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라이즈2 보고..

전차마니아 | 2007-07-19 06: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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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국군에 대해서 개소리 까던.. 드라마 하나.. 보고.. 짜증이 났는데.. 이제는..
영화에서도 짜증이더군요.. 한국소재이길래.. 기대는 했고 여기서도 캡쳐사진을 올려주셨던 에너미 라인즈2를 보고 참 너무 웃겨서..

우선적으로 한국 대사가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영어를 하지를 않나.. 어디서 일본놈을 데려왔는지.. 영어발음은 어눌 그자체!!! 여기서 대폭소 했음.. 더욱이 북한에 이미 한국군 특수임무부대 121부대가 침투에 이미 세포들의 정보활동까지?ㅋㅋ

첫번째 영상에서 웃기더군요... 인민군 여군복이랑 남군복이랑 입고 젊은이들이 웃고 떠들고 춤추는거 보고나서.. 더 대폭소 했습니다.. 예전에 북한것들이 자기들 영상에서 한번 봤는데 남조선에서는 젊은이들이 남녀가릴것 없이 공화국군복을 입는게 유행이다 라고 말하던 그 미친 빨갱이 노인네의 발언이 어떻게 미국 영화에서 적용되었을지... 참..

글고 이 미친놈들이.. 한국군 할때는 ROK라고 하더니.. 대한민국 지칭할때는 왜 South KOREA를 지칭하는지.. Repulic of KOREA인데..

그리고 인민군에 94년에 보급되지도 않은 우드랜드 형태 위장복이 주 군복이 되어 있지를 않나.. 일반 군복도 갈색계열이 아니라 무슨 회색계열이지를 않나.. 인민군 군복이나 제대로 보고 의상준비한건지 참..

나중에 주인공애들 구출하는 한국군 121부대~ 아 대단도하죠~ 몇명이서 인민군 특작부대 소굴을 강타하니.. 복면쓴애들은.. 서양인인거 티나고.. 그런데.. 121부대 애는.. 한국애 썼는지.. 그래도 한국어는 잘하데요?ㅋㅋㅋ 그리고 한국군 특수부대는 무슨 봉이여? 장비도 없고.. 무슨 게릴라 놀이하러 왔는지 참..

보면서.. 어찌나 엉성하던지.. 참.. 보는 내가 한국 자료를 시나리오 작가에게 줄걸 하는 생각이 얼마나 들던지.. 하는 참.. 미국인들 그나마 지식인 수준이라는 감독이.. 이모양이니..쩝.. 우리 한국의 홍보가 덜해서 이런 작용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미국에서 나오는 한반도 소재 영화는..

댓글 [18]

Martin | 2007-07-20 | 추천 0

라스트 사무라이의 경우 고증의 한계성이라기 보다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무라이에 대한 서양인들의 환상(사실 일본인들이 사무라이를 서양에 소개할때 뻥튀기를 좀 했죠) 을 그려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의 거장인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 대한 미국 영화인들(스티븐 스필버그, 케빈 코스트너, 탐 크루즈..)의 존경심은 뿌리가 깊습니다. 대표적으로 늑대와 춤을 이라는 영화의 몇몇 장면은 구로자와 감독의 영화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으로 자신의 영화에 똑같은 모습으로 재연시킵니다. 단지 사무라이 대신 남북전쟁의 북군으로 대체한 것뿐.. 어쨌든 일본의 입장에선 고증을 따지기전 자신들의 문화에 대해 서양인들의 시각을 반사적으로 보게된 것 뿐이고 동양에 대한 무지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라스트 사무라이의 경우 역사적 고증에 앞서 철저하게 서양의 관점에서 해석한 (한계성) 기획, 제작, 배급 등등(다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일본인이죠. 주인공만 빼고) 을 모두 철저하게 자신들의 시각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요지는 역사왜곡이라는 논리자체가 당연 배제될 수 밖에 없는 순수한 픽션 그 자체라는 것이죠.
병장13호봉 | 2007-07-19 | 추천 0

