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겼을까요?

댓글 [40]

시체국물 | 2007-03-25 | 추천 0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 중장보병이 발전한 것은~ 일단 자연환경이 말을 기르기에 적합치 않고 산악지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활 역시 비겁한 무기로 치부하는 전통도 있었죠. 이후 중장보병을 격파하기 위해 기병이 활용됩니다. 당연히 정면돌파가 아닌~ 기동성을 살린 측면, 후면 공격이죠. 평화님 말씀대로 에파미논다스가 창시했으며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 알렉산드로스로 이어지고 다시 카르타고의 한니발, 로마의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게 이어지죠. 하지만 이때까지도 전투의 주력은 중장보병이었습니다. 제정 로마 말기 게르만의 침략은 로마군의 기동성을 요구하게 되었고 점차 기병이 주력으로 변화합니다. 중세가 시작되면서 봉건사회가 정착하자 사회경제적인 이유, 정치적 이유로 대병력을 이끌지 못하고 소수의 기사들이 중장기병으로 발전합니다. 때마침 유럽에 등자가~ 등장하죠. 이후 중장기병에 대한 대항책으로 잉글랜드에서는 장궁을, 스위스에서는 장창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화약의 등장으로 점차 기사의 시대는 끝이 납니다. 이렇게 봤을 때 보병과 기병은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중동을 점령하고 있던 십자군의 주된 전술은 밀집된 기병으로 적진을 돌파하는 것이었고 매우 위력적이었다고 합니다. 매번 먹힌 것은 아니지만....어쨌든 지형, 대형, 전술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병이 보병을 이긴 전투도 많고~ 보병이 기병을 이긴 전투도 많기 때문이죠...
평화 | 2007-03-25 | 추천 0

또 이건 여담인데.. 당시... 레욱트라 2차전투때.. 당시 약소국이었던 마케도니아의 왕자가 볼모로 잡혀와 있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예전의 전술서에서 읽은 기억이 정확하다면은... 그 이름이 '필립푸스'라던가.. ^^
평화 | 2007-03-25 | 추천 0

망치와 모루 전법의 창시자는 테베의 에파미논다스입니다. 기병과 보병과의 유기적 결합, 그리고 중장보병 사선진.. 모두 그가 창시했습니다. 그가 레욱트라 전투에서 2번이나 써먹어 스파르타군에 대승을 거둔 사선대형도 그가 창시한겁니다. 나중에 알렉산더가 이수스, 가우가멜라에서 잘 써먹었죠. 더군다나 망치또는 모루 역활을 한 사선대형에서의 가장돌출된 강화집단에 별동대를 조직해서 써먹는것도 말이죠. 이전술은 나중에 프리드리히 2세도 써먹었을정도로 말이죠.
ㄱㅐ란 | 2007-03-25 | 추천 0

로마는 보병으로 기마병을 이겼다고 알고있는데... 역사는 창과 방패의 전쟁인가요?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http://cafefiles.naver.net/data15/2006/4/28/221/1-9_1.jpg 위에 보이는 길이가 짧은 조총이 조선후기 기병들이 사용하던 마상총 이라는데, 말 그대로.. 카빈이군요.. ^^;
KDX-4 | 2007-03-24 | 추천 0

펜리스펜릴님께도 여쭙고 싶은게 많은데 안 계시나 보내요...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조선의 환도, 별운검등등 대표적은 칼과 일본도 중 어느것이 더 먼저 출현했나요?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기록상으로는, 수정을 갈아서 만든다고 하는데, 저도 확실히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어쨌든, 조선시대 후기 마군(기병)들의 기본장비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보급 시기는 18세기 말 19세기 초엽입니다... 거의 정조 대왕 떄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얼마 못간것으로 압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이~ 풍안경... 그거 수정은 아닌데요... 유리인데... 제가 알기론...
KDX-4 | 2007-03-24 | 추천 0

