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우스와 옥바티아누스 카이사르 이 둘의 연합군이 카이사르 암살의 주범으로 과두공화정의 상징인 부르투스와 카시우스의 군대를 그리스의 필리피 평원에서 격파하고 이제 로마의 대권을 놓고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로 이어지죠.
전에 안습이었던 1시즌 7화에서 파르살로스전투에서의 30초수준의 전투신이 아니라, 무려 10분을 넘게 투자한 상당히 양호한 전투신... 그리고 로마군단의 전투를 살리는 전투신이 펼쳐저 그런대로 만족했습니다.^^ -그보다 몇배나 중요한 파르살로스도 이것의 절반만 됐어도 안습은 아니었죠.^^-
당시 기원전 44년 3.15일 카이사르를 암살하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그에 분노하는 민중들과 그들을 등에 업은 안토니우스에 쫓겨난 어설픈 회고주의 음모자들의 마지막일수도 있고, 귀족중심의 과두공화정이나마 집단 통치체제를 지키기 위해 로마인으로 하지말야할 서약까지 배신하고 독재자를 처단한 우국지사의 죽음일수도 있습니다.

옥타비아누스 : 카이사르의 선견지명은 어디까지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하는 후계자선정의 걸작... 본인도 그에 걸맞는 인물로 그야말로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 카이사르의 유언장에 옥타비아누스의 후견인 역활을 맡은 측근... 자신이 후계자가 아니라는 이일로 충격먹은 듯한데.. '검투사처럼 건장하고, 또 천박하다..'라는 키케로의 인신공격이 그대로 들어맞는 인물.. 클레오파트라와의 정신없는 로멘스가 또 유명하고.^^
사실... 옥타비아누스와 함께 유언장의 제 2 상속인으로 지명된 마르쿠스 부루투스, 즉.. 갈리아전기에서 늘 '젋은 부루투스'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 인물-카이사르 암살에 참가했다가, 좋은 꼴 못보고 죽어서 목이 메달리는 신세...-과 함께, 늘 높게 평가했던, 푸블리우스 크라수스... 삼두정치의 그 크라수스의 장남으로 '젋은 크라수스'라는 애칭으로 불린 인물, 그리고 가이우스 스크리보니우스 쿠리오... 이중 뒤의 두 사람이 살아있었으면, 안토니우스가 '후견인'자리나마 지명될 가능성이 거의없죠.^^ 후대의 로마황제들처럼, 후계자의 징검다리로-옥타비아누스 자신도 티베리우스황제를 징검다리 후계자로 선정함... 3대는 폭군 칼리굴라...- 로 뒤의 두사람이 들어갈수도 있었을 겁니다.

뭐.. 이쯤해두고 웬만한 영화보다 나은 이 전투신을 올려야죠.^^

=> 역시 전술가로서는 낙제인 옥타비아누스를 잘 표현했습니다.^^ 그에 비해 전술가로서 출중한 아그리파도..^^

뭐.. 드라마에서 부루투스와 카시우스 전사한 것으로 표현되는데, 두 사람 모두 패전에 절망한 나머지 자살하죠. 그 유골은 정중히 화장해 로마로 보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