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orthrop사는 1963년 F-5A형 단좌형 전투기를 개발한 후 1964년 F-5B 전환훈련용 복좌기를 개발하여 시험비행에 성공한 후 양산에 들어갑니다. 복좌형의 훈련및 전투 겸용의 기체로 개발되었으며 F-5A형과 달리 기관총이 제거되었고 연료 탑재량이 감소하였지만 최고속도 마하 1.34의 기체로 A형과 성능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우리공군은 1965년 4월 4대를 처음 도입한 후 30여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훈련기로 운영하였으며 2005년 8월 3일 A형과 함께 최종적으로 퇴역하였습니다.

F-5A/B 항공기는 지난 1965년 4월 미국으로부터 도입돼 한국 공군의 초음속 전투기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공군의 공중 요격과 지상공격의 임무를 수행하는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다가 '80년대 들어 신기종(F-5E/F, F-4E, F-16 등)들이 등장하자 학생조종사들의 고등비행훈련과 작전가능훈련에 주로 운용됐어 왔습니다.

지난 2004년 8월에는 102대대에 15개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안겨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공군1전투비행단 예하 102전투비행대대가 일일 비행 임무 종료와 함께 국내 최장기 운용 기종인 F-5A/B로 15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고 발표되었는데, 51년 8월1일 공군 최초의 비행대대로 창설된 공군1전비 102전투비행대대는 65년 공군 최초로 F-5A/B를 운용했고 89년 8월25일 이후 15년 동안 4만3396시간을 비행하며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공군의 전투조종사 최종 양성을 위한 작전가능훈련(Combat Readiness Training) 기종으로 40년간 운용되었던 F-5A/B는 향후 T-50 고등훈련기로 순차적으로 대체됩니다. 한편, F-5A/B의 공식 은퇴에 따라 조종사들의 작전가능훈련은 F-5E/F로 이뤄지게 되며 퇴역한 F-5A/B 전투기들은 전시용과 정비 실습 교육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당시 퇴역관련 신문기사에 폴란드와 멕시코로 이양된다는 얘기는 없네요)

참고로 F-5B형과 T-38 Talon 훈련기의 차이점은, T-38은 F-5B보다 에어인테이크가 더 소형화되어있고, 주익에 slat과 스트레이크가 없습니다. 엔진배기구 노즐모양도 틀리며 랜딩기어도 소형화, 경량화 되어있다고 합니다. 주익 끝에 연료탱크도 없고, Taxing 라이트로 틀린 위치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