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독일Dornier 항공사를 먹튀? (2004년 일입니다-뒷북이죠?)
소리마을 | 2007-07-27 08:19:57
조회 10089 | 추천 1 | 다운로드 0
1914년 설립된 Dornier항공사는 수많은 독일의 수송기 여객기등을 제작하며 과거에 명성을 날렸는데요
항공분야에 관심있는 분 들이시라면 누구나 이름을 아실듯 합니다.
전후엔 단거리 소형여객기등을 제작해 그 명성을 이어나갔는데 국제 항공시장의 변화와 자금조달의 문제들으로 그만 2003년 6월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단거리 민간제트여객기 728 씨리즈의 개발에 2조원 가량을 쏟아부운것이 문제였답니다. (이 씨리즈는 조금 큰 928 작은 528 등으로 패밀리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고속철등의 확산으로 단거리 여객시장의 축소를 내다본 주 고객처인 Lufthansa등의 120대 주문 철회등이 큰 타격이 었습니다.
그동안 Dornier는 90년대 파산한Fokker사와 더불어 (Fokker사의 파산때 삼성이 인수설이 유럽의 매스컴에 꾀 올라왔었는데 내막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단거리 소형여객기 시장에서 나름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유럽의 도시에서 도시로 다닐때 이 버스크기의 소형 여객기들을 많이 애용했습니다
(완전 고속버스타는 기분...소형비행장에서 슬슬 짐들고 걸어가서 타고..)
암튼 이때 짱~ 하고 중국의 D'Long 항공그룹이 나타나 무려 2조원이나 들어간 이 계획의 라이센스와 설계,특허등을 단돈 200억에 사들였습니다. 물론 공장의 유지와 확장 개발이 진해됨에 따라 고용인력의 증원등의
사탕들을 내밀었지요. 중국은 싼 인건비를 이용 제작비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이 설계와 기술자들을 중국으로 데려가 개발을 진행합니다.
(어째 자꾸 쌍용이 생각 날까요...나만 그런가...@@?)
근데 개발이 진행되어 2004년 말이면 첫 시행비행이 가능하던 시점에서 2004년 6월 딱 1년만에 D,Long그룹은
독일 법원에 그룹의 재정상의 문제를 들어 청산신청을 합니다.
아 물론 계획을 포기한건 아니고 재정이 좋아지면 다시 진행할 것이란 말과 함께....
그 이후론 ?
감감 무소식입니다.
90년대 우리나라가 중국과 공동으로 중소형 민간여객기 개발을 추진하다 물먹은 일이 있었죠?
우리도 이런건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걸 우리나라 Kai에서 가져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 등과 공동개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거에 기술도 습득하고 말이죠?
참 괜찮지 않았을까요?
암튼 중국의 식성은 대단합니다.
중국의 중소형 민간여객기 시장진출은 착착 진행되는듯 하네요.
항공분야에 관심있는 분 들이시라면 누구나 이름을 아실듯 합니다.
전후엔 단거리 소형여객기등을 제작해 그 명성을 이어나갔는데 국제 항공시장의 변화와 자금조달의 문제들으로 그만 2003년 6월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단거리 민간제트여객기 728 씨리즈의 개발에 2조원 가량을 쏟아부운것이 문제였답니다. (이 씨리즈는 조금 큰 928 작은 528 등으로 패밀리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고속철등의 확산으로 단거리 여객시장의 축소를 내다본 주 고객처인 Lufthansa등의 120대 주문 철회등이 큰 타격이 었습니다.
그동안 Dornier는 90년대 파산한Fokker사와 더불어 (Fokker사의 파산때 삼성이 인수설이 유럽의 매스컴에 꾀 올라왔었는데 내막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시길..)단거리 소형여객기 시장에서 나름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유럽의 도시에서 도시로 다닐때 이 버스크기의 소형 여객기들을 많이 애용했습니다
(완전 고속버스타는 기분...소형비행장에서 슬슬 짐들고 걸어가서 타고..)
암튼 이때 짱~ 하고 중국의 D'Long 항공그룹이 나타나 무려 2조원이나 들어간 이 계획의 라이센스와 설계,특허등을 단돈 200억에 사들였습니다. 물론 공장의 유지와 확장 개발이 진해됨에 따라 고용인력의 증원등의
사탕들을 내밀었지요. 중국은 싼 인건비를 이용 제작비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이 설계와 기술자들을 중국으로 데려가 개발을 진행합니다.
