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을 위한- 마를린 디트리히, 마를린 먼로, 린제이 로한 위문공연
Welfen | 2007-06-30 02:40:05
조회 5782 | 추천 7 | 다운로드 14
얼마전 자이툰 부대에 미국 치어리더들의 위문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이툰 부대에 대통령이나 장관, 각급 사령관들이 방문이 있었기는 하지만 조국의 명령으로 파병된 군인들을 위문하는 공연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기독교 계통의 위문공연이 있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대중적인기를 바탕으로 성공한 유명 연예인이 자이툰 부대를 위문방문했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습니다. 알다시피 자이툰 부대가 위치한 아르빌로 가려면 정정이 불안한 남부와 중부를 거쳐야 합니다. 당연히 위험이 따릅니다.(고도의 전술비행을 한다고 하죠) 그런 위협을 무릅쓰고 자국도 아닌 남의 나라 군인들을 위하여 먼 북부오지까지 수십시간을 날아와 공연을 했다는 것에 자이툰 부대원들은 뼈에 사무치게 고맙기도 했겠지만 한편으로 자괴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본국의 경우 연예인들의 위문공연은 커녕 '군발이'로 군인을 비하하고 '집지키는 개' 로 비하하는 세력도 있으니 말이죠.
미국과 한국의 너무나도 다른 군인들의 예우는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자이툰 부대 위문공연을 보니 더 씁쓸해 지네요.
미국이 정당성없는 전쟁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이는 '군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가'의 문제입니다.
얼마전에는 미국의 톱스타인 린제이 로한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자청하기도 했죠.
1954년 2월, 당시 서울공항
부상 장병을 위로중인 마를린 먼로
대스타가 서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무대... 그러나
한국 위문공연을 한 마를린 먼로 이전에 최고의 영화배우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원한 병사의 연인이었던 마를린 디트리히의 위문공연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죠.
http://www.vietvet.co.kr/의 서상순님의 연예인 위문공연에 관한 월남전 체험수기중의 일부입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전략...
......전쟁 중에도 가끔은 장병들 위로 영화상영이 있었고, 연예인들의 방문 위문공연 병사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그러나 한번은 공연 중에,
- 유명연예인의 방문을 ‘영광으로 생각해 달라‘는 오만한 주문과,
- 유명연예인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장병들과 어울림을 거부’한 자기중심적 공연을 진행하려던 불손으로, 오히려 예하부대를 포함한 모든 관람병력이 공연관람 도중에 관람을 거부하고, 거의 일시에 차를 시동하고 모두 탑승 귀대하여, 텅 빈 관람석(맹호사단 연병장) 앞 무대에서 흐느껴 울며 눈물을 펑펑 쏟은 유명연예인도 있었다.
Saigon 주월사령부 대강당(?) 실내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필지 직접관람) 이 연예인의 맹호연병장에서 보여준 공연행태에는, “군사정부가 못살게 굴어서 왔으니 위문 따위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너희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오만 불손한 의도가 역역했었다는 판단이다.
이를 간파한 관람 장병들이 오히려 관람을 거부하여, 평생에 잊지 못할 교훈을 안겨준 것으로 생각되는 사건이었다. 오죽하면 이에 식상한 사단장을 포함한(정훈장교 몇 명을 제외한) 장교들 모두가 위로의 말 한 마디 남기지 않고 현장을 떠났었다.
상세히 쓰기에는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그냥 덮는다. 그러나 나는 약40년이 지난 현재도 지명도가 높은 그 연예인에 대하여는, 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아무리 매스컴이 아낌없이 지면을 또는 시간을 할애하며 치켜 올려도, 그 연예인에게 덧칠된 짙은 오만의 색상은 영구변색방지제를 입고 있는지 40년의 세월 속에도 머리 속에서 전혀 빛바랠 줄 모른다.
후략...
린제이 로한 “주이라크 미군들에게 섹시한 모습 보여줄래요”
배우 겸 팝스타인 린제이 로한이 1950년 한국전 당시 미군 위문공연을 펼친 마를린 먼로처럼 이라크에 참전한 미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를린 먼로를 자신의 우상이라 밝힌 린제이 로한은 마를린 먼로의 한국방문에 대해 "전쟁터의 병사들을 위해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이 공연을 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고, 내가 꾸준히 동경해왔던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린제이 로한은 이라크 위문 공연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클린턴 미 상원의원에게 수 차례 이라크 공연을 요청했지만, 현재 이라크 방문이 매우 위험하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었다고. 하지만 린제이 로한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USO(미군위문협회)를 통해 위문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린제이 로한은 “이라크에 가기 전에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과 한국의 너무나도 다른 군인들의 예우는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자이툰 부대 위문공연을 보니 더 씁쓸해 지네요.
