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김성주의 난”(Korean Conflict)[中]

■ 인천 상륙 작전
맥아더 장군은 지상군을 한국에 투입했을 때부터 “김씨조선”군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투부대를 한반도 중부~북부 어딘가에 상륙시켜 “김씨조선”의 후방을 차단하여, “김씨조선”군을 섬멸하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부산교두보에서의 공방이 계속 되고 있는 8월 12일, 맥아더 장군은 수많은 후보지중에서 인천으로 상륙 작전을 결심하고「크로마이트 100-B호계획」을 만들었다. 그리고 15일에는, 미 제1 해병 사단, 미 제7 사단, 국군의 일부로서 제10 군단을 편성하여 상륙 부대로 지정, 군단장에게는 국제 연합군 참모장인 아몬드 소장을 겸임시켰다. 워싱턴 수뇌부는 상륙 작전 그 자체에는 찬성했지만, 상륙지점에 대해서는 인천의 자연 조건등을 이유로 난색을 나타냈지만, 맥아더 장군은 자신의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여 8월 28일에는 이 상륙작전은 승인된다. 같은 30일, 맥아더 장군은 작전 명령을 하달하고, 9월 6일에는 상륙 작전 D-Day를 9월 16일로 결정했다.

제10군은 해상운송으로부터 해안진지 확보까지는 유엔 해군의 지휘 하에세 수행하기 위해 새롭게 제7 통합 임무 부대를 편성하고, 지휘관에게는 제7 함대 사령관 스트라블 중장이 임명되었다. 이 부대는 상륙작전 개시 시점에 근접 항공 지원과 함포 사격으로 상륙 부대를 엄호하는 임무가 주어져 미, 영, 불, 캐나다등을 포함한 총계 260척의 함정으로 구성되었으며, LST의 승무원이나 주변 해역의 소해 작업에는 다수의 섬나라 구 해군출신의 왜(倭)인들도 동원되었다. 이 즈음 “김씨조선”군은 거의 모든 전력을 낙동강 전선으로 투입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후방 지역에는 소수의 경비 부대등을 주둔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지만, 인천, 서울 지구에의 국제 연합군의 상륙 작전이 있는 것이라는 정세 판단으로, 새롭게 서해안 방어 사령부를 편성하여, 부근에 산재 하고 있던 부대의 지휘를 일원화 시키고 인천~서울 지역의 “김씨조선”군을 9월 4일까지 약 1만명까지 증원시켰다.

9월 15일 오전 5시, 국제 연합군은 최초의 상륙지점인 월미도에 함포 사격을 개시하고, 6시 31분에는 제1진인 제5 해병 연대 제 3대대가 상륙을 개시한다. 섬에 주둔하고 있던 “김씨조선”군의 저항은 산발적이었고 오전 7시 50분에는 완전소탕한다. 오후 5시 33분에는 이 날 2번째의 만조에 맞추어 주력 부대가 상륙하여, 저항을 격퇴시키면서 한밤 중에는 인천의 북부와 남부에서 목표선을 점령한다. 다음 16 일 저녁 무렵에는 인천으로부터 반경 10킬로이내의 지정된 해안을 완전 확보하여 이튿날 아침부터 본격적인 진격의 준비에 들어간다. 이때쯤, 인천 방위 임무를 담당한 “김씨조선”군 병력의 대부분은 도주를 시작한 후였다.

