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1]

• 배추도사 | 2007-07-11 | 추천 0

  신교대 얘기가 올라오니 제 훈병때가 생각나네요. 전 93년 7월 군번인데 2사단 시병교육대를 나왔죠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라는 말이 있듯이 그당시는 엄청 외진 동네였습니다(지금은 도로가 다 뚫려서 '진작 못오고 인제와서 원통하다'로 바뀌었다네요). 소양강에서 통통배 타면 니 군생활 꼬인거니까 조용히 군생활 하라던 보충대 조교들의 말도 생각나네요. 통통배에서 내려서 다시 육공을 타고 도착한 2사단 신병훈련소, 조교들이 하이바 끝선과 눈을 맞춰서 사람 잡아 먹을 듯이 노려보던 그 눈빛은 지금 생각해봐도 살떨립니다.^^

  

  

• 이원석 | 2007-07-11 | 추천 0

  아.. 다읽었다ㅋㅋ

  

  

• aluwood | 2007-07-11 | 추천 0

  저도 25사단 91년도 1월 8일 군번입니다..........
  당시 무시무시한 빨간모자 조교들.. 깡통막사.. 빼치까를 때면서도 실내온도 6도정도..
  황소만한 쥐가 점호시간에 매트리스 사이를 종횡무진 돌아댕기고..
  당시 저희 조교는 그 옛날 "젊음의 행진" 출연진중 "짝꿍"의 댄스멤버중 하나.. 고로 팔 다리가 우리 훈련병 머리 사이사이 구석구석을 후비고 다녔다는 악몽...
  입소첫날 옆 군단 포대에 105mm 포사격..허공위로 포탄날라가는 소리에 오줌 졸이고..
  암튼 잊지못할..

  

  

• 들풀내음 | 2007-07-11 | 추천 0

  저 글 쓴 분....훈련소 마치고 주특기 암호병 받지 않았을까요?

  

  

• 오카 | 2007-07-11 | 추천 0

  저는 신교대 가서 내무실에 들어가서 내무실장을 보는 순간....고교 1년 선배더라구요..같은 내무실에 고교 동창이 한명 더 있어서 우리 내무실은 신교대 마칠때까지 절대 얼차려 없었답니다. 아침에 구보할때도 옆 소대는 얼차려 받으면서 구보했는데...신교대 퇴소할때 내무실장이 그러더군요...고교 후배가 2명이라서 절대 얼차려 못 주었다구....ㅋㅋ 98년 1월 첫기수였는데...박교순 선배님 기억나네요..

  

  

• 짬봉 | 2007-07-11 | 추천 0

  저25사 출신입니다.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조교중 한사람이 생각나는군요.일명 '깔창'
  만날 갈아마셔버리겠다.입에 달고다니던 조교 이름은 한XX.개머리판으로 막 찍고 떄리고 기압 엄청나게 주고 그래도 훈련이 끝나면 약간 자상한게 대해주는것도 있었습니다.아직도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훈련소 동기라면 그사람 모르는 사람 없을겁니다.지금 뭐 하고 계실지 .................

  

  

• 만세보령 | 2007-07-11 | 추천 0

  제 사단의 옆동네 사단이군요..울 사단도 유명한 사건이 몇개 있지만 군 시설 25사단에서 사고가 참......전 신교대는 3사단 나왔는데, 상당히 널널했습니다. 세상에 백골사단 훈련소가 널널하다는게 사실입니다. 최소한 98년 3월에 입대한 그들에게는....제가 5주차때 bctc훈련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지만..사단 체육관에서 그 훈련한다고 저희는 훈련기간동안 많은 훈련을 빼고 훈련소 광내는 작업을 했었죠..주변에 나무도 심고 돌도 고르고...
  그래도 백골사단은 참 좋은 사단입니다. 야수교끝나고 다시 3사단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3사단은 매력있는 사단이죠..

  

  

• 불사조 | 2007-07-10 | 추천 0

  25사단의 명필이 탄생했군요 ^^;; 읽으면서 계속 웃었습니다. 게임이 군생활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연구자료가 되겠습니다. 군생활 마칠 때까지 건전하고 맑은 정신으로 지내다가 전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뭐할려구 | 2007-07-10 | 추천 0

  화생방가스 마시면서 적어놨나 ㅡㅡ..

  

  

• 오카 | 2007-07-10 | 추천 0

  그러고 보니 동원사단 6*로 병사인 제가 훈련소 위탁을 받은 25사 훈련소네요....전 98년도 첫 기수였는데 첫주 야간 경계시간에 나갔다가 그 다음날부터 심한 고열(40도에 가까운..)로 인해 일주일동안 의무대에 입소했었던 기억이 나네요..고열로 인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든 상황인데도 훈련소 누락이 될까봐 의무대에서 오니깐 화생방 교육 갔다고 해서 전 그냥 내무실에 자리 펴고 하루동안 쉬었던 기억....각개 훈련 받을 주에는 첫날만 배우고 하루는 종합적으로 해보고는 나머지 기간에는 25사단의 동절기 훈련이라서 각개교장을 사용못해서 편했다는 기억이 나네요..다른 훈련소는 행군이 어렵다던데 25사단은 정말 훈련소 주위를 간단하게 도는 3시간정도라서 쉽더라고요.

  

  

• 가문날단비 | 2007-07-10 | 추천 0

  25사단 훈련소에서 습득한 레어급 아이템이군요.. 일단 초보 훈련병에게는 공포 데미지를 상당히 줄수 있을꺼 같은데. 글씨 수준이 상형문자 수준이라 해석하기가 곤란 하겟습니다. 아이템 내용을 완전 이해 한다면 훈련소 생활 내내 잔머리스킬 눈치보기스킬을 100% 구사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상형문자 수준의 해독 능력만 가진다면 초보훈련병에게 대박 레어아이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