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3]

• 생각맨 | 2007-06-14 | 추천 0

  많은 분들의 말씀 감사히 들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스티븐 | 2007-06-13 | 추천 0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지요? 미해병대가 중공군이 포위하려고 행군하는 것을 보고 야포를 쐈는데 피하지도 않고 묵묵히 행군을 계속 하더랍니다. 미해병대가 의아해 했지요. 중공에서 숙청 당하느니 한국에서 전사하면 가족이나 편하게 살까해서 죽음도 담담히 맞이했다는 설이 있더군요.

  

  

• suyeun | 2007-06-13 | 추천 0

  그런데 중공군중에는 장계석 장군 휘하에 있었던 병사들도 상당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들의 경우 장비와 보급이 더욱 열악했으며 전투의지도 거의 없어 미군이나 UN 군만 만나면 투항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다 중공군이라해도 부대마다 전투력 차이가 현저했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해전술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더군요. 워낙이 중공군들이 밤낮으로 몰려와서 국군이나 미군 이장에서는 인해전술이라 불렀지만 대부분 중공군이 구사한 방법은 게릴라 전술의 치고 빠지는 방법을 사용했었고 게릴라전에 대해 경험이 전무했던 미군이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반면 중공군들은 오랜 전투 경험으로 게릴라전에 대해 통달한 상태였구요.

  

  

• suyeun | 2007-06-13 | 추천 0

  미군도 하사관들이나 지휘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전경험이 없는 젋은 병사들이었습니다. 반면 중공군은 대부분 바로 얼마전까지 중일전쟁과 국공내전을 경험했던 백전노장들이었지요. 거기다 공산중의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도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비록 보급이나 장비가 부족하기는 했지만 결코 만만한 군대는 아니었지요. 미국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크게 패배한 전투였으니까요. 다만 장진호와 흥남철수는 전쟁사에 있어 손꼽히는 훌륭한 작전임에 분명합니다.

  

  

• broadpek | 2007-06-13 | 추천 0

  생각맨님 꼭 그렇진 않았습니다. 적군이 떼몰살한 용문산전투와 파로호전투 상대가 모두 중공군 이었잖아요.

  

  

• 소아범 | 2007-06-13 | 추천 0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 "만약" 이라는 단어가 뒤따라 연속되는 그런 장면입니다. 고맙게도 8월님의 수고로 다시 봅니다.

  

  

• 너굴마왕 | 2007-06-13 | 추천 0

  중공군을 인해전술로 저글링이나 하는 개때부대로 묘사하는경우가 많은데..게릴라 전을 상당히 구사하는 조직적 부대라고 하더군요..

  

  

• 스티븐 | 2007-06-13 | 추천 0

  나이들이 비슷비슷한 20대 후반의 대대장과 연대장과의 협력문제도 있었습니다. 연대장은 나 몰라라 대대를 버리고 철수하기도 했고 무리한 작전을 노골적으로 대대장에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라고는 밝히지 않겠지만 전쟁기념관에 흉상도 전시되 있더군요.
  미군부대 대대장들은 전투일지를 매일 기록했지만 한국군은 기록이 부실했고 결국 이것은 전후에 참전자들의 증언에 의해 전사가 기록되었는데 타부대가 세운 전공을 자기가 세운 것처럼 과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행정, 보급, 지휘...모든게 부족했던 시기였습니다.

  

  

• 스티븐 | 2007-06-13 | 추천 0

  특히 저 당시에는 국군은 미군과 달리 대대장이 최전선에 나가 지휘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연대나 사단과의 원활한 연락에 어려움이 종종 발생했고, 보급차단도 문제였습니다. 당시 1개 대대가 수령 할 수 있는 하루분의 박격포 탄도 500발 정도였는데 보급장교의 개별적 능력에 따라 7~900발을 수령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보급로가 막히지 않아야 추진이 되는 것이고, 결국 이런문제들이 국군의 작전능력에 많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 스티븐 | 2007-06-13 | 추천 0

  저 당시에 한국군의 전투는 북한군을 상대로 상당히 자신감이 있을 때입니다. 보통 한국전쟁 초반에는 하루 전투하고 이틀 보급, 정비를 하여 인민군의 공세에 대비했는데 그 패턴이 연합군의 공세작전으로 들어가면서 무리한 진격으로 보급, 정비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중공군의 포위전술은 국군의 보급로를 차단했고 15일씩 고지에 고립되다보면 난감한 상황이 많이 생깁니다.

  

  

• ... | 2007-06-13 | 추천 0

  중공군의 전투능력이 제한된 일차적 이유는 보급입니다 .결국 보급이 어느정도 살아있던 초기의 공세를 막을정도의 역량이라면 후반부에 전선이 지리멸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생각맨 | 2007-06-13 | 추천 0

  저도 궁금한게요. 한국군이 북한군과는 그럭저럭 싸우다가도 이상하게 중공군만 만나면 맥을 못추고 붕괴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개전초기에 북한군중에도 중국8로군에서 있던 사람들이 많던 부대도 있었고 무장은 중공군과 그다지 다를바없었는데도 그럭저럭 싸웠는데 중공군에게는 백마고지전까지는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는..

  

  

• 영상군 | 2007-06-13 | 추천 0

  무모한 크리스마스공세 실패에 대한 책임은 대부분 맥아더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중공군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기자들과 부하들에게 큰소리쳐둔 것도 있고, 1차운산전투에서 중공군 포로를 획득했음에도 의용군으로 간주하고 규모도 낮게 추산했죠. 판단의 근거도 미약했습니다. 단지 맥아더가 그렇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군에 대한 신뢰성도 한몫 했죠. 8군이나 UN군사령부에서는 "한국군이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라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1차공세로 혼비백산 패퇴한 건 대부분 한국군이었고, 미군 입장에서는 중공군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은 상황이었죠. 미군입장에서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한국군이 지레 겁먹고 일을 망치고 있다고 봤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