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적인 신형위장복
Mp5k | 2006-11-21 06:13:44
조회 23487 | 추천 5 | 다운로드 4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 실망입니다.
이게 신형위장복인지 신형발각복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내가 입고 있는 전투복이 썩 괜찮은 넘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따져보면...
1. 위장무늬 : 디지털 캐모플라쥐라지만...해병대 픽셀이나 CADCAM이 이상적인 무늬임에도 불구하고 하얀색이 들어가 있어서(동계위장인가?) 위장성은 커녕 오히려 발각율을 높이는 위장복인듯 합니다. 디지털 캐모지만 나름대로 미군무늬를 따라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차라리 기존의 전투복을 입거나 올리브 드랍에 검은 잉크로 군대군대 먹칠을 하는 것이 더 위장율이 높습니다.
2. 별로 바뀌지 않은 디자인 : 팔 소매가 생겼다는 것이 큰 변화(?)지만 나머지 주머니에서부터 앞가리개 등등...현재 위장복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상의로 빼입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이것도 윗분들이 원한다면 속으로 집어 넣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제 예측으로는 이 군복에도 칼줄을 잡으려 노력할 겁니다. 그래서 기존 주머니를 고수할 수 밖에 없겠죠. 줄을 잡으려면 수직의 주머니가 있어야 하니깐요.
3. 철제견장 : 육군 간부들이 왜 철제 견장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던 공군은 참모총장의 전투모까지 오바로크 칩니다.. 전투복은 물론 야전상의까지 박아버리지요. 철제계급장은 정복이나 외출복에 쓰입니다. 육군은 전시에 빨리 떼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 달린 리플로 볼때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통하는 것 같더군요. 사병들이 멀리서 간부를 보고 경례를 안하니깐 그렇게 한 것 같은데...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못봤으면 경례를 못할 수도 있는거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간부들은 그런 면에서 느슨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십중팔구 육군간부들은 전투중에도 번쩍번쩍 거리는 철제계급장 달고 다닐 거라고 봅니다.(저격수의 적절한 표적입죠) 멀쩡한 비시인성 계급장을 놔두고 정복에만 사용되는 철제계급장을 붙이고 다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4. 베레모 : 베레모는 완젼 미군따라 하고 싶어서죠. 현재 전투모도 베트남전당시 미군들이 썼던 디자인인데(그 당시 우리나라는 깡통모자를 썼죠.) 미군을 따라하는 그것도 뒷북을 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기존의 전투모를 쓰고 다니던지 굳이 멋을 추구하자면 베레모보다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썼던 모자가 개인적으로 멋있게 보여지던데...멋을 부릴 수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접어서 건빵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고 구겨지면 다려서 쓰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부분엔 비시인성 부대마크를 오바로크치고 천재질도 전투복과 같은 재질을 써서 위장무늬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5. 계급장 : 장교나 병사들 구분할 것 없이 유럽식으로 가슴팍안으로 통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계급장이 잘 안보이면 규격을 크게하던지요. 그것도 잘 안보이신다면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죠.
6. 정체불명디자인의 전투모 : 기존의 전투모 + 부니햇의 퓨전 조합 디자인으로 이것을 본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과연 이런 디자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앙드레김도 울고갈 디자인...차라리 부니햇으로 통일해주세요. 제초사역이나 대민지원 나가면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이번 국방부의 변화시도는 군인의 여론을 무시한게 아닌가 합니다.
부산의용촌에 노인이나 장애인들 먹여살리는 것도 