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마우스, 영국은 센츄리온, 토터스등의 중전차를 개발할 당시 미국이 개발한 것이 T-28 초중전차로 실전에 사용되지 못하고 테스트로만 사용된 전차로 독일의 마우스, 영국의 토토스 전차와 함께 전장을 누볐으면 그만한 구경거리가 없을정도로 거대하고 육중한 거체를 자랑하는 전차였습니다.

원래 이 전차는 1943년 미 육군이 장차 독일군의 지크프리트 라인을 돌파하기 위해 제작하게 된 미국의 초중전차로 일본 본토 침공시에도 운용을 고려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만 2대의 시제품을 제작후 1945년 8월 15일날 일본이 항복, 전쟁은 끝났기때문에 생산에 투입하지는 못합니다.

요새돌파라는 성격상 속도보다는 방어력과 화력을 극단적으로 추구해 정면장갑 300mm에 65구경의 장포신 105mm주포(T5E1), 포탑이 없는 낮은 실루엣의 고정식 전투실을 갖춘 미국전차로서는 대단히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도 많았는데, 토치카 파괴라는 목적에 따라 방어력과 공격성만 너무 추구한 결과, 차체중량이 95톤이나 되어 결국 차체중량을 감당하기 위해 Sherman 전차의 수평대향식 서스펜션을 2열로 장착하는 특이한 방법을 적용하며, 열차수송시에는차폭을 줄일 수 있도록 바깥쪽 현가장치부분을 제거하고 적재하기 위한 연구결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괘도를 제거 하였다가 다시 장착하는 작업은 전장에서 매우 위험하며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전차의 속도에도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무거운 중량에 겨우 M-26 퍼싱에 탑재된 Ford GAF V-8, 410 hp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였기때문에 최고속력은 겨우 13km 밖에 되지 않았고 항속거리도 무척 짧았습니다. 이런 느린 기동성에 대한 의문은 계획 초기부터 열심히 제기되었고 투입시기가 1943년 9월임에도 1944년 3월에야 겨우 승인이 된 것은 바로 이런 원인 때문이었습니다.

1945년 3월에는 105 mm Gun Motor Carriage T95 로 제식명이 변경되었으며 1946년에는 T-28로 다시 명명되지만, 1호차가 완성된 것은 1945년 9월의 일이었으며 전쟁은 이미 종결된 시기였기 때문에 25대였던 예정 제작 수는 결국 시제작 2대로 종결되며 1947년까지 각종 실험에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 이전차는 Museum in Kentucky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원
승무원 8명 (Commander, 5 gun crew, driver, co-driver)
길이 11.1 m
차폭4.39 m
차고 2.84 m
중량 95 tonnes
무장：65 구경 105 mm대전차포 T5E1×1, 12.7 mm중기관총 M2×1
휴대탄수: 철갑탄 26발, 고속 철갑탄 5발, 유탄31발
주포 사정거리: 3000m
장갑: 전면- 305mm,
측면 -(차체상부) 64mm, (차체하부) 152mm
후면 - 51mm
상면 - 38mm

T5E1 105mm주포 관통력(거리에 따른수직강판에 대해서)
1000m: 철갑탄 155mm, 고속철갑탄 248mm
1500m: " 145mm, " 219mm
2000m: " 134mm " 190mm
3000m: " 113mm, " 132mm

기동력
엔진 Ford GAF V-8 가솔린
출력 410 hp (305 kW)
현가장치 double track
노상속도 13 km/h
출력대비 중량비 4 hp/tonne
항속거리 16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