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 작년 6월 28일(음력6월3일)에 돌아가셨습니다.
1주기를 맞아 월요일 하루 휴가를 써서 처가가 있는 상주에 다녀 왔습니다.
장인께서 6.25참전용사셨다는 것은 돌아가신 다음에야 알았습니다.
생전에 술을 즐겨하셨지만 당신의 군생활얘기는 하지 않으셔서
전 전혀 몰랐지요. 젊어서는 공비토벌(지리산 등)에 참전하셨다는 말씀을 손윗처남에게
자주 하셨다고 합니다.
어제(7월 16일) 영천 호국원에 다녀왔습니다. 1년 전보다 묘비가 많이 늘었더군요.
영천 호국원 사진 몇장 올립니다. 진입로에는 퇴역 군사장비도 몇점 있습니다만
비밀의 회원분들은 모두 아는, 식상한 장비들이고......
조용한 월요일, 흐린 날씨의 영천 호국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영천대첩비에서 영천대첩의 경과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 9월 초 영천에서 아군 8사단(주력사단, 7사단 2개연대, 6사단과 1사단 각 1개 연대가
영천을 탈환하여 결과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역사전 전투였다고 합니다.
영천 호국원에 잠들어 계신 모든 영령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분들이 흘리신 피가 오늘 우리의 살이 되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모든 회원분들 곧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됩니다.
휴가철에는 여러가지 조심할 것들이 많습니다. 물조심, 차조심, 사람조심 등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