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5]

• 킹콩드럼 | 2007-02-20 | 추천 0

  맞아요. 기록하냐 안하냐가 너무 다르죠. 시저와 같은 시대를 살은 우리나라의 인물은 박혁거세였으니...어디서는 저런 스토리가 나오고, 어디서는 설화수준의 애기만...기록문화란 게 참 중요합니다. 진짜...실은 아쉽죠. 주옥같은 한국고대사의 스토리들이 사라졌다든지 잠자고 있다든지 한다는 건요...

  

  

• 드루이드 | 2007-02-19 | 추천 0

  그래도 로마사람들도 조선시대이상으로 기록에는 충실했다고 하더군요. 비록 로마멸망후 많은것이 없어졌어도 수도원같은 곳에 보존된 기록만 해도 엄청나다고하더군요. 심지어 시저의 검시보고서까지도 남아 있더군요. 칼을 어느곳에 몇군데 맞고 어디부위가 치명상이었다까지도..당시의 그 급박했을 상황에서 그런것까지 다 남겼다는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주발거사 | 2007-02-19 | 추천 0

  얘들도 워낙 소설쓰기 좋아하는 민족이라.. 실제 상황은 알수가 없죠..

  

  

• 지루남 | 2007-02-19 | 추천 0

  펜리스펜릴님. 제가 본 Rome 부록 영상물에 따르면 Rome의 촬영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전투신에 동원된 사람들은 60여명의 엑스트라 배우들입니다. 이들을 한달간 합숙훈련시키며 당시 로마 군단의 대형이나 전술을 훈련시켰다는 군요. 이 60명으로 1부 갈리아 전투신과 그 밖의 전투신,행진장면을 다 찍었답니다. 참조하세요.

  

  

• 안덕래 | 2007-02-19 | 추천 0

  2-5까지는 스크랩을 해두었는데.... 하여튼 이 시리즈 최고의 장면은... 시즌1에서 로마로 행군하던 안토니우스가 기마병들이 줄지어 보는 앞에서 여자 목동과 음~~~ 하는 장면이죠... 우리와 그들이 얼마나 달랐는지 단번에 간단명료하게 보여주는 장면....

  

  

• 평화 | 2007-02-19 | 추천 0

  뭐.. 2시즌 6화가 오늘쯤 방영하니, 며칠안에 볼수 있겠죠. 일단 예고편만 보면, 파르살로스에서 살리지 못한 전투신 어느정도 살린것 같습니다.

  

  

