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 임요환이 돌아 왔다 !!!

안덕래 | 2006-12-23 2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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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이등병에서 황제로 다시 돌아 왔군요...

인사계 아니 요즘말로 행보관이 "너 지면 죽어 ~~~" 이랬을라나 ???

어떤 식으로든 자기에게 주어진 군역을 잘 감당하는

우리 동생들 참 좋습니다....

하여튼 귀환을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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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횡성, 고용준 기자] 역시 '황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황제' 임요환(26, 공군)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천재' 이윤열(22, 팬택)을 울렸다.

23일 강원도 횡성군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열린 '2006 게임음악회' 부대행사 e스포츠 대전서 공군의 개인전 대표로 출전한 임요환은 앞서 벌어진 팀플이 두번 내리진 상황에 출전해 환상적인 전략을 보여주며 이윤열을 제압하고 공군의 자존심을 살렸다.

'아카디아'에서 예정됐던 경기를 '신 백두대간'으로 변경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임요환은 자신의 준비한 필살기를 완벽하게 펼치며 완승을 이끌어 냈다.

임요환은 초반 가스 러시부터 이윤열을 자극한 임요환은 자신은 이윤열의 정찰을 허용하지 않았다. 임요환의 준비한 필살기는 몰래 팩토리. 임요환은 이윤열의 본진 좌측 분지 지역에 팩토리를 몰래 건설하며 이윤열의 본진과 팩토리 지역에 포격을 시작했다. 이윤열은 일꾼을 앞마당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스타포트를 올렸지만 이미 피해는 입을대로 입은 상태.

주도권을 잡은 임요환은 자신의 병력을 우회해 상대 앞마당을 강타하고 레이스로 계속 견제하며 , 이윤열의 3시 지역과 앞마당을 차례대로 장악하고 승부의 추를 자신쪽으로 기울었다. 이윤열도 병력을 모으고 세시 지역 확장을 하며 막아내려 했지만, 임요환의 지상군과 드롭십을 동원한 최후의 한 방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경기 후 임요환은 "오늘 준비한 전략은 공군에 입대전 프로리그 사용하려고 했던 전략"이라며 "이윤열 선수가 부탁을 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벌어진 팀플경기에 출전한 공군의 최인규-조형근 조는 팬택의 나도현-심소명, 삼성전자의 이창훈-박성훈 조에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 2006 게임음악회 e스포츠 대전

이윤열(테란, 1시) <신 백두대간> 임요환(테란, 6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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