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공개된 보잉 787 Dreamliner

비겐 | 2007-07-09 1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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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 `드림라이너` 출시 보잉사의 여객기 조립 공장에 들어선 수천명의 관객들 앞에서 조립이 완료된 787 드림라이너가 처음 공개됐다.
드림라이너를 주문한 각 항공사 승무원들이 무대 위로 올라온 가운데 육중한 공장의 문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된 드림라이너의 주제가가 울려 펴지며 열리자 거대한 항공기가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드림라이너 프로그램의 총괄 책임자인 마크 베이어 보잉사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모여든 관객들을 향해 “우리의 항공기를 주문한 항공사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드림라이너는 6년 전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15년에 한번씩 출시하는 새로운 기종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 고 밝혔다.
짐 맥너니 보잉사 회장은 드림라이너가 “항공 여행에 개선안이 될 것이다. 승객들에게는 더욱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며 항공사에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이익을 약속하는 항공기다” 고 전하며 “지구 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보잉사는 벌써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에 비해 더 편안한 연료 절약형 항공기를 보다 싼 값에 제공받길 원하는 항공사들로부터 600여건을 주문 받은 상태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1995년부터 운행에 들어간 보잉 777기 이후 최초의 신형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주로 탄소섬유 성분으로 제조 돼 이전 모델들 보다 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이전 항공기에 사용되던 주 재질인 알루미늄보다 부식이 덜해 세계 최고의 항공기로 평가 받고 있다.
보잉사는 지금까지 드림라이너의 주문량이 677건에 육박하며 경쟁사인 에어버스가 A350 XWB를 출시하고 2년 뒤인 2015년 까지 생산을 할 계획이다.
더군다나 7일에만 베를린 항공사가 25기, 쿠웨이트의 에어웨이가 10기를 주문해 주문량이 35건 늘어났다.
보잉사는 이번 행사 진행을 전 NBC 뉴스 진행자 톰 브로커에게 맡겼다.
공교롭게도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공개일은 07-08-07 즉 2007년 7월 8일에 있었으며 이번 행사는 9개 언어로 45개국에 생방송으로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중계됐다.
보잉사는 시애틀 북부에 위치한 787기 제작공장 한 켠에 붉은 카펫을 펼치고 15,000개의 의자를 준비해 관객들을 맞았다.
이번 제작에는 수 주가 걸렸지만 항공기 제작 과정이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 경우 보잉 787드림라이너는 주문부터 완성까지 약 3일이 걸릴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보잉사는 항공기 제조 결함으로 발생될 수 있는 제작 지연방지를 위해 처음 제작하는 몇 대의 항공기에 대해 사전 조사를 벌였다.
처음으로 배달 될 항공기는 9번째 생산되는 것으로 올해 니폰사에 배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잉 787 드림라이너 모델 중 787-8기는 제작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드림라이너의 몸값은 시가 1억6200만달러(약 1490억원)이며 대량으로 판매된다.
각 항공사는 구입 시 가격협상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EVERETT, Washington (AP) / 박주영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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