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당한 일 아니라고 너무 인명을 경시하는것 아닐까요-이승복 이야기
조은나라 | 2006-11-30 21:36:18
조회 6396 | 추천 3 | 다운로드 0
제가 강원도 홍천군 산골에서 산길을 사킬로 정도를 걸어서 학교다녔었는데 이승복이가 살던데랑은 운두령을 사이에 두고 가차웠습니다.
공비가 출몰할까 불안했던 시절 1975년,
당시 제가 국민학교 3학년 다닐때 여자담임선생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도덕시간에 교장실 앞에 있는 이승복 동상앞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승복 이야기를 갈켜주는데 이승복이는 바보라고 하던말이 생각납니다.
'너희들은 그런 상황이 닥치면 공비들을 자극하지말고 비위를 맞춰줘라 공산당이 되라면 되겠다고 말하고 어떻게든 목숨을 지켜라'
국민학교 3학년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반공교육에 반하는 말을 듣고 잠시 혼란스러워 저 선생님을 지서에 고발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모두들 이승복을 본받아 공산당을 만나면 '공산당이 싫다'고 말하라고 배웠는데 그렇게 말하고 죽임을 당한 이승복이를 바보라고 비난했으니 말입니다.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정적으로 선생님이 너무 이쁘게 생기셔서 아직도 고발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1975년 당시에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 이승복을 비판한 것은 이 나이까지 뇌리에 남아있을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아마 북한 주민이 김일성이를 부정하는 말을 들었을때의 충격 정도)
지금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 말이 맞습니다.
목숨은 이념과 바꿀수 없습니다. 그 여자 선생님이 빨갱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공비들에게 거짓으로 공산당 좋다고 말하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곳이 옳다고 봅니다.
서양의 그 누구는 재판에서 지구는 네모낳다고 인정하고 살아남아 훌륭한 사람으로 위인전에 기록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내가 그러한 상황에 처해서 공비에게 공산당이 좋다고 말하고 목숨을 부지했다면 나는 빨갱이라고 잡혀갈까요?
설사 고무찬양으로 국가보안법에 저촉돼 감옥에 간다하더라도 목숨을 구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정말로 내 목숨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봅시다,......................
일단 나중을 떠나서 목숨은 살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요즘 언론에 나오는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했네 안했네 하는 이야기로 소송을 하는 것을 보다 보면, 이제는 조금 관점을 바꿔서 사람목숨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비가 출몰할까 불안했던 시절 1975년,
당시 제가 국민학교 3학년 다닐때 여자담임선생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도덕시간에 교장실 앞에 있는 이승복 동상앞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승복 이야기를 갈켜주는데 이승복이는 바보라고 하던말이 생각납니다.
'너희들은 그런 상황이 닥치면 공비들을 자극하지말고 비위를 맞춰줘라 공산당이 되라면 되겠다고 말하고 어떻게든 목숨을 지켜라'
국민학교 3학년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반공교육에 반하는 말을 듣고 잠시 혼란스러워 저 선생님을 지서에 고발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모두들 이승복을 본받아 공산당을 만나면 '공산당이 싫다'고 말하라고 배웠는데 그렇게 말하고 죽임을 당한 이승복이를 바보라고 비난했으니 말입니다.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정적으로 선생님이 너무 이쁘게 생기셔서 아직도 고발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1975년 당시에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는 이승복을 비판한 것은 이 나이까지 뇌리에 남아있을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아마 북한 주민이 김일성이를 부정하는 말을 들었을때의 충격 정도)
지금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 말이 맞습니다.
목숨은 이념과 바꿀수 없습니다. 그 여자 선생님이 빨갱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공비들에게 거짓으로 공산당 좋다고 말하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곳이 옳다고 봅니다.
서양의 그 누구는 재판에서 지구는 네모낳다고 인정하고 살아남아 훌륭한 사람으로 위인전에 기록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내가 그러한 상황에 처해서 공비에게 공산당이 좋다고 말하고 목숨을 부지했다면 나는 빨갱이라고 잡혀갈까요?
설사 고무찬양으로 국가보안법에 저촉돼 감옥에 간다하더라도 목숨을 구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정말로 내 목숨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봅시다,......................
일단 나중을 떠나서 목숨은 살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요즘 언론에 나오는 이승복이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했네 안했네 하는 이야기로 소송을 하는 것을 보다 보면, 이제는 조금 관점을 바꿔서 사람목숨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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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리안 | 2006-12-02 | 추천 0
독시 | 2006-12-01 | 추천 0
어느누구든 이승복님처럼 하지 못한다고 해서 비판하지 않습니다. 누가 자기일 아니라고 인명을 경시하다니요??? 큰 착각을 하시네요...
만셀 | 2006-12-01 | 추천 0
Martin | 2006-12-01 | 추천 0
독시 | 2006-12-01 | 추천 0
독시 | 2006-12-01 | 추천 0
그래서 증언을 하는 것이라오..이승복님 아버님도 간첩들과 격투를 벌이고 도망쳐나오고
그 고장에서 유명한 씨름꾼이었다오...그리고 북한이 어린이에게 사상을 주입하듯 우리나라도 그랬다고 했는데 가장 못살고 억압받는 그지국가 북한하고는 비교를 하지마시요,,초등학생이 사상에 대해 얼마나 알다니...큰 착각을 하고 있구료...나이 이 투철한 반공정신은 초등학생때 배운 것이라오...당신도 참 사상이 걱정되오...
독시 | 2006-12-01 | 추천 0
이승복의 살해현장을 본 우리나라 군인들이 이를 갈았다고 하네요...너무 처참해서요...
그 간첩놈들은 모조리 사살됐죠...이승복님의 명복을 빕니다...
1recon | 2006-12-01 | 추천 0
김상우 | 2006-12-01 | 추천 0
combat | 2006-12-01 | 추천 0
Martin | 2006-12-01 | 추천 0
소아범 | 2006-12-01 | 추천 0
우물탈출 | 2006-12-01 | 추천 0
기갑공정여단 | 2006-12-01 | 추천 0
그 당시에 약간은 오버 했겠죠. 저는 북한사람들이 다 늑대나 살찐 돼지얼굴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똘이장군은...에...정치만화영화 였던거 같군요. 무지 재미있게 봤는데
ㄱㅐ란 | 2006-12-01 | 추천 0
별로 | 2006-12-01 | 추천 0
순수한 물 | 2006-12-01 | 추천 0
도둑잡기 | 2006-12-01 | 추천 0
댄장 | 2006-11-30 | 추천 0
포케불프 | 2006-11-30 | 추천 0
니들언니 | 2006-11-3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