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3]

• 날렵한너구리 | 2007-02-02 | 추천 0

  갑옷은 조선말기와 대한제국때 신식군대의 편제 때문에 퇴물 취급을 받았으며 일제강점기때에는 쪽바리 때문에 모든 갑옷 생산 지식이 사장돼었습니다. 그리고 주몽은 드라마 입니다. 그라마는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어 시청률만 올리면 됍니다. 주몽이 잘한점은 그동안 관심이 없던 한국 고대사와 우리의 뿌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이 허무하게 잊혀 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01 | 추천 0

  실지로 주몽등과 같은 드라마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우리자신에 대한 걸 잊고 파괴하고 살아왔는지 증명되는 것같습니다. 뭐...역사만이 아니죠....우리는 현재도 가수들의 음반이나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지적재산권'들을 우리의 '잊혀진 역사'화 시키고 있더군요.
  얼마전 어느 가수의 자살에 대한 '악플러'에 대한 비난여론을 보면서......저로서는
  '악플러'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여타 행위들의 차이점을 구별하기가 모호하더군요.

  

  

• 펜리스펜릴 | 2007-02-01 | 추천 0

  두코님 그건 불가능합니다....왜? 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나라 국사학자들이 '드라마'에 재현할만큼의 역사학적인 재발견을 하지 못했기때문이 첫번째(여기서 망할 일제의 식민사관이 아직도 우리나라 국사학자들에게는 기본사상관이라는게 저의 주장입니다.)
  두번째를 이를 제작하고 입고 사용하는 '전문인력'이 전무합니다.....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스튜디오에는 20여년이상 서양무기의 칼과 방패 갑옷등을 제작해온 '장인'이 존재하고 영화제작업자나 관련 사람들이 무명인 이 사람을 오랜동안 '자금지원'해서 그가 '삶'을 영위하며 갑옷제작을 할수있게 했습니다.......우리나라에도 '갑옷제작장인'이 없었던건 아닙니다.....하지만 이들에 대해서....우리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서양 판금갑옷이 멋지다는 건 알아도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갑옷제작기술을 보존해야 함을 잊었습니다...그 결과는......'단절'이 되고 말았지요......이런 '전문장인'에게 지원하며 학자들이 고고학적인 자료를 찾아줘야만 부여나 당시 갑옷의 재발견이 가능하고 이를 이런 드라마에서 '상업적'으로 사용할수있는 것입니다.....상업적인거 그거 대단히 힘든겁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 뚝딱 만드는 것같지만...실은 이런 '역사가치'를 소중히 여겨 보존하기때문에 나올수있는 헐리우드 영화가 많습니다....

  

  

• 두코 | 2007-02-01 | 추천 0

  진짜로 그당시에 입었던 갑옷을 입고 연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화면에서 보면 그냥 인조가죽이란것을 단번에 알겠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해할려니......,

  

  

• 스티븐 | 2007-02-01 | 추천 0

  갑옷의 재질은 알겠는데 왜 주몽에서는 장군들이 투구를 안쓰는지 모르겠네요. 엑스트라와 차별화를 하기 위한 것은 알겠지만 ....

  

  

• 펜리스펜릴 | 2007-02-01 | 추천 0

  patriot님이 언급하신 갑옷은 제가 언급한 '복합재질갑옷'에 해당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2-01 | 추천 0

  아마도 조선후기 방탄복과 그 변형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듯하군요. patriot님 베기에는 매우 강합니다....대신 찌르기엔 약합니다. 실제로 방탄플레이트가 장비되지 않은 현대의 방탄복도 도검의 찌르기엔 뚫립니다....그래서 따로 '방검복'이 존재하죠....

  

  

• Raye | 2007-02-01 | 추천 0

  http://blog.naver.com/chosukhyun73?Redirect=Log&logNo=120009236734 여기가보시면 약간 도움이....

  

  

• patriot | 2007-02-01 | 추천 0

  펜리스펜릴님// 제가 예전에 우리의 갑옷에 관한 내용을 어느 방송에서인가 보았었는데, '갑옷지'라는 주재료가 종이인 작은 종이조각을 바깓쪽의 비늘처럼 안쪽에도 달아 전장에서의 위험에 대비했다고 소개하더군요. 이것이 사실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갑옷지의 튼튼함을 보여주기 위해 활까지 쏘던데 뚫리기야 뚫리지만 깊숚이 파고 들지는 못하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칼의 베는 것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무척 궁금했습니다만...

  

  

• Tomahwak | 2007-02-01 | 추천 0

  비단갑옷이 오히려 활을 더 잘막고, 현대의 방탄복의 재질이 특수한 섬유로 만들어진 까닭에는 잼있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충격량 = 충격력 * 시간 이라는 물리의 관계식에서 알 수 있습니다. 계란이 땅에 떨어지면 깨지지만 침대위에 떨어지면 괜찮은 것은 같은 충격량을 가해주었을때 땅보다 침대에서 (시간)이 길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충격력이 약해져서 그런 것입니다. 비단이 가죽이나 철갑옷보다 화살촉과 더 오래 접촉하면서 충격력을 줄여주고, 방탄복의 특수섬유가 회전하는 총알을 잡아매어 시간을 늘려주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1-31 | 추천 0

  이런 특징때문에 서구의 갑옷과 동양의 갑옷은 매우 달라집니다. 동양의 갑옷은 외형적으로는 천...또는 가죽갑옷이지만 실제 내부를 보면 '복합재료'사용이 많습니다....활과 칼에도 강하죠...갑옷내에 여러겹의 비단을 덧대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서양에서도 풀플레이트 갑옷은 발달된 석궁에 무효함이 밝혀지자 이런 복합식 갑옷이 대세화되었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1-31 | 추천 0

  하지만 판금갑옷(풀플레이트...등등)의 서구 갑옷이라도 화살등에는 못견딥니다....투구가 갑옷중에 가장 단단한 두께를 자랑하는데 11세기 프랑스의 기록과 당시 무덤과 출토자료를 분석한 다큐에 따르면 이미 당시의 활로도 투구를 관통하고 머리에 박혀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의외로 이런 활은 비단을 여러겹 겹친 몽골식 천갑옷에는 무능했습니다. 활이 박히더라도 비단을 조심스럽게 내면 활촉이 빠져나온다고 하더군요...결국 적의 공격무기에 따라 갑옷의 특징이 달라질수밖에 없다고 추측됩니다....

  

  

• 펜리스펜릴 | 2007-01-31 | 추천 0

  가죽의 재질과 가공방법의 차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내부에 철판까지 삽입한 경우 내구성은 왠만한 철판 갑옷보다 좋다고 해야 할겁니다(대신 무겁지만...) 일반적으로 순수한 가죽갑옷의 경우 화살이나 창검의 찌르기는 견디기 힘듭니다. 하지만 베는 것에는 비교적 잘 견디죠...베는 날카로움이 대단한 일본도 정도...한두번 견딜수있을것입니다...참고로 일본도 역시 날카로움은 대단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근력에 한계가 있기에 왠만한 가죽 갑옷으로도 '베는'것에는 충분히 견딜수있습니다. 이는 일본내에서도 갑옷이 천과 나무재질로 구성된것을 보면 확인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