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40대, 권총 자살

[ROKAF] | 2007-06-03 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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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남성이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현장에서 권총과 함께 실탄 30여 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45살 김 모 씨가 국립극장 주차장 벤치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새벽 5시 50분 쯤!

김 씨는 머리에 권총 1발이 관통된 채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국립극장 안전관리 관계자]

"(등산객이) 지나가다가 사람이 쓰러져 있는거 보고 바로 초소에 얘기하니까 방호대장이 112하고 119에 바로 신고한거죠."

[기자]

김 씨가 숨진 사건 현장에선 45구경 권총 1정과 탄피 1개, 그리고 실탄 35발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된 권총과 실탄은 미국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주로 미군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우리 군과 경찰에서 유출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총기번호를 토대로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서울 중부경찰서 폭력팀장]

"이 총기는 완전히 옛날에 2차대전때 사용하던 총기로서 만약에 구입을 했더라도 박물관에나 갈 총기지 암시장에서 거래될 총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김 씨는 10여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콜트인가요?? 어디서 구했을까요...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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