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수출 豪저격용소총 이라크서 발견

슈포본드 | 2007-02-25 0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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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7-02-13 22:11]
서울=뉴시스

이란이 이라크의 무장세력에 자금과 무기를 제공한다는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에 수출된 호주제 저격용 소총이 이라크에서 대량으로 노획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이라크 주둔 미군이 최근 바그다드 일원에서 무장세력 소탕작전을 벌이던 중 호주산 스나이퍼 라이플 'HS50' 100여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미군에 의해 압수된 저격용 소총은 지난해 호주의 대표적인 총기 메이커 슈타이어 맨리바가 이란에 판매한 800정 가운데 일부로 확인됐다.

신문은 앞서 영국 외무부가 호주에 대해 HS50의 이란 수출에 우려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소개했다.

당시 영국과 미국은 이들 총기가 이라크의 무장세력에 건네질 위험성이 있다면서 수출 중단을 촉구했다.

이란측은 저격용 소총을 수입하면서 마약밀매업자를 단속할 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50이 이란에 도착한지 45일 만에 이라크에서 장갑차를 타고 순찰을 돌던 미군 병사 1명이 동소총을 발사한 이라크 무장세력의 저격으로 처음 희생됐다.

미군 당국은 지난 6개월간 HS50을 소량 발견했지만 지난 24시간 바그다드 소탕작전에서만 100정 이상을 노획했다.

앞서 미군 당국은 이란의 이라크 사태 개입 증거로서 이란제 도로매설용 폭탄의 파편 등을 공개했는데 이번 HS50의 발견으로 이란에 대한 비난 공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무기토론방에 홍순명님이 올리신 글이 우리나라에도 기사화됐네요. 역시 비밀은 국내언론보다 정보가 빨라 좋습니다. ㅋㅋㅋ 기사내용은 대부분 해석한데 반해 엄연히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사의 12.7mm 라이플을 저번에 사제저격총때처럼 호주제 저격총으로 보도했군요(호주에 스테이어 맨리처사가 어딨어 -.,-) 그나저나 이게 사실이면 이란을 때찌하고 싶어하는 강경네오콘들은 확실한 증거를 get한 셈이네요.

댓글 [16]

안가르쳐주지 | 2007-02-25 | 추천 0

조씨님// 국가간의 관계를 개개인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대인관계 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 이 부분은 어감상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문제'라고 표현하기에는 정말로 '조금 문제가'있을 듯 하다면 저만의 생각일까요. 상호평등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국제사회에서의 힘의 논리에 의한 '어쩔수 없는 현실'로 인정해야 하는 현상이지, 그 현상이 정상적인 것이며 오히려 '지극히 당연한 현상'인 것처럼 말씀하시면 주변 강국들에 둘러싸여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우리나라로서 앞으로 강대국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그렇게 하는 강대국의 논리에 정당성을 제공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씨 | 2007-02-25 | 추천 0

그리고 이라크의 저항세력과 교전 상황에서 저항세력들은 민간인과 구분 불가능한 복장을 착용하고 (갓난아기까지 덤으로 업고 다니며 위장하는 녀석들도 있고요..;;) 분대단위로 이동하며 시가지 곳곳에 각 분대별 무기고를 두고 이동하면서 공격하고, '히트 앤 런' 작전을 중심으로 곧 바로 무기를 버리고 민간인 행세를 하며 추적을 피하고.. 이러한 전술을 펴는 것을 보면, 무기공급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무기의 양은 단순히 과거 이라크 정규군의 무기고에서 탈취, 획득한 수준의 양이 아닌 다른 제 3국에서 조직적으로 대량의 군수품을 반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지요.
조씨 | 2007-02-25 | 추천 0