제1 해병 사단이 인천에 상륙하자, “김씨조선”군은 남쪽과 북쪽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병력을 긴급 투입했지만, 제공권을 쥐고 있던 유엔 공군으로 말미암아 서울 부근에 집결할 수 있던 것은 인근에서 새롭게 편성한 일부 부대 뿐이였다. 해병 제 5 연대는 17일은 “김씨조선”군 전차 6량과 보병 1개 대대로부터 반격을 당하지만 이것을 격퇴하고, 이날 밤에 김포비행장까지 진격한다. 18일에는 김포비행장을 완전히 탈환하고, 19일에는 한강 뚝까지 진출했다. 또 다른 쪽의 제1 해병 연대는 “김씨조선”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19일이 되어서야 간신히 영등포까지 진출했지만, 이곳을 완전하게 탈환한 것은 22일이 되어서였다. 9월 20일, 제5 해병 연대는 대낮에 한강을 도하하여, 다음날부터 서울 도심을 향해서 진격했다. “김씨조선”군의 저항은 도심에 가까워짐에 따라 격렬하게 되었지만 25일 아침에는 서울 서쪽의 고지대를 탈환한다. 미 제1 해병 연대는 여의도로부터 한강을 도하하여 미 제5 해병 연대를 지원하며, 국군 제 32 연대는 서울 남동쪽 서빙고 부근에서 한강을 도하하여해 남산을 탈환했다. 세 방향에서 포위된 “김씨조선”군은 주력을 북방으로 후퇴시키기 위해 잔류 부대로 하여 격렬한 지연작전을 벌려, 서울의 완전 탈환은 28일이 되어 했다.

미 제1 해병 사단을 뒤따라 상륙을 완수한 미제7 사단은, 21일에 안양을 탈환하여남쪽에서 증원 병력을 차단하고 22일 아침에는 군포를 점거했다. 24일에는 “김씨조선”군의 격렬한 반격을 받았지만 이를 격퇴하고 “김씨조선”군의 저항을 배제하면서 진격해 28일에는 오산 북방의 고지를 탈환한다.

제10군의 인천 상륙에 호응하여 9월 16일부터 제8군도 낙동강 전선에서 대규모로 공세로 바뀌었다. 반격 초기에는 “김씨조선”군의 강력한 저항을 맞아 교착 상태였지만, 18일에 국군 제 1 사단이 다부동 북쪽에서 “김씨조선”군의 틈을 찔러, 그 후방으로 진격하여 “김씨조선”군의 퇴로를 차단한 후 다음날 19일에는 “김씨조선”군을 역 포위할 자세를 보이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던 “김씨조선”군도 결국 패주하게 되어, 제10군은 전 방위로 “김씨조선”군의 전선을 돌파한다.

22일, 워커 중장은 전군에 돌격을 명령하고 제10군과의 긴밀한 연계를 도모하여, “김씨조선”군의 포착 격멸하면서 38도선으로의 진격을 명령했다. 이미 한계에 이른 “김씨조선”군은, 저항다운 저항조차 없이 여기저기에서 패주를 거듭했다. 국제 연합군은 산발적인 저항을 격멸하면서 전 전선에서 쾌속적으로 전진을 계속하여 9월 하순에는 모든 38도선 이남지역을 탈환했지만, 정치적 판단에 따라 38선을 돌파하여 진격하는 데는 조금 주저 하고 있었다.

