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연개소문의 거사에 출동한 조의선인

댓글 [43]

안덕래 | 2007-03-25 | 추천 0

또한 연나라가 기본이야 어찌되었던 북방 민족의 성격을 띄는것은 분명합니다만, 이것으로는 그들이 꼭 북방 출신이다라기 보다는 북방과 자주 대결했고, 위치 자체가 장성 남북 모두에 걸쳐있으니 당연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글과 말이 한족 언어였고, 오랑캐 취급받는 나라가 아니라, 기병 1만을 낼만한 전국 7웅중에 하나인 나라이니... 민족과 성향에 대하여 쉽게 말 할 수 없겠죠...
안덕래 | 2007-03-25 | 추천 0

그리고 짱깨들 칼은 얇은 냉압철로 만들어서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물론 훈련용이라서 그대로라고 말하기는 뭣해도... (뭐 그 원형을 따지자면 만주족의 칼이 나오기도 하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요즘도 가끔 쿵푸 시범 보이는것을 보면 칼이 부르르 떠는것이 보이죠.... 생긴것은 비슷해도 두께와 용도에서 북방의 기병용 만(곡)도와 짱깨들의 칼 (뭐라고 불러야할지...)은 개념이 다르죠..
안덕래 | 2007-03-25 | 추천 0

기본적으로 검들은 보병이 방패뒤에 숨어서 찌르는 용도로 쓰는 칼이고, 검이라는 것은 기병이 마상에서 아래를 향해 베어내는 칼입니다. 그리고 베어내기에는 직선보다는 곡선이 , 칼 끝이 가벼운것 보다는 무거운것이 힘을 더 받습니다. 기병 쓰는 나라라면 다 만도를 쓰기 마련이고, 사실 방진을 짜고 싸우는 스타일의 보병이 휘어진 언월도 스타일의 칼을 쓰는것 부터가 이상한 것이지요.,.. 그러나 위 드라마에서 처럼 특공대 마냥 적진에 뛰어들어 휘더듬고 다닐 목적이라면, 푹푹 쑤시고 다닌것 보다는 그냥 마구 휘두르는 용도로는 저런칼도 쓸만하겠네요... 그럼 정황상 고증이 맞아떨어지는 건가요 ?
펜리스펜릴 | 2007-03-25 | 추천 0

어쨌거나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상황을 상호 비교분석하는 건설적인 토론에 댓글을 다신 모든 분께 개인적인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5 | 추천 0

그리고 전차마니아님께서 언급하신대로 고대에 창만이 능사가 아니였던 것처럼 2차대전 동부전선에서도 동일현상이 벌어집니다. 근접전에서는 아무래도 근접병기와 연사병기가 유리하죠. 이는 딱히 일정 흐름이 정답이다 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5 | 추천 0

안덕래님께서 언급하신 연나라도 북방계열입니다...전반적으로 이런 형태의 도는 '북방'계에서...자주 사용하고 남방계에...혹은 중화라 자부하는 한족들은 청동기 스타일의 형태가 간직된 일직선의 검형태가 아무래도 주류에 가깝지 않을까 추론해봅니다. 참고로 연나라의 경우 중국이 동북아 공정과 유사형태로 '망한 나라'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한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니 토론화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5 | 추천 0

음...간만에 이런 생산적인 토론은 즐겁군요. 특히 우리 국사관련된 부분에서 정립되지 않은 점을 토론하는 흥분감은 상당한 재미입니다. 연개소문의 다섯 칼은 실용적인 면보다 비 실용적인 '과시'차원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를 표창처럼 던질수있고 어느정도 크기면 큰 위력이 나온다는 요소도 있지만 당시 고구려가 지휘관적인 면보다는 '장수'적인 면이 강조되는 상황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남궁 옹 | 2007-03-25 | 추천 0

저런게 정말로 있었건 없었건 간에 허리에 차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손에 들고만 있으니...
sahakdo | 2007-03-25 | 추천 0