조선후기에 나왔을 걸로 생각합니다만, 정확한 출현시기가 언제입니까?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만기요람" 이라고 하는 조선시대 무기관련서적에도, 풍안경의 존재와, 비축분같은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몽골 기병이 전형적 궁기병 집단입니다... 적 보병 진지에 꼴아박는 기병이 아니라 적의 비행무기의 사거리 밖 원거리에서 강력한 궁시 사격으로 적을 요절내는 기병이죠...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조선시대에는 그것을 풍안경이라고 불렀고, 천리경이라고 불리는 망원경도 휴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풍안경의 사용이유는, 먼지를 막는 목적도 있지만, 석회가루,혹은 황화철가루 같은 걸 사용하는 일종의 화학전도 했기때문에, 필요했다고 합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수정 고글이요 ???? 그거 정식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 처음 들어보네...
KDX-4 | 2007-03-24 | 추천 0

헐.... 전혀 몰랐던 장비네요;; 그 당시에 벌써 고글을 사용했다니... 근데 수정은 비쌀텐데 대량보급을 할 수 있었던 겁니까?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수정.. 크리스탈을 말합니다. 당시의 마군(馬軍)들은, 먼지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했는데, 렌즈의 재질이 수정이었죠.
GOOD | 2007-03-24 | 추천 0

칭기스칸 의 기병은 모든 종류의 보병을 물리 쳤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이 돼나요?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맨카인드님 그 부대의 이름이 바로 '장창당'입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그리고 누가 이겼을까 하는 질문의 대답은 .... 먼저 진용을 갖춘 측이 이깁니다... ㅎㅎㅎ
Mankind | 2007-03-24 | 추천 0

과거 신라에서도 당의 기병에 대항하여 대기병 부대에서 저런 엄청난 길이의 장창으로 대적을 햇다고 들었습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사실... 검기병과 창,궁기병은 구분이 않됩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기병의 기본 무장이 검이니까요... 검은 기본 기타는 추가 저도 되겠죠.. 제 생각에는 궁기병이 가장 발전된 형태의 공격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상 사격은 자유자재로 말을 다룰 수 있다는것이 전제된 것이고... 밀집된 보병 방진에 충돌하지 않아도 공격 할 수 있고, 추격과 후퇴시에도 더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역시 경장 궁기병이야 말로 최고의 기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총질하는 놈들 뺴구요... ㅎㅎㅎ
KDX-4 | 2007-03-24 | 추천 0

수정 고글이 뭔가요?;
갈기이리 | 2007-03-24 | 추천 0

조선시대 후기에는, 서양의 드라군과 비슷한 병종을 운용했는데, 기본장비가 마상편곤, 단축식 조총, 수정 고글, 환도 였더군요.
heinze | 2007-03-24 | 추천 0

안덕래님 자료 어제 다운받아 새벽까지 잘봤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앗시리아에서 기원전 1000년경에 창기병, 궁기병을 운용했다고 하니, 검기병이 나중이 아닐까요. 드라군은 실제전투에선 하마했으니 순수한 기병으로 볼 수도있고 아닐수도있고.
모름 | 2007-03-24 | 추천 0

안덕래// 셋다 거의 동일하게 등장했으며 가장 발전된건 드라군기병이죠..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검기병, 창기병, 궁기병 중에서 누가 가장 발전된 것일까요 ?????
heinze | 2007-03-24 | 추천 0

아리안족들 끼리 헤게모니 싸움에 유사 이래 온세상이 시끌벅적 하네요. 페르시아 전쟁부터 WWII까지.
Snake | 2007-03-24 | 추천 0

영화 300보고 왔는데...역시 미국은 페르시아를 퇴폐적이고 악마성있는 나라로 묘사하는군요. 페르시아왕은 이집트패션으로 나오고...코뿔소, 코끼리는 중동은 아프리카하고 가까워서 넘겨짚어도...페르시아 사람들은 장애자처럼 묘사해놨어요...임모탈 정예부대 얼굴도 곱추비슷하고...~ 옛날 페르시아제국은 이란 터키 이 일대인데...왠지 정치적으로 미국 전쟁의 정당성 옹호하는 성격이 눈에 띄게 짚었습니다.
♪♬ | 2007-03-24 | 추천 0

펜리스펜릴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이미 다 해주셨네요. 보병방진의 대형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구축된 방진에 기병이 달려드는건 자살행위죠..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참고로 그 아들네미가 '알렉산더'입니다....워낙 막강한 아버지를 둔덕에 그는 왕이 되어 많은 도전을 받았겠죠...뭐 현재는 그 아버지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