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대전중에 독일이 개발하던 무기중에는 비밀무기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나 대륙간 탄도탄을 포함한 총 105종에 달하는 로켓
원자탄..
제트기..

이중 상당수는 대전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요무기체계를 이루는 선구자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히틀러가 말하던 비밀병기가 정말로 저 무기중 하나였을까요?

이차대전중반을 넘어서면서 독일의 민간인들도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감을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군이 패전한 직후에는 독일 방장곡곡에 전사통지서가 배달되지 않은 마을이 없었정도 였다고 합니다. 독일 전역에서 초상이 난 형국이죠..

히틀러는 언제부터인가 "비밀무기"의 존재를 공공연히 언급했는데..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만..더 이상 비밀이 아닌 비밀부기가 되어버렸죠..실제로 비밀무기였다면 그 존재 자체도 비밀이었을겁니다.

전쟁말에 가서는 독일사람들도 이제 스스로의 운명에 대해서 걱정하기에 이르렀는데..심지어 가족간이 편지에서도 "비밀무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정도 였답니다.

"여보! 총통이 결정적인 순간에 비밀무기를 사용해서 전세를 역전시킬테니 걱정마세요.." 이런식이죠..

비밀무기는 실제로 개발중이던 독일 무기중의 하나가 아니라 국민의 사기를 살리기 위해서 말한 "허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적에 이런저런 책을 읽으면서..처음에는 그 비밀무기를 V1, V2같은 로켓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제트전투기로 생각하기도 했었고..원자탄으로 생각하기도 했었지만...지금와서는 그런 실체가 있는 무기를
지칭한것이 아니었을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어떤 정당에서는 항상 "말없는 다수"론을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여론조사시에 자기 의사를 밝히길 꺼려하고 여론조사참가에 소극적이지만..실제 선거에서는 자기당을 지지할것이라는 주장이었는데..

대선에서 패한후 왜 "말없는 다수론"을 말했는지 언론에서 물어보자..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가 선거운동에서 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선거운동 조직이 붕괴되니 어쩔수 없었다"...

모정당에서 선거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갈때 주장하던 "말없는 다수론"과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갈때
히틀러가 말한 "비밀병기"...이 두가지의 공통점이 느껴지지 않으신지?

둘다 사기를 살리기 위한 허상이엇을수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