중국 경극에서 연개소문에게 긴 검을 몇 개 두르게 하고 등장시키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반적인 장검을 5개나 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제 생각도 안덕래님 처럼 던지는 용도의 검을 포함해서 5~7개 정도 가지고 다녔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국칼이나 아니냐의 문제에서 이걸 중국칼이라고 한다고해서 식민사관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는 은연중에 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는 것도 문제지만 전혀 관계 없는 것도 무조건 식민사관이라고 하는 것도 바꿔야 할 태도라고 봅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사실 당서에서 연개소문이 '5도패용' 했다는 말이 나오는것은 그의 거만함을 강조하기 위함이지만, 실은 그의 용감무쌍함을 저도 모르게 증언해 주는 것입니다.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무사의 정신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지요... 짱깨놈들 하여튼 웬숩니다 웬수...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짱깨들 처럼 표창을 던지거나 서양처럼 단검을 던지는 것보다... 패도를 던지면 훨씬 치명적이죠.,.. 그러니까 고구려가 기병 강국 아니겠습니까 ?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칼을 던지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오늘 자료를 보게되는 군요.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고구려 초기 전투전문귀족단의 경우가 대표적이듯이 말이지요.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고구려 무예수련집단은 원래부터 존재를 이미 한것으로 알지만 아직까지 그 명칭은 나온것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한마디로 연개소문의 대단함을 나타내기 위해 특수부대 까지 만드는게 방송이요 드라마입니다... 고구려가 짱깨들과 끝까지 싸울수 있었던 힘은... 목숨걸고 자기 나라를 지킬 각오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에 있었습니다. 상하가 하나되어 싸우면 이겼고 각각 제갈길로 가면 망했죠...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조의 선인(皁衣仙人)'에 대하여는 현 사학계에서는 연개소문이 짱깨나라 '도교'의 영향을 받아 이전에 자생하던 집단을 강화 내지는 육성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이 조의선인이 한 단어가 아니라 '조의'와 '선인'의 두 집단입니다. 조의란 '검은옷을 입은 사람' 선인이란 그야말로 '신선같은 사람' 이란 말입니다.. 그중 문제가 되는것은 '선인'인데..신선은 도교사상의 표현이죠 왜 문제가 되느냐... 도교가 바로 당나라 황가인 이씨의 선조 노자가 만든것이거든요... 도교는 짱꺠나라에서도 '당'조에서 크게 발전하는데.. 한마디로 황실종교 '준 국교'가 되어 버렸기에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적의 국교를 받아들여 자기나라 정신수양을 할 정신나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 '조의'는아마도 고래의 민족 종교였을 것은 분명하지만, 기록을 보면 저렇게 부대를 이룰만큼의 대규모 인원은 아닌것 같고 '선인'은 당이 '도사'를 고구려에 보냈다는 말도 있고 하니 그야말로 대당 화친책으로 살짝 육성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은 정사쪽 자료 입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또 고구려 무사의 도검 휴대는 몇자루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활용법이 중요합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이 칼은 칼싸움 하는 칼이 아니라 던지는 칼입니다. 기병이 방진을 짜고 저항하는 보병에게 무조건 창이나 개마로 충격을 주는게 아니라, 패용하던 칼을 집어 던집니다... 적 전선에 구멍을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대로 뛰어들면 보병들은 틈새를 메우기도 전에 격파 당하는 겁니다.
안덕래 | 2007-03-24 | 추천 0

저런 칼은 꼭 북방 문화의 영향력만은 아닙니다... 국사시간에 들어보셨겠지만... 짱깨 연나라의 '명도전'이 바로 저 검과 똑같이 생겼거든요... 연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가 저런 완만한 곡도입니다... 연나라 바로 옆이 우리 고조선과 고구려 지역이 되구요...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하지만 인식이 있는 만큼 소개를 해주거나 아니면 한국식에 맞는 형태를 갖추는 것이 좋다 봅니다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워털루 전투에서 프랑스 검기병이 프러시아군의 창기병에 맞서 첫 희생은 있었지만 단병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로마의 단검병이 그리스 장창병대를 격파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문제라 봅니다.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창기병은 기병전에 유리하고 처음 충격시에 유리합니다만.. 백병전에 돌입하면 검이나 못신만큼 활용적인 것도 없습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검기병은 전차에다 권총수준만 무장한 셈이죠...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아..그리고 전차마니아님 저도 검기병은 별로 쓸모없다고 생각하기에 아예 염두에 두고있지 않았습니다. 기병이 창을 쓰지 않는건....오히려 이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도검은 '근접병기'입니다. 요즘으로 치자면 '권총'이나 SMG에 해당되죠...창은 제식소총등에 해당되고요...이점에서 고구려가 어리석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그리고 진한마한등은 국가명이 아니라 지역명입니다...우리나라 국사계가 해결해야할 숙원이죠....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서구의 샤벨...혹은 세이버..에서 출발해서 중동을 지나 몽골과 중국을 건너 마지막에 우리의 고구려등이 나오는 하나의 무기가계도에 충격을 받은바 있었지요....월도의 기원은 고조선까지 거슬러 갑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원나라 즉 몽골이 월도를 전세계화 하기 이전까지 월도는 만주와 북방민족의 상징도검이기도 합니다..
펜리스펜릴 | 2007-03-24 | 추천 0

당이나 원나라 이후 시기 중국도...는 분명 중국도가 맞습니다...하지만 저시기 저 형태의 월도는 누가 봐도 '고구려'를 떠올리는게 맞을겁니다.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물론 고구려의 중장기병들이 창을 주축으로 사용하면서 검을 사용한것은 당연했습니다. 최소 2자루 최대 3~4자루를 사용한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정확하게 말해서 고구려의 중장기병은 어디까지나 창기병입니다. 검기병이 아니었습니다.
전차마니아 | 2007-03-24 | 추천 0

현재 공개된 유물사진으로는 저런형식의 도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환도와 비슷하면서도 맨끝부분이 저런 형식으로 있는것은 벽화에 있지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