23일에는 “김씨조선”군에 38도선 이북으로 총퇴각령이 하달되었지만, 차량의 대부분을 잃어버려 기동력이 없어진 “김씨조선”군은 서울~부산 축선을 돌진 하는 국제 연합군 부대에 추월당해 본대와 격리 된 채 일부가 게릴라화되었고, 점령지하에서 강제적으로 징집된 병사만이 아니라 “김씨조선”군의 정치위원까지도 민가에서 사복을 훔쳐 입고 도주하는 양상이었다. 일부 게릴라화한 병력도 국군의 게릴라 토벌작전에 의해 명맥을 이어갈 뿐이었다. 국제 연합군의 추정에 의하면, 낙동강 전선에 전개하고 있던 “김씨조선”의 10만의 병력 중 사상자 1만, 포로 1만, 게릴라화한 군사 1만~2만, 무사히 후퇴한 병력 2만 5천~3만으로, 나머지는 도망한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전 부대가 38도선에 도달했을 때, 미 수뇌부와 맥아더 장군은 38도선 이상 북쪽을 향해 진격할 것에 대한 정치적 판단에 강요당하고 있었다. “김씨조선”군의 격멸을 의도하는 군부의 생각으로는 여기서 진격을 멈춘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이것은 38도선이 항구적인 국경선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그러나, 38도선 이상 진격을 계속하면 소련이나 “지나”의 직접 개입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우려한 투루만 대통령도 결국 38도선 이북으로 진격은 인정하지만 그것은 소련이나 “지나”의 개입이 없는 경우에 한한다며 어정쩡한 명령을 내린다. 맥아더 장군은 투루만대통령의 이 어정쩡한 절충안을 자신의 구상이 승인되었다고 판단하여, 9월 27일에 작전 구상에 들어가고 본국과의 협의 결과 29일에는 전군의 38도선 돌파를 명령한다. 이 날, 한반도 동해안에서는 국군 제 3 사단이 38도선에 도달하고 진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군의 입장으로서는, “김씨조선”군이 먼저 공격을 한 이상 벌써 38도선의 존재는 무효화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참에 국제 연합군과 함께 목표인 조국 통일을 완수하려는 생각이었으며, 국군의 일부가 38도선에 도달한 다음날의 9월 30일, 이승만 대통령은 참모총장인 정일권에게 단독으로 38도선 돌파를 명했다. 정일권참모총장은 심사숙고의 끝에 워커 중장에게 이 사정을 설명하면서 38도선 돌파를 기정사실로 만들려 한다. 워커 중장의 암묵적인 동의를 얻은 후 현지로 향해 간 정일권참모총장은 예하 부대에 10월 1일 북진을 명령한다. 국군 단독의 38도선 돌파인지라 불안한 구석이 있었지만, 이 때 이미 미국측도 38도선의 돌파를 결정하고 있었기에 별다른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10월 2일, 「10월 3일 오전 영시 이후, 38도선의 돌파를 명령한다」라는 일반 명령 2호가 발령되어 10월 6일, 국군 제 2 군단이 38도선을 돌파하여 북진을 시작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에서는 38도선 돌파가 소련의 거부권 발동에 따라 그때마다 비토되어 미국은 이것을 총회에 제의 했다. 총회는 토론 끝에 10월 7일 결국 38도선 돌파를 의결하였고 이를 통보 받은 맥아더장군은 10월 10일 제8군에 전면적인 북진을 하명했다.
　
맥아더 장군은 제10 군단을 인천과 부산에서 승선시켜, 한반도 북부 동쪽에 있는 원산에 상륙시켜 제8 군단과 공동으로 평양을 공략한다는 전략아래 10월 2일 승선을 위해서 이동을 개시한다. 현지 사령관은 이 전략안에 회의적,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맥아더 장군은 자신의 의도를 밀어 붙혔고, 이로 인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국군 제 1군이 원산을 점령해 버려 상륙 작전은 무위로 끝나고 그 후의 평양 공략에도 제10군은 늦어졌고 기여한 바도 없게 된다. 38도선 북방 약 140 km에 있는 원산은, 육로, 해로의 요충으로, 전략상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북진을 계속하는 국군 제 1 군단은 패주를 계속하는 “김씨조선”군을 격멸하면서 9일에는 본산을 내려다 보는 고지대까지 진출했다. 원산을 방어하는 “김씨조선”군은 이중의 방어선과 2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동서에서 협공해 오는 국군에게 괘멸된다. 국군 제 2 군단은 11일에는 원산을 점령하고, 이 소식을 들고 서쪽으로 진공방향을 바꾼 국군 제 2 군단과 함께 평양을 목표로 진격한다.