(어째 자꾸 쌍용이 생각 날까요...나만 그런가...@@?)
근데 개발이 진행되어 2004년 말이면 첫 시행비행이 가능하던 시점에서 2004년 6월 딱 1년만에 D,Long그룹은
독일 법원에 그룹의 재정상의 문제를 들어 청산신청을 합니다.
아 물론 계획을 포기한건 아니고 재정이 좋아지면 다시 진행할 것이란 말과 함께....
그 이후론 ?
감감 무소식입니다.
90년대 우리나라가 중국과 공동으로 중소형 민간여객기 개발을 추진하다 물먹은 일이 있었죠?
우리도 이런건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걸 우리나라 Kai에서 가져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 등과 공동개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거에 기술도 습득하고 말이죠?
참 괜찮지 않았을까요?
암튼 중국의 식성은 대단합니다.
중국의 중소형 민간여객기 시장진출은 착착 진행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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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소리마을 | 2007-07-28 | 추천 0
이래서 비밀에 옵니다...(좀 시끄러운 분들도 게시지만..#.#)
외부로 알려진 얘기보단 이렇게 속내막들을 듣는것이 배울점이 많은것 같아요.
매스컴은 너무나 말초적으로 이야기들을 몰아 사람들을 선동적으로 이끄려는
경향이 있어서..........항상 걸러 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a321 | 2007-07-27 | 추천 0
a321 | 2007-07-27 | 추천 0
a321 | 2007-07-27 | 추천 0
atom | 2007-07-27 | 추천 0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minki | 2007-07-27 | 추천 0
소리마을 | 2007-07-27 | 추천 0
소득수준이 올라가는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인도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신장되지 않는한 최소 요구량을 맞추기는 힘들겠네요. (중국은 어차피 자기들 쓸거 자기들이 만들테니까..)
소리마을 | 2007-07-27 | 추천 0
일방적으로 우리한테 파는게 좋다 그랬다는 건지?
경험과 기술에 대한 문제는 전적으로Bedford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공부한 파트가 그렇죠. 제가 Tonmeister를 공부했는데 교재도 있고
이론이 그렇게 복잡한것도 아닙니다만 음악의 녹음, 좋은 사운드가 좋은 기 계와 기술로만 되지는 않습니다. 미국 영국에서 클래식 음악에서 독일의 사운드를 쫗아가려 애쓰지만 결국은 미국 영국도 대학의 Soundengineer 과에 독일의 Tonmeister를 데려다 강의하죠. 이게 도제식 수업으로 밖엔 전달 될 수 없는거라..
그럼에도 간단하지 않은것이 독일식 사운드가 단순히 한 Tonmeister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쌍용문제는 제가 언급했다싶이 우리도 당연히 필요하다면 중국처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먹튀를 하드 훔치던 배끼던 무한경쟁의 시대에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지요.
쌍용의 기술이 엄청난것은 아니었지만 어디선가 중국은 배웠겠지요. 다만 당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울뿐이지요.
위에 도르니에건은 너무 싼값이 아니었나해서 아쉬운겁니다.
20million Euro로 설계와 라이센스,특허를 몽땅다 가져올 수 있었다면 헐값아니었겠습니까? 실제 생산을 안한다 해도 수업료로는 싼게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인터넷을 보니 Lufthansa가 그당시 60/옵션60 다른 회사가 60/옵션90 등등 해서 최소한의 양을 가지고 시작했다 깨진거 같은데요. 동남아시아나라들과 합작으로 했으면
그정도 소화안되었을까요? (좀 힘들거 같긴 하네요.. __;;)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bedford1 | 2007-07-27 | 추천 0
minki | 2007-07-27 | 추천 0
윤형진 | 2007-07-27 | 추천 0
전통의 롤라이와 슈나이더를 그랬다고 했는데..슈나이더는 렌즈에 이름만 빌려 쓰는 관계인지 진짜 먹튀였는지 모르겟지만 롤라이는 그렇게 당했다죠. 그래서 삼성과 펜탁스 제휴시 일본에서 말이 많았고.
소리마을 | 2007-07-27 | 추천 0
그때 대우가 참 여기저기 손은 댔었죠///
어부바 | 2007-07-27 | 추천 0
김상우 | 2007-07-2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