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지난 달 질러버린 공기총의 영점 사격

허씨네집 | 2007-06-12 1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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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 매니아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농장지기다 보니,
공기총을 자주다루는데요.
그놈의 까치 비둘기 땜시 - - ㅠ.ㅠ

하루에 거의 한 두발, 많이 쏠때는 4-5발씩 쏴야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몇 미터 거리에서 쏘셨느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되시는 분이신것 같네요.

저는 주로 35-40미터 거리에서 영점을 잡습니다.
왜냐하면 - - 실제 사냥을 하면 이 거리에서 가장 목표와 조우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밖의 목표물은 약간 높여 쏘면 되거든요)

그리고 시중에 나온 공기총 특성상- -.
40-50미터 이상을 벗어나면, 사실상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이것은 총알의 무게와 에어건이라는 한계때문에 어쩔수가 없습니다.

쏴보시면 알겠지만, -
화약을 이용한 총기류는 한번 영점을 잡으면, 언제나 일정하죠.
그러나 공기총은, 기후, 공기압, 실탄모양, 그리고 충전후 몇 발을 쐈느냐에
따라 명중률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여름에 쏴보고, 똑같은 총으로 겨울에 쏘면 - - 탄착군 형성이 좀 틀립니다.)

솔직히 저는 총쏘는 실력은 없습니다. ^ ^
(실제 사냥하는데 실력은 적당하면됩니다. 그저 10발쏴서 5-6발 맞추는 정도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침착함, 냉정한 상황판단. 그리고 마지막이 사격 실력인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것은 한발씩 넣어야 하는 구조인데요.
(따라서 한발 쏘고, 장전하고, - - - )
리벌버식은, 필요시 6발 까지는 연이어 쏘는게 가능하죠.
하지만 실제 사냥을 해보시면, 한방으로 끝이 나지 - - 연이어 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 요즘 공기총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겟네요

구할수만 잇다면 20년 전쯤에 나온,
펌프식 공기총을 구입하고 싶은데- -
요즘에는 이 총이 워낙 구형모델이라 나오질 안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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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덕래


>
> 지난 달 출장길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확 질러 버렸던 공기총입니다.
>
> 그동안 교육 받고 소지 면허 내서 드디어 얼마전 총기를 수령해 왔습니다.
>
> 어제 영점을 잡아 보았는데... 스코프가 달려서 군에서 써보았던 소총들과는
>
> 유사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손맛을 봤습니다...
>
>
>
> 카드 결제 영수증을 잘 감추어 두었는데.... 우리집 탐정 마님께 3분만에 발각 되어서
>
> 경을 칠뻔 했는데... 싹싹 빌고 겨우 살아났죠...
>
>
> 우리나라 덕일 총포에서 제조한 헌팅 마스터 5mm 공기 압축식 단탄 공기총이구요
>
> 리벌버식 탄창에 수동 6연발 입니다.
>
> 화약식 소총이 아니라 반동이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라서 거치 사격을 하는 경우
>
> 바로 탄착이 형성됩니다.
>
>
> 앞으로 수렵 교육 시험 면허 신고 다 해서 한번 사냥까지 시도해 보려는데...
>
> 어쩌면 갑자기 엽총들고 나타난 제 모습을 보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지난 봄 갑자기 방탄복을 구입하게 되더라니... 아마 이런일이 있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
>
>
> 마지막 사진은 공기총용 납탄인 연지탄의 모습과 사격되어 뭉그러진 연지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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