남쪽과 동쪽의 두 방향으로부터 평양을 목표로 한 미 제1 군단은, 10월 19일부터 평양 공략을 개시한다. 당초 예비 부대에 돌려지고 있던 국군이었지만, 국군 제 1 사단장 백선엽은, “김씨조선”의 본거지인 평양 공략에 국군이 참가하지 않는 것은 이번 작전의 의의가 없어진다면서 미 제1 군단장 밀번 소장과 담판, 이것이 받아 들여져 국군 제 1 사단이 동쪽 진공의 선봉을 맡게 되어, 남쪽 진공로의 선봉인 미 제1 기병 사단과 평양 점령의 선두를 다투게 된다. 10월 19일, 국군 제 1 사단은 평양 시내를 관통하는 대동강을 도하하여 평양의 구시가에 돌입한다. 잇달아 수십 분후 제1 기병 사단도 평양에 진입하지만 이미 “김씨조선”군 주력과 “김씨조선” 상층부는 도주한 상태에서, 20일에 행해진 미 제187 낙하산 연대에 의한 낙하 작전으로 퇴로를 차단하여 “김씨조선”군의 주력을 섬멸하는 작전이 실패로 끝나 버린다. 그렇지만 평양은 치열한 전투의 끝에 국제 연합군의 점령 하에 들어가게 된다.

맥아더 장군은 “김씨조선”군 잔당을 격멸하기 위해 그때까지 정해져 있던 국제 연합군의 북진 한계선으로부터 한층 더 북쪽인 선천~고인동~평원~풍산~성진을 잇는선까지 진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것을 10월 19일 발령했다. 이 새로운 진출선은 뒤에「신 맥아더 라인」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 후도 국제 연합군은 쾌속으로 진격을 계속해 10월 24일, 전쟁 종결이 눈앞이라고 판단한 맥아더 장군는 압록강으로의 총 추격을 명령했다. 또 1주일 전에 발령된「신 맥아더 라인」도 파기하면서 전 부대에게 조속히 “지나”와의 국경인 압록강까지의 진격을 명령한다. 국군 제 1 사단이 혜산진에 도달하자, 지금까지는 볼 수 없던 강력한 저항에 조우했다. 이때 투항해 온 포로를 심문해 보니 “김씨조선”군이 아니고, “지나”군이었다. 그이 외에도 각처에서 “지나”군 출몰의 정보가 떠 돌았지만, “지나”의 정식적 참전의 징조는 없었고, 개인적으로 참전한 의용병이 아닐까라고 여기고 있었다. 뒤에 밝혀졌지만 이것은 매우 안이한 정세 판단이었고, “지나”의 공식 참전이었다.

■ “지나”군 참전
1950년 10월 18일, 팽덕회가 지휘하는 “지나” 인민 해방군 항미원조군(抗美援朝君)의 선발부대는, “지나”·“김씨조선”의 국경인 압록강을 건너 “김씨조선”영내에 들어갔고 잇달아 대 부대가 남하하지만, “지나”은 위장을 철저히 하면서, 행군을 주로 야간에만 했기 때문에 유엔 공군은 그 징후 조차 발견하지 못하였다.

원래 “지나” 수뇌부의 생각으로서는 한반도의 분쟁에 대해 명확한 방침이나 구상이 있던 것이 아니고, 한반도 내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6월 27일에 미국의 전면적인 참전이 시작되면서 위기감을 가지기 시작하여 한반도, 대만, 베트남의 세방면으로의 위협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런 정세하에서 “지나” 동북부(흔히들 만주지방이라함) 방위군을 편성하여 동북부의 방비를 굳힘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한반도로 출병하는 것으로 하여, 미군이 주축이 된 국제 연합군을 섬멸할 것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천 상륙 작전과 미군의 막강한 근대 전력을 보게 된 “지나”군은 단기간의 결전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심사숙고를 거쳐 결국 지구전에 돌입하기로 결심을 굳친다.