윤형진님의 글 잘 읽엇습니다.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잇는 범위내에서 생각을 하지요 대부분은.서양인이 동양을 보는 시각이나 동양인이 서양을 보는 시각이나 다 자신들이 보고싶은것만을보지요.단에로 우리나라의 판타지소설이라는 장르에서도 서양의 무기나 갑주가 시대를 막론하고 공존하며 동시착용하는 엄청난 판타지를 보여주지요.서양인도 마찬가지 자신이 생각하는 동양의 무사들을 그리는것이겟지요^^;;
윤형진 | 2007-07-19 | 추천 0

라스트 사무라이야 말로 역사 왜곡에 고증 엉망인 서양인이 보고 싶은 지멋대로의 일본을 그린거죠. 
결국 저 영화나 라스트 사무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인이 그린 사무라이 영화랑 라스트 사무라이랑 같이 보시면 아마 무엇이 진짜 사무라이인지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우리나라에 바람의 검 신선조로 개봉한 미부기시덴이나(이건 소설로 읽어봐야 정말 제맛입니다만..칼에 지다) 무사의 오기, 혹은 황혼의 세이베 같은거 보면 라스트 사무라이가 얼마나 제멋대로의 서양영화인지 알수 있죠. 
고증에서도 무대가 되는 세이난 전쟁기 사진 보면 엄청난 이질감을 느낄 것입니다. 
세이난 전쟁의 주 반란 군이었던 사쓰마의 하급 사무라이들은 갑옷도 거의 안입었고 총을 사용해서 전투했습니다. 물론 일본도를 가지고 돌격도 했지만...원래 사쓰마번은 일본에서도 보병 전통이 강해서 고위무사들도 전투시에는 다 말에서 내려서 싸웠죠. 
이미 1600년의 세키가하라때도 후퇴시 화승총으로 싸웠고, 일본에서 제일먼저 서양식 군제를 도입한 지역이 사쓰마였습니다. 
거기다가 전쟁 배경도 참 교묘하게 바꿔 버렸죠. 
저 영화나 라스트 사무라이나 어떻게 보면 서양인의 동양에 대한 무지를 적나라하게 들어낸 영화입니다.
어영부영 | 2007-07-19 | 추천 0

★이것은 민간차원에 할일이 아니죠. 한국정부 보세요 ^^. 국정홍보처? 관광공사? 또 뭐 어쩌구저쩌구 하는 ~국,~처 ...저언부 씨잘떼기없는 영어단어 몇개 더 외웠다고 국가이미지개선업무와는 저언~~혀 관련없는 인간들로 채워다 놓고... 천날만날 똥빵귀나 뿡뿡껴대며 지 밥그륵건드리는 쌔끼 없으면 아~~무 일도 안하는 것들..
bedford1 | 2007-07-19 | 추천 0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만들어도 고증이 엉망인 마당에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고증을 제대로 해주길 기대할수 있을까요?
bedford1 | 2007-07-19 | 추천 0

상대방이 나를 잘 알아주기를 바라지말고 우리를 잘 알리려고 노력을 해야 됩니다. 한복이절대 기모노보다 못한 옷이 아닌데도..한복이 이쁘다면서 "코리안 기모노"라고 하는 사람이 나온다면...우리자신도 탓해야 할겁니다.
어영부영 | 2007-07-19 | 추천 0

★영화 '라스트사무라이'보세요.. 완전 기가막힘... 등장소품, 배우들, 역사고증자료,등등 상당량의 지원이 일본정부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저 그영화보고 배아파 뒈질뻔 했음. 어찌그리 깔끔하고 멋있게 사무라이 찬미하는 영화를 만들어내는지 차암~나.. 또 그런 문화지원/국가이미지제고 하는데 일본정부가 은근슬쩍슬쩍 여기저기 나서서 아주 자~알 해내고 있다는것도 참 부럽고.....
어영부영 | 2007-07-19 | 추천 0

★왜 그런지 답은 간단합니다! 쌀국영화산업계에 한국을 잘 알고 능력있고 영어잘하는 한국인이 전혀~ 없다는것!!!!! 그리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서적이나 미디어가 뭐 거의 없다는것.... 아니 뭐 쌀국영화꾼들이 알아서 한국자료조사하고 한국군고증에 칼같이 맞춰주고 한국인들 입맞에 맞게 영화만들어주길 바랍니까????....바랠껄 바래야지...
Steve Chae | 2007-07-19 | 추천 0

