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9]

• 수부타이 | 2006-12-27 | 추천 0

  바쁜 성탄 연휴가 끝나고 보게되는 글입니다.잘 보았습니다. august님 !! 다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 영상군 | 2006-12-26 | 추천 0

  만슈타인이야 자타가 공인하는 명장이긴 하지만, 스탈린그라드의 참극에서는 늘 비껴가는게 고개가 갸우뚱해진달까요. 만슈타인의 직책은 돈집단군 사령관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스탈린그라드에 고립된 6군과 4장갑군 일부, 루마니아군, 또 이를 비켜간 4장갑군잔여와 주축군군으로 이루어진 집단의 사령관이었죠. 파울루스에게 독단으로라도 탈출하지 않은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 만슈타인 역시 독단으로 6군에게 탈출명령을 내리지 않은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여러 매체를 통해 지켜보면서 제 느낌은 지나치게 히틀러(죽은 사람)와 파울루스(수많은 부하가 전투와 포로생활을 하며 사망했음에도 자신은 살아돌아왔으며 이후 동독거주자)에게 책임을 지우는게 아닌가...하는 점입니다.

  

  

• Beast 666 | 2006-12-26 | 추천 0

  제가 알기로는 만슈타인도 히틀러에게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 성격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만슈타인도 독소전의 전세가 소련으로 기울어지자 현지 고수라는 히틀려의 명령을 어기고 전략적으로 후퇴를 감행한 것을 보면 저~ 뒤에서 뒷짐지고 히스테리 부리는 인간 명령 보다 눈앞의 상황을 더 중요시 여겨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뒤집는거 하고는 다르죠..^^;;;)

  

  

• suyeun | 2006-12-26 | 추천 0

  상사의 잘못 된 명령임을 알고도 이를 따라야 하느냐 아니면 직을 걸고 항명을 해야 하느냐는 유사이래 지금까지도 군인들의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도 그런 상황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구요... 과거 나라가 혼란 스러울때 자신들이 나라를 바로 세울 세력이라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구데타를 일으키는 정치 군인 세력(고려의 무신세력, 이성계, 박정희, 전두화)이나 현 정권의 일부 군사정책들이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것을 알고도 국민들이 뽑은 정권이기에 군말 없이 충성을 받쳐 따라야 하는 지금의 군 간부들도 같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그라프쉬페 | 2006-12-26 | 추천 0

  결론을 알고있지만 이렇게 보니 다음편이 기다리지는 미니시리즈 같네요 ㅋㅋ 파울루스라는 장군은 Beast 666님 말처럼 진짜 진정한 군인인지 아님 천하의 멍청인지 ....쩝 부하들이 포로가될껄 뻔히알면서 옳지않은 명령이란거 알면서도 지킨게 과연 맞는건지 과연 저런게 군인정신이랄수있는건지 그리고 항명해야하는지...가장 불행한 사태에 가장 어려운 결론을 내려야하는 장군이엇네요

  

  

• 영상군 | 2006-12-26 | 추천 0

  역사의 무대가 다시 재연되어도 동일한 결과가 벌어지지 않을까도 생각해보곤 합니다. 히틀러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고, 만슈타인은 자신의 명성을 위해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모션을 취하고, 파울루스는 히틀러의 명령대로 자신의 부하들을 무지막지한 전투와 가혹한 포로생활로 내몰지 않았을까하는군요.

  

  

• 영상군 | 2006-12-26 | 추천 0

  뭐...어떤 이들은 스탈린그라드의 6군을 미끼삼아 A집단군의 철수시간을 벌어줬다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파울루스도 그런 전체상황에 따른 의무감과 부하들에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할 수 밖에 없었겠죠. 겨울폭풍 작전시에 6군의 장거리 기동능력은 고갈되어 있었다는 점도 그런 판단에 한 작용을 했겠죠. 기존 보급의 열악함, 비축물자부족등은 이후 콜슨 포위전과 아무래도 많이 비교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 Beast 666 | 2006-12-26 | 추천 0

  아무리 직위걸고 항명할 용기가 없었다지만 그대로 있으면 제6군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을텐데도 그냥 가만히 있었다는게 정말 이상하군요, 진짜 앞뒤가 꽉 막힌 꼴통인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파울루스가 그렇게 멍청한 장군은 아닌것 같고..(아무리 멍청해도 그상황에서 지가 살려면 박차고 나와야지..;;) 만슈타인 편에 이야기 처럼 여러 사정이 있는것인지 참 미스테리이군요

  

  

• 글뻥 | 2006-12-26 | 추천 0

  파울루스에게 없었던 것은 진짜 "용기"일겁니다. 독일 최초의 육군대장 포로였으니.. ㅡㅡ;; 자기 새끼들 다 주겨먹고 포로로 잡혀서 편안히 러시아 관광 다녀온 넘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