10월 1일, 김일성(본명 김성주)으로부터 구원의 요청이 빗발 치고, 국군이 38도선을 넘어 북진을 시작하면서 “지나”는 참전을 결정하지만, 진격하고 있는 것이 국군만 이라고 생각하여 “지나”는 나름대로 참전의 명분을 쌓기에 고민하였지만 결국 개입하게 된다. 10월 7일에 유엔 결의에 따라 38도선 이북으로 진격이 결정되자 주은래는 모스크바로 날아 가 “지나”의 참전을 통보하고 소련 공군의 참전을 요구했지만 미국과의 직접 대결을 원하지 않은 소련은 이것을 거부한다. 이런 소련의 반응에 모택동은 적잖이 당황하여,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다시 논의된다. 그 결과, “지나”는 소련 공군의 엄호가 없어도 참전할 것을 결정하고 10월 18 일 저녁 무렵 18개 사단을 압록강을 도하하게 한다.

10월 25일, 중국군은 운산, 온정, 희천 3곳의 정면에서 공세를 시작 한다. “김씨조선”군을 추격중인 국제 연합군은 각처에서 격렬한 저항에 조우하였고, 이 사이 중부 산악 정면에서 우측 배후(한반도의 북동부)가 포위되어 갔다. 하지만 국제연합군은 그 실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나”군의 철저한 은닉과 “지나”군의 개입 등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하는 선입관이 정세 판단을 현혹시켰던 것이다. 후에 이것은 장전호 철수와 함흥의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10월 26일, 국군 제 7 연대는 마지막 진격을 계속해 초산 남측에서 한 개 연대 규모의 “김씨조선” 패잔 부대를 격파하고, 초산을 점령한다. 여기서 약 6km 정도 전진해 마침내 압록강에 도달했다. 이것으로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던 장병들의 후방 70 km에 있는 온정에서 국군 제 2연대가 “지나”군에게 격파되고 국군 제 2군단은 그 대응에 고심하게 된다. 다음 27일에는 퇴각 명령이 나왔지만, “지나”군 한 가운데에 남겨진 제7 연대는 고난의 퇴각 작전을 계속하게 되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10월 26일 되어 간신히 제10군 제 1 해병 사단의 상륙이 시작된다. 또 미 제7 사단은, 10월 29일부터 이원에 상륙을 시작해 양 방향으로 나누어져 두만강과 압록강으로 진격을 시작했다.
11월 1일, 제8군은 “지나”군의 참전을 공식으로 확인하여 청천강으로 후퇴와 방어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각 부대는 후퇴를 시작했지만 미 제1 기병 사단 제 8 연대 괴멸 한다. 서쪽에서 퇴각 작전으로 변한 제8군은 격렬한 전투를 수행하면서 청천강까지 후퇴했지만, 11월 5일이 되자 “지나”군의 공세가 그친다. 이것은, “지나”군의 전술이 순간적인 타격에 의해 국제 연합군의 북상을 저지하고, “지나”군 주력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방침이었기 때문이었며, “지나”군은 전선의 후방에 반격의 거점을 만들어, 다음에 있을 본격적인 공세의 준비에 착수하고 있었다.

맥아더 장군은 “지나”군의 침입과 보급을 저지하기 위해서 압록강에 가설되고 있는 교량의 폭격을 기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워싱턴의 반대로 있어 일단은 중지되었지만, 맥아더 장군의 강한 항의로 인해 11월 6일에 폭격이 허가되어 8일에 폭격이 개시된다. 이 때, 한반도 상공에 “지나” 공군의 MiG-15가 나타나 그때 까지는 전적으로 제공권을 가지고 있던 미 공군의 F-80, F-84, 미 해군의 F9F등의 초기형 제트 전투기들이 일순간 구식화되어 버린다. 당황한 미 공군은 미국 본토에서도 실전 배치가 막 시작한 F-86 A를 불러와 한반도 북동부, 통칭「MiG 가도」에서 휴전의 날까지 제트 전투기끼리의 공중전이 연일 전개된다.