• 평화 | 2007-02-19 | 추천 0

  뭐 결국은 세상의 진리인 예산의 투입.. 이죠. 문제는... 제가 한 5분수준... 이렇게 운운한것도 예산좀 어느정도 더 투입해서, 그런데로 양호한 전투신... 뭐... 이정도 랄까... 해서 얘기한 겁니다. 그외 스토리는 맘에 들었으니, 약간 부실해도 상관없습니다. 위에 본문에 말했듯 30초수준... 이정도만 아님 됩니다. 정말 예산 팍팍넣고, 주변배우뿐만 아니라, 액스트라까지 합숙훈련시키는 알렉산더와 같은 수준... 이건 TV시리즈가 아니라, 왠만한 영화에서도 불가능에 가깝겠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킹 아더에서 처럼 영화 후반부를 전투신으로 다 잡아버리는 획기적인 시도역시 그렇겠고 말이죠.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그리고 솔직히 이런 면에서 보면 영국의 저런 환경이 우리보다는 조금더 나음을 인정할수밖에 없을듯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우리가 6.25라는 민족적이며 역사적인 비극에 대해서 제대로 묘사하고 이 묘사의 서사적인 거대함과 정서적인 아픔을 '태극기'라는 영화로 문화적으로 나눌수있게 된 것에 5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이것이 차후 지속되는것이 아니라 단발성에 불과했다는 점에서....아쉬움이 큽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같은 맥락에서 저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하나를 들고 싶습니다. 몇년전 인기있었던 '드래곤라자'....또는 같은 작가의 '새'시리즈가.....반지의 제왕과 같은 규모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의 '돈'과 얼마의 '시간'과 그리도 얼마나 전문적이고 뛰어난 '인력'과 관련 '문화시스템'이 필요할까요? 50년이내에 이것이 가능할까요??? 현재 분위기로서는 저는 부정적인 관점을 가질수밖에 없군요.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참고하자면 영국의 소설중에 하나인 반지의 제왕이 성공적으로 영화화 되고 제작되는데 3억달러이상의 제작비용과 50년이라는 시간과 영화문화산업에 천재적인 이들이 투입되어서야 가능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10억달러의 성공은 '공짜'가 아니였던 것이죠....단순한 문화산업에만도 이런정도의 비용과 전문인력과 시스템이 필요합니다.....왜 이런 미친짓을 하느냐?? 라고 한다면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디는 꿈을 소설화 하기 시작해 실현하는데 100년의 시간과 과학자들과 같은 인류최고의 인력과 2차대전의 살생병기화 되어 수만명을 사상하고 현재 추산 100억달러에서 몇조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마침내 달에 발을 디뎠던 것을 언급하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본성'이라는 철학적인 주장을 할수밖에 없을듯합니다......인간이 달에 간게 어리석은게 아니라면 인간이 영화나 TV시리즈 한편 만들겠다고 몇억달러 투자하는게 멍청한 짓이 아니고 그 멍청한 짓의 수익이 투자한것의 몇배이상을 앞으로 백년이상 지속적으로 '섹스피어'처럼 벌어줄것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 멍청한 짓 덕분에 국가하나 또는 민족하나가 살아나갈수있을지도 모르는 '멍청한 짓'이 아님을 주장하고 싶군요.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결국 몇분이 아니라 몇초짜리 거대스케일의 전투장면을 묘사하기위해서라도 컴퓨터 기술이 필요한게 사실이고 이는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통해 입증되었으면 관련 기술이 헐리우드와 '웨타'스튜디오에서 확보되어있습니다.(현재 나오는 판타지 영화들의 대다수는 웨타가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롬과 밴드오브브라더스는 같은 TV시리즈이면서 상당히 다른 면을 보입니다. 롬은 누가 뭐래도 순수 오리지날 영국내에서 영국만의 기술로 제작되었다고 한다면 밴드오브브라더스는 다국적 제작방식으로 제조 비용은 최고수준의 영화 제조비용의 몇배가 투자되긴 했지만 그런 만큼 현존하는 모든 영상특수기술을 사용해 전세계적인 규모로 제작해 성공했습니다. 롬의 경우와 비교하면 '특수효과'부분을 제외하곤 거의 동일합니다. 제작비용은 상당수가 '특수효과'에 투입되었고 그 비용규모만 1억달러이상이라는 추측이 나오죠........롬이 1억달러를 더 투자한다면.......아마 평화님이 미소지을만한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결론은 그나마 영국이니까 저 제작비에 저정도 시리즈가 나온다는 결론입니다.(대부분 세트를 제외한 장비는 헐리우드에서 대여하고 영국쪽은 글라디에이터에서 증명되었다시피 문학적인 깊이가 깊은 국가라 원작 또는 작가를 구하는 것에서 만큼은 뛰어납니다. 또한 다행히도 헐리우드 수준의 배우들이 영국에도 드물지 않고 언어적 장벽이 거의 없다시피 한만큼 배우수준 자체만큼은 깊죠....) 결국 '문제점'은 헐리우드와 같은 장대한 규모의 특수효과를 롬이 지원해주지 못했다는 것인데.....이는 영국의 영화산업구조를 파악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원래 영국영화하면 알프레드 히치콕감독을 필두로 스튜디오 영화산업의 걸작시스템으로 평가됩니다. 적어도 70년대까지 영국 영화산업은 대 성공이였고
