실패(소 뒷걸음치다가 쥐잡은 격으로 미 디지털 TV특허로 재미는 좀 봤습니다만...) 대우전자의 프랑스 톰슨인수는 감히 후진국 한국기업주제에... 황당한 이유로 계약이 파기되었죠. 여담입니다만 그당시만해도 삼성전자가 지금 중국의 TCL, 렌샹,하이얼 보다 못한 브랜드 이미지라 AST같은 경우 인수되자마자 핵심인력이 대거 이탈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기업의 위상이 상당히 올라갔고 비싼 수업료?도 치뤘으니만큼 적극적으로 해외기업인수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최근 삼성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M&A에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산그룹이 이미지(형제의 난, 분식회계)는 좋지 않습니다만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두산메카텍등 사실상 국내최대의 중공업그룹입니다(현대중공업은 조선위주라...) 특히 방산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제조업 특성상 높은 고용유발 효과를 고려해야 할 듯합니다.
두산그룹 지주사 주식을 사야겠군요. 두산그룹의 양날개인
두산중공업-화력발전 원천기술업체 英미쓰이 밥콕인수, 루마니아 크배르너 IMGB인수
두산인프라코어- HCNG 엔진 원천기술 보유업체 美CTI인수, 휠로더 생산업체中연대유한공사 인수
다만 아쉬운것은 두산중공업이 원자력 발전 원천기술업체인 웨스팅하우스 인수에 실패했다는 점- 특히 웨스팅하우스가 日도시바에 넘어갔다는 것-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아 세계적으로 원전건설붐이나 도시바의 허락없이는 두산중공업이 해외에 원전 수출 할수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현대중공업같은 조선기업도 선박엔진 세계 1위 30% 점유 이런거 선전하지 말고 MAN-B&W, Wartsila, 커민스 같은 회사 인수했으면 좋겠는데... 힘센엔진으론 어느 세월에 수십만톤 컨테이너선에 탑재될지 난망....
ps 우리나라도 덩치큰 방산전문회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영국의 BAe, 프랑스의 탈레스같은 회사를 보면 독점의 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워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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