미국이 정당성없는 전쟁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이는 '군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가'의 문제입니다.
얼마전에는 미국의 톱스타인 린제이 로한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자청하기도 했죠.
1954년 2월, 당시 서울공항
부상 장병을 위로중인 마를린 먼로
대스타가 서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무대... 그러나
한국 위문공연을 한 마를린 먼로 이전에 최고의 영화배우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원한 병사의 연인이었던 마를린 디트리히의 위문공연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죠.
http://www.vietvet.co.kr/의 서상순님의 연예인 위문공연에 관한 월남전 체험수기중의 일부입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전략...
......전쟁 중에도 가끔은 장병들 위로 영화상영이 있었고, 연예인들의 방문 위문공연 병사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그러나 한번은 공연 중에,
- 유명연예인의 방문을 ‘영광으로 생각해 달라‘는 오만한 주문과,
- 유명연예인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장병들과 어울림을 거부’한 자기중심적 공연을 진행하려던 불손으로, 오히려 예하부대를 포함한 모든 관람병력이 공연관람 도중에 관람을 거부하고, 거의 일시에 차를 시동하고 모두 탑승 귀대하여, 텅 빈 관람석(맹호사단 연병장) 앞 무대에서 흐느껴 울며 눈물을 펑펑 쏟은 유명연예인도 있었다.
Saigon 주월사령부 대강당(?) 실내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필지 직접관람) 이 연예인의 맹호연병장에서 보여준 공연행태에는, “군사정부가 못살게 굴어서 왔으니 위문 따위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너희들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오만 불손한 의도가 역역했었다는 판단이다.
이를 간파한 관람 장병들이 오히려 관람을 거부하여, 평생에 잊지 못할 교훈을 안겨준 것으로 생각되는 사건이었다. 오죽하면 이에 식상한 사단장을 포함한(정훈장교 몇 명을 제외한) 장교들 모두가 위로의 말 한 마디 남기지 않고 현장을 떠났었다.
상세히 쓰기에는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그냥 덮는다. 그러나 나는 약40년이 지난 현재도 지명도가 높은 그 연예인에 대하여는, 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아무리 매스컴이 아낌없이 지면을 또는 시간을 할애하며 치켜 올려도, 그 연예인에게 덧칠된 짙은 오만의 색상은 영구변색방지제를 입고 있는지 40년의 세월 속에도 머리 속에서 전혀 빛바랠 줄 모른다.
후략...
린제이 로한 “주이라크 미군들에게 섹시한 모습 보여줄래요”
배우 겸 팝스타인 린제이 로한이 1950년 한국전 당시 미군 위문공연을 펼친 마를린 먼로처럼 이라크에 참전한 미군을 위해 위문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를린 먼로를 자신의 우상이라 밝힌 린제이 로한은 마를린 먼로의 한국방문에 대해 "전쟁터의 병사들을 위해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이 공연을 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고, 내가 꾸준히 동경해왔던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린제이 로한은 이라크 위문 공연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클린턴 미 상원의원에게 수 차례 이라크 공연을 요청했지만, 현재 이라크 방문이 매우 위험하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었다고. 하지만 린제이 로한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USO(미군위문협회)를 통해 위문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린제이 로한은 “이라크에 가기 전에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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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dkndr | 2007-07-01 | 추천 0
개떡같은삼뽕 | 2007-06-30 | 추천 0
코털3mm | 2007-06-30 | 추천 0
malfunction | 2007-06-30 | 추천 0
미국의 USO는 미군이 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잘 짜여져있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는 약간 군인에 대한 시선이 다르죠. 일단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갔다오니까 특별하다는 생각이 안들고, 또 제대로된 프로그램이 없으니 힘들죠. 그렇다고 연예인들이 무조건 봉사하라고 하면 시장경제를 무시하는 것이죠.
kill[죠셉]me | 2007-06-30 | 추천 0
(아,디트리히가 가려던 거기는 다른 디트리히때문에 시끄러워졌던가?)<bR>
그런것을 생각하면,언제라도 대공미사일이 날라오거나 무장단체의 공격이나 납치를 당할 위험이 도사리는 이라크에 위문공연을-그것도 타국군인 우리나라 장병들에게까지-하고있는 저친구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그러니까,미 국방성에서 주는 사례금 뭐 이런거 이전에 어느정도 목숨을 걸고 하는걸테니까요.
부산함대 | 2007-06-30 | 추천 0
광돌이 | 2007-06-30 | 추천 0
자작나무 | 2007-06-3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