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8]

• 팬톰 | 2006-12-06 | 추천 0

  ~제 이야기입니다~1969년도판 학생과학에 F-4 팬톰 전투기에 대한 특집기사가 있었어요그 특집기사를 본 날부터 밀리 매니아의 길로 접어들었으나,밀리 관련 책들을 구할려고 청계천 중고서적 파는곳을 뒤지다가 성이 안차서 의정부 동두천 송탄 등지의 미군부대 주변을 뒤졌읍니다.그러나 고물상 수준이라 오래되고 종류가 별로 없어 눈에 띄면 사야 되는 형편이라서 골르고 자시고 할수도 없었죠~그러다가 83년인가 84년인가 일본 출장가서 동경의 서점에서 서가를 본 순간 "와~ 베리 굿" 그래서 팬저와 몇권을 샀는데 팬저 기사중에 제너럴 다이너믹스가 공개한 88전차 원형의 특집기사가 실렸더군요,일본 출장 몇번 가면서 출장비 절약해서 책 좀 사보고 그러다가 제인연감이나 그런 책들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대학 도서관에는 국방기술 전도 밖에 없고 해서 알아보니 광화문우체국 몇층인가에 북한관련 도서관에서 제인연감등 밀리서적들을 읽어 보고는 했었는데 지금은 밀리터리 리뷰와 디펜스 타임즈 정도로 만족하며 살고있읍니다~^^먹고 살기 바빠서~~ㅈㅅ^^

  

  

• 윤형진 | 2006-12-06 | 추천 0

  원래 모든 전문 서적은 돈좀 나가죠. 특히 두터운 하드커버의 서적이라면 10만원정도 하는것도 보통이고. 한국사람 스스로 쓴 병기 서적이 나오려면 일단 전 단계에서 번역 서적이 풍부하게 나와야 합니다. 책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다음에 시장이 형성되면
  국내 책도 나오겠죠. 일단 뭐 번역서적 아니 그 전단계에 서적 수입 자체가 거의 안이루어 진다는것이 국내 시장의 현황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 스티븐 | 2006-12-06 | 추천 0

  요즘 미술관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는데 무식이 탄로날까봐 예술, 철학서적들을 읽습니다. 사진 테크닉 서적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한국은 철학교육 없는게 참 신기합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는 검증이 안된 것들도 많고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게하는데는 서적이 더 좋습니다.....책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

  

  

• band | 2006-12-06 | 추천 0

  책이 시장의 수효를 따라가기에는 시장의 변화자체가 너무 빠르죠. 가령 부동산정보나 취업정보를 보더라도 연간분석,전국단위분석(보통 말하는 연감, 백서)이 아니면 인터넷쪽을 선호할 수 밖에 없고요. 교양서적이면 실수요자는 각 취미분야의 그룹정도인대 백골23님말씀처럼 인구수1억이상(GNP.실질중산층대비로 기준잡기도 하더군요)이 되야 하는대 어느정도 형성될지가 문제갰지요. 진짜 농담삼아..옛날에는 썬데이서울이라도 전국민(중학생이상 모든 남성...가끔가다 여성도 사러옵니다)이 수요층이였습니다만...지금은 스포츠신문자체의 선데이서울화가 됬고 경쟁잡지들도 많이 늘었고 (핫윈드 요즘에 나오나요? 한때 최강이었습니다만) 제일편한 인터넷을 뒤지는개 더 빠르지요.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여자는 화장품값, 옷값좀 아끼고 남자는 술값 좀 아끼면 해결될텐데..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그런데..저렇게 깊게 들어가면 국문으로 나온 책이 없는 현상이..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더 큰 문제죠..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그런데...저런 책이 가까이 있어도 쉽게 못사는 것이..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에어쇼에가면 새책을 헐값에 파는 경우가 많이서 그때 좀 사보지만..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약간 오해가 있는데..제가 원하는 것은 외국책 번역한 번역본이 아니라 한국사람이 스스로 쓴 책입니다.

  

  

• 백골23 | 2006-12-06 | 추천 0

  인류학 논문보니 무엇을 하던지 먹고살수 있으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인구가 최소한 1억은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거의 왠만한 책들은 번역본이 나와있고 자료들도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출장은 유럽으로 가더라도 자료는 일본 사이트와 일본어책에서 수집하고 공부해서 갈때가 많습니다. 국가의 규모와 경제력이 작으니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들어도 봐줄사람이 부족(없다기 보다는 부족한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하고 그러다보니 책도 번역되거나 수입되기 힘든 것 입니다. 앞으로 그냥 계속 개인적으로 주문해서 봐야할 것 입니다. 출판사의 수준을 탓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한글이 사용되는 곳이야 우리빼고는 도움도 않되는 북한 밖에 없으니 시장이 작은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유럽의 어느 나라에 가나 다 자국어로 책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거든요..독일가면 독일어로 책많이 보이고..벨기에가면 불어서적 많이 있고..옆의 일본을 봐도 책이 많이나오고..시장이 작은 것은 사실인데..인구수가 적은것 보다도 책을 않읽어서 시장이 작은듯합니다. 모형잡지나 군사잡지도 수시로 폐간되는것이 왜 그렇겠습니까?

  

  

• 네이션 | 2006-12-06 | 추천 0

  인터넷 중독국민들이 득시글 거리는 나라에서 원래 잘안읽던 책 더 안읽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듯도 하고..평소 생각해 보지 않던 거지만 참 문제긴 문제네요.

  

  

• 알렉산드로프 | 2006-12-06 | 추천 0

  위 사진이 내방 책꽂이였으면....... 어흑~

  

  

• 스티븐 | 2006-12-06 | 추천 0

  영국문화의 영향권 아래있는 호주도 저런 책들이 즐비합니다. 같은 영어권이라 많이들 읽죠. 아마 영국사람들이 2차대전의 승전국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참전자들이 많아 지금은 전설화된 영국의 군용기들에 애착이 클겁니다. 그나저나 한국은 책들 정말 안읽어요.

  

  

• band | 2006-12-06 | 추천 0

  저런 책 필요한 분들은 그냥 직접 주문을 하지요. 필요로 하는 사람이 번역하는 사람보다 그 책에 대해 전후사정(?)을 잘 아는 상황이니..구지 번역본 나와봤자 볼 필요도 없는것이갰고...저런 책의 수요가 이 좁은 한글문화권에서 번역본으로 나올 적정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 더 대단한 일이갰습니다만...윤형진님말씀처럼 시장이 되기에는 너무 작지요.

  

  

• 윤형진 | 2006-12-06 | 추천 0

  인터넷 시대 이전부터도 국내에 이런 서적은 거의 안나왔습니다. 몇몇 출판사에서 한두권 내놨지만 일단 시장 규모 자체가 워낙 비교가 안되니. <br>
  하기야 과거에는 모형판이고 밀리판이고 어떤 무기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디테일업 자료가 필요하면 어떤 책이 있나요? 하던 질문에서 요즘은 어느 사이트 가면 사진 있어요? 아니면 사진좀 보내주3 하고 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br>
  

  

  

• bedford1 | 2006-12-06 | 추천 0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것이 근본원인일까요? "뭐 알고 싶으면 인터넷 어디에 가야 해요?" 이런 질문하는 경우 많이 보이죠..

  

  

• 누룽지맛 | 2006-12-06 | 추천 0

  팔리지 않는 책을 번역해서 찍어낼 출판사는 없겠죠...

  

  

• reopard2 | 2006-12-06 | 추천 0

  독자층이 얕은것도 이유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