  이것은 모두 영국의 황금기에 발생했던 시나리오 작가들과 연극산업의 영향력이 그래도 영화계전반에 미쳤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당시 TV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헐리우드는 '대작'영화로 살아남았지만 영국영화는 무너졌고 때마침 영국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영국 영화산업은 급속히 붕괴되어 많은 배우들이 헐리우드로 건너가고 극작가들도
  헐리우드로 진출하면서 와해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이런 와해속에 살아남은게 영국의 '특수효과' 특히 미니어쳐
  제작진들로서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에서 미니어쳐관련 기술을 지원해줌으로서 우수성을 증명했습니다만....미니어쳐자체가 가진 한계성 즉 '스케일'의 축소화는 탈피할수없는 수준의 기술적인 문제였습니다. 이를 헐리우드가 그중에서도 루카스가 스타워즈를 제작하면서 깨달아 탄생한게 IRM이고 이들은 컴퓨터 기술의 진보속에 현재의 '거대한 스케일'의 장면을 제공해줄수있게 된것입니다.........이 점에서 영국은 관련기술과 인력이 전무하기에 롬이라는 작품이 가진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우리는 실지로 미국의 거대규모 제작환경과 그 스펙터클에 많이 적응되어 있어 롬정도의 규모에 몇억달러의 제작비용이 소모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만....미국과 영국의 차이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미국의 경우 헐리우드와 각종 영화산업 전반의 '전문시스템'구조가 있어서 비교적 적은 비용에 많은 인력을 투자하고 전문 액션 배우를 구하고 촬영스케줄을 잡는데 상당히 수월하며 합리적인 편입니다.(이런 합리성과 전문성때문에 제작비용이 감소하는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영국의 경우 그런 제작환경이 받혀주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환경자체를 재설정하고 만들다 보면 카메라에 잡히지 못하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여기서 제작 기한이 원래 예측을 뛰어넘게 되며 한명의 배우가 고용되는 시간이 길게는 3배에서 10배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간단한 산수를 해봅시다. 영화 한편당 약 천만달러를 받는 배우가 있다고 칩시다. 영화한편을 제작하는데 아무리 큰 대작이라도 길게는 6개월 이내에 계약이 종료됩니다. 요즘들어서는 이 기간이 더욱 짧아져서 3개월 또는 1개월의 촬영기간을 가진후 뒤에 디지탈 보정과 편집을 하는게 일반적인 헐리우드식의 방식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그런 '스케줄관리시스템'이 없지요. 말그대로 막무가내식으로 하는 편입니다. 고로 같은 천만달러짜리 배우가 헐리우드에서는 길게잡아봐야 6개월 고용되거나 또는 시즌별로 고용되는 것에 비해서 롬의 경우는 시즌제작에서 부터 이미 스케줄 트러블로 인해 '추가예산'이 발생합니다. 계약기간을 넘겨서 발생되는 위약금문제로 결국 천만달러짜리 배우에게 천오백만 또는 이천만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물론 롬에서 그정도로 비싼 개런티를 받는 배우는 없습니다만....등장하는 주요배역의 배우들만 하더라도 영국내에서는 내놓라는 배우들이며 이들의 총 개런티는 천만달러 수준입니다....개런티만 하더라도 이럴진데.....세트는?? 여기서 또한 대규모의 전투씬의 경우엔 그 촬영 자체에만 보통 1개월이상의 준비기간과 관련 노고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영화 황산벌만 하더라도 황산벌 전투장면하나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인력을 수급하고 동원하여 장면을 찍는 것에만도 이정도 노고가 필요하고 여기서 다시.....영화 글라디에이터와 같은 특수효과가 거의 없는 전투장면과 IRM만이 해낼수있다는 특수효과로 치장된 영화 '트로이'와 같은 고대특수효과전투장면으로 배분됩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19 | 추천 0