저건 약과죠.. 저는 정말 Shooter 가 어떻게 더블타겟이 ㅤㄷㅚㅆ는지 궁금합니다.
bedford1 | 2007-07-19 | 추천 0

영화제목을 정확하게 한국어로 번역하면 좀 어색한 경우가 있어서 좀 손을 보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저렇게 영어를 발음만 한국어로 써서 영화제목을 쓰려면 영어제목을 그대로 쓰는 것이 정석아닐지? "Behind enemy lines"에서 Behind을 빼버리니 이상하게 되어버리죠... 원래 적후방이란 의미인데...
토론돌 | 2007-07-19 | 추천 0

영화는 그냥 영화로만 보는 게 좋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조선족들이 열아홉 순정의 구혜선이 쓰는 말이 연변말이 아니고 북한식이라거나 개그맨 강성범이 조선족을 소재로 웃기는 걸 두고 불쾌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몬스터오디 | 2007-07-19 | 추천 0

저역시 코메디 영화라고 하길래 보았는데 ㅜ.ㅜ 한반도 다룬 미국영화를 보면 당최 이게 어느나라인가 싶을 정도이고 휴전선을 걍 뛰어가면 넘어갈정도로 표현하질않나. 어서 문화적 힘을 키워 울나라배우들을 대거 허리우드 입성시켜야겠습니다. 더이상 중국,일본배우가 한국말하는거 듣기 싫습니다.
cowper | 2007-07-19 | 추천 0

LA올림픽 폐막식때 다음 올림픽이 열릴 도시를 South Korea의 Seoul이라고 했는데요....
서독의 경우는 공식명이 West Germany였던것 같습니다.. 그냥 다 쓰더군요..
매쉬는 정말 허거덩수준의... 아마도 매쉬 최종회 시청률이 장난이 아니라는.. 매쉬의 엉터리 고증덕에 물소가 밭가는 장면이 ..... 한국의 대표적인 농촌의 모습이 된건지.....
김상우 | 2007-07-19 | 추천 0

매쉬가 정말 지대입니다.. 인기도많고 유명한 프로그램이였던데... 한번 봤는데.. 한국전쟁이 배경이라면서 이건뭐... 베트남도 아니고...
suyeun | 2007-07-19 | 추천 0

우리도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다른나라 묘사 할떄 엉성하기는 마찬가지 인데요 뭐... 특히나 우리의 사극을 보면 더 암담하지 않나요? 그래도 최근에는 한국에 대한 묘사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습니다. 예전 영화 '모정'이나 '매쉬'등을 오면 한국이 배트남이나 일본 처럼 묘사 되었었지요.
v포야v | 2007-07-19 | 추천 0

우리도 뭐 한국에서 만든 영화나 드라마 보면 한국인보다 영어못하는 미국인들도 많이 등장하죠.. 태극기 휘날리며도 미국애들말로는 미군들 안나오기로 유명한 한국전쟁영화라 그러죠..
소수의견 | 2007-07-19 | 추천 0

뭐, 우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현하는데도 고증이 엉망이라고 욕을 먹는 판에 외국에 까지 우리의 시각으로 봤을때 엉망인 것을 탓하고 재대로 못하느냐고 윽박지르기도 좀 뭣하기도 하다고 봅니다. 뭐, 머리에 뭐가 들었냐느니 뭐라느니 하는것도 좀 아이러니가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혹시 우리가 제작한 외국의 재현사례를 살펴 보신적은 있으신지요. 물론 제작환경도 차이가 나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들이 보기에도 아마 마찬가지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피차 이런상황이니 어쩔수 없지 않느냐 하고 방관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좀 더 우리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하지만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전체적인 흐름보다는 순간적인 부분을 놓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것도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디까지나 소수의견입니다만...
v포야v | 2007-07-19 | 추천 0

그리고 미국애들중에서 ROK Army라는 표현을 쓰는 애들은 용산이나 한국내 주둔해봤던 애들이 쓰는 말이지 대부분 South Korea라고 통합니다. CNN등 외신에서도 공식명칭은 Republic of Korea 겠지만 주로 South Korea를 많이 쓰죠.. 우리야 한국, 북한 이라 쓰면 딱 두글자로 끝나지만 영어로 Republic of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라고 쓰면 말도 너무 길어지고 어느게 남한이고 북한인지 헷갈리죠. 그니까 대외에서는 그냥 South Korea로 쓰는게 보편화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