“지나”군의 참전 후에도, 국제 연합군은 그 병력을 과소평가하여, 동해안에 상륙한 제10 군단은 11월 24일, 다시 압록강으로 향하는 새로운 공세를 개시한다. 그런데 다음 25일, 집결을 끝내고 총 36개 사단이 된 “지나”군이 공세를 시작하면서, 제8군의 우익에 전개하고 있던 국군 제 2 군단을 격파한다. 국제 연합군은 우세한 화력으로 이것을 분쇄하려고 했지만, “지나”군의 압도적인 인해전술에 의해서 차례차례로 진지는 붕괴되고, 이미 전선의 유지는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29일, 퇴각한 국제 연합군은 평양에서 방위선을 치고, “지나”군의 공세를 저지하려고 하지만, 이 선의 중앙부에 있는 성천이 무너지고 이 돌파구를 통해 대군이 물 밀 듯이 투입되는 것을 보고 맥아더 장군은 38도선으로의 총퇴각을 명령한다. 이렇게 해 전선은 “지나”군으로 주역을 바꾸어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게 된다. 　

12월 5일, 국제 연합군은 평양을 철저하게 파괴한 후 후퇴를 시작했다. “지나”군의 추격이 없었기에 퇴각은 성공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부의 산악 지대를 통해 진공하는 “지나”군의 진격 속도는 예상외로 빨랐고, 약 300만명의 “김씨조선” 주민이 피난민이 되어 뒤 따르는 국제 연합군은 항상 측면의 취약함을 느끼면서 퇴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12월 15일에는 38도선 이남으로의 퇴각을 완료하여 제8군은 위기적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제10군도 12월 10일부터 해로에 의한 퇴각을 작해 24일에는 전군이 부산 부근의 항구로 향하고 있었다. 이 철퇴에는 선박 193척을 사용해 장병, 피난민 합해 약 20만의 인원을 남쪽으로 이송했다.

12월 23일, 이러한 상황속에서 제8군사령 워커 중장이 자동차 사고로 순직하고 후임에 참모 차장의 릿지웨이 중장이 임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무렵 워싱턴에서는 “지나”군의 개입은 한정적인 것으로, 38도선에서 진격을 정지하는 것은 아닐가 라는 희망적 관측이 있었다. 그리고 미국도 전장을 한반도로 한정하여, 원폭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제한한 테두리 안에서 유엔이나 한국에의 명분과 체면을 관철하려고 모색하고 있었다. 한편의 맥아더 장군은 해·공군을 사용해 “지나”의 본토를 공격하자고 주장하여 워싱턴과의 논의가 계속 되고 있었다. 또 “지나”는 군사 작전의 성공에 자신감에 도취하여 전선의 부대가 보급의 한계와 신속한 지원를 필요로 하는 것을 무시하고 38도선 이남으로 진격하는 것을 강하게 밀어 붙혔다. 미국이나 “지나”도, 일선 지휘관과 본국의 수뇌부사이에 현실 인식의 괴리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제8군은 38 도선을 따라 방위선을 치고 있었다. “지나”군의 진격 정지는 병참상의 이유에 의하는 것으로, 개입의 목적을 완수한 “지나”군이 교섭에 따르고 평화가 찾아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제 연합군의 순진한 희망은 12월 31일에 시작한 “지나”군의 대공세에 의해서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 되어 버린다. 이 때도 “지나”군은 인해전술로 국제 연합군을 차례 차례로 격파하면서 돌파된 중부 산악 지대로부터도 큰 떼로 밀려 들어 12월 3일, 국제 연합군은 다시 후퇴를 개시해 다음해 1월 4일에는 서울을 포기하고, 진격 정면으로 부대의 투입과 반격을 반복하면서 평택~단양~삼척 선(37도선)으로 가까스로 물러난다.. 그리고 이 때도, “지나”군의 공세는 1월 15일에는 돌연에 그쳤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