  이게 '영국'과 '미국'의 차이입니다. 물론 제작비 자체에서도 그렇고요. 제작관점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우선 롬의 전투장면 전반에 나오는 엑스트라나 배우들은 실제 전문배우가 아니라 각종 '리인액트' 콜렉터들로서 이들의 장비를 재활용하고 사용해서 롬의 전투장면이 제작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제작비용은 1억달러가 넘게 드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제작도구들은 미국 거대 영화 '글리다에이터'에서 빌려올수있다는 것입니다.(우리나라 영화 태극기에서도 상당부분 라일구 제작도구를 대여해서 제작했습니다.)

  

  

• 알게모야 | 2007-02-19 | 추천 0

  외국판 주몽입니다.

  

  

• 평화 | 2007-02-19 | 추천 0

  이번에 2시즌 6화에서 브루투스 vs 옥타비아누스 or 안토니우스 연합군이 한판 벌이는 필리피 회전에서는 CG 전격적으로 동원해 대전투가 예상됩니다. 정말 기대되지요. ^^ 한가지 딴지라면, 그야 말로 선이 굵은 남성미의 정점이라 할수 있는 아그리파-미술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실것...-가 걍 동글동글한 청년으로 나옵니다. ^^;;;

  

  

• 광개토대제 | 2007-02-19 | 추천 0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이.. 그것도 사람 쓰는 것보다 CG가 더 싼 가요(?)..

  

  

• 파란바다 | 2007-02-19 | 추천 0

  롬과 우리 사극을 비교하는 일이 잦죠. 뭐.. 전투씬에선 복장 고증이 롬이 뛰어나지만, 전투씬이니 만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마찬가지겠죠. 복장 고증이 충실하면 여럿에게 입힐 수 없고, 고증이 부실하면 여럿을 동원할 수 있다보니... 드라마인 이상 딜레마에 빠지겠죠.

  

  

• 드루이드 | 2007-02-19 | 추천 0

  사실 대규모전투씬이란게 5분이나 30분이나 들어가는 비용은 큰 차이가 안 날겁니다. 수많은 엑스트라에게 전부 복장갖추고 분장해서 늘어놓을려는것 자체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니까요.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대규모 전투씬을 제대로 재힌한다는것은 힘들다고 봐야죠. 저도 그대목에선 좀 허망하더군요. 드디어 한판 붙는구나 했는데..잠깐 보병들끼리 접전장면나오고, 떨어진군기..그리고 시저가 막사에 돌아와서 쉬는걸로 끌...후에 품페이우스가 당시 전황에 대해서 말로 설명을 해주는것 빼곤 사전지식이 없는 시청자들은 뭐가 어떻게 된거지하고 생각했을겁니다.

  

  

• 평화 | 2007-02-19 | 추천 0

  저도 그래서 좋아합니다.^^ 단 저 에피소드는 빼고말이죠.^^

  

  

• 킹콩드럼 | 2007-02-19 | 추천 0

  글쎄요...제작비 문제도 있었겠지만...로마란 드라마가 정치적인 스토리나 여러 위인들의 사적인 감정, 생활, 관계같은 것에 중점을 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밀리터리 팬으로서는 좀 아쉬울 지 몰라도 드라마의 완성도는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안칼라곤 | 2007-02-18 | 추천 0

  뭐 저는 중간에 보다가 짜증나서 때려쳤지만요 ㅎㅎㅎ

  

  

• 평화 | 2007-02-18 | 추천 0

  알렉산더같은 것에서의 것처럼, 정말 장대한 규모와 시간을 바란거 아니었습니다. 한 5분수준만 되도 만족했을겁니다. 저는... 더군다나 B.O.B의 HBO와 그 제작진이, +로 BBC 까지 가세한 드라마라서 더 실망이 컷습니다. ㅡ.ㅡ

  

  

• 안칼라곤 | 2007-02-18 | 추천 0

  그래도 10부작에서 저런 대규모 전투신 넣으면 시간과 돈에서 GG라는 거죠. 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