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Nimitz급 항모 USS Dwight D. Eisenhower (CVN 69)가 주축인 Eisenhower Carrier Strike Group와 Carrier Air Wing (CVW) 7는 John C. Stennis Carrier Strike Group 와 Carrier Air Wing (CVW) 9가 주축이 된 Dual-carrier Exercise에서 미해군 전폭기 F/A-18C/E/F 전폭기들이 발진하는 모습입니다.
5함대 지역에 배치된 Stennis와 Eisenhower 타격전단의 첫번째 합동훈련은 표면상으로는 패르시아만지역의 해상안보와 지역안정을 위한 미해군의 작전능력 배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하지만, 이란에 대한 무력시위가 속사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내역입니다.

미 해군이 27일 걸프 해역에서 2003년 이라크전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해를 침범했다”며, 23일 영국 해군 콘월호 소속 병사 15명을 나포한 지 4일 만이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Blair) 총리도 이날 억류 병사 석방에 대한 외교 노력이 실패할 경우, “다른 국면(different phase)”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란이 미군 함정을 공격했다’ ‘영국이 자국군 구출작전을 시작했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분 경질저유황유 선물가격(장 마감 후 전자거래)이 배럴당 62.93달러에서 한때 68달러 이상까지 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오만 해역에 머무르던 존 스테니스 항모 전단(戰團)은 27일 새벽 미사일 순양함 앤티에텀 호의 호위를 받으며 걸프 해역으로 진입,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과 합류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 6척, 기뢰제거함 3척 등 전함 15척과 F-18 전투기, EA-6B 프라울러 전자전기, E-2C 공중통제기 등 100여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병력이 동원돼 가상 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란에 ‘우리는 걸프 지역에서 여전히 충분한 무력을 갖고 있다’는 명확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