그건 그렇고, 지금 이라크에 유입되는 외부 군사력 지원국들을 이란과 같이 모조리 적국 취급하려면, 미국에겐 상당히 머리 아픈 상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을 적으로 돌릴 만한 바보 같은 국가가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드물어, 공식적인 국민과 정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보통은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 세력과 반미,공산주의자들의 소행이지요.. 더군다나 정부의 영향력이 거의 0으로 수렴하는;; 국가들에서 테러단체의 조직적인 지원으로 훈련되고 파견되는 전사들.. ) 거의 전세계의 분쟁지역에서 무기, 군수품, 테러인력등이 들어오고 있지요. 저~ 멀리 체첸에서 까지 수백명의 저격수와 베테랑 전사들을 파견했다고 하니.. 이미 이라크는 세계 3차 대전의 전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격총이 아닌 스커드 미사일이 굴러들어 왔다고 해도..ㅡ;;; 현지의 사정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상황 일지도요. (스커드 미사일 까지는 좀 무리가 있을까요?ㅎㅎ )
조씨 | 2007-02-25 | 추천 0

물론, 명분이나 국가 이미지 같은 이유로 개념? 있는 행동을 하려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논리하에서는 충분히 그런 이유 쯤은 무시할 수 있지요.
조씨 | 2007-02-25 | 추천 0

원래 국제사회의 관계가 그런 것이 아닐까요. 비논리적에 뻔뻔스럽게 보이더라도 무조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상황을 해석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렇게 해야 자국민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국가간의 관계를 개개인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대인관계 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을 듯 합니다.
706sfc | 2007-02-25 | 추천 0

소말리아에 유엔이 무기금수조치를 취했는데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계속 지원을 했죠 지들도 똑같은 놈들이 왜 남이 하는건 이리 싫어 하는지,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하던가요?
bedford1 | 2007-02-25 | 추천 0

무기의 도입경로는 말슴하신 대로 복잡해서 단언하기 어렵지만..현재 이라크 남부에 주둔한 영국군이 주요임무가 이란으로 부터 무기 도입의 차단입니다. 현재 이란이 저항세력을 지원하는것은 확실합니다.
bedford1 | 2007-02-25 | 추천 0

6.25때 호주가 공군을 지원했는데..사람들은 사위의 나라를 도울려고 호주에서 공군을 보냈다고 했다고 합니다. 왜 사위의 나라인고 하니 프란체스카 여사가 호주여자라는 이야기인데..프란체스카 여사는 Austria출신이지 Australia 출신이 아닙니다. 저기 위에 기자수준이 6.25때 사위의 나라 운운하던 사람들 수준밖에 않될듯..그때는 사람들이 책도 없고 문맹률도 높으로 그랬다고 하지만..대명천지에 어찌 저런..
bedford1 | 2007-02-25 | 추천 0

원래 기자는 일반인보다 똑똑해야 하지 않나요? 과거에는 실제로 그랬는데..요즘은 왜 저모양이죠? 인터넷에 홈페이지 하나 차려놓고 기자행세를 하는 세상이니 원..
Spetsnaz | 2007-02-25 | 추천 0

'슈타이어 만리헤'라고 읽지 않나요?
김상우 | 2007-02-25 | 추천 0

기자가 오스트리아를 보고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착각한듯
malfunction | 2007-02-25 | 추천 0

총이 어느곳에서 발견됬다고 누가 배후를 지원한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반군들의 경우 AR계열의 총을 들고 다니는 사진이 있는데 이걸두고 미국이 지원한다는 주장을할 수 없죠. 이란 내부에서 일부 극렬분자들이 정부의 방침에 반대해서 몰래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죠. 더구나 미국도 타국의 전쟁에서 몰래 지원해주는 역사가 있기에 이란을 비난해봤자 별 소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쳐들어갈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죠
LordofAll | 2007-02-25 | 추천 0

Austria, Australia... 이건 무슨 우물안 개구리도 아니고 고속 인터넷이 깔린 나라에서 검색한번 해보지도 못했다는 겁니까?
슈포본드 | 2007-02-25 | 추천 0

엄연히 오스트리아제입니다. 국내기자들이 다 그렇죠, 저번에 조선일보에서는 슈퍼호넷 이미지를 두고 Mig-35라 하지 않나 오늘 뉴스에서는 KF-15라고 했습니다. 여기 계신 유용원기자님은 다르겠지만,
crimson | 2007-02-25 | 추천 0

도대체 저 뉴시스라는 곳은 뭘하는 건지 아주 재미 있습니다.
crimson | 2007-02-25 | 추천 0

슈타이어가 호주제 였습니까??? 오스트리아제 아니었습니까? 아니면 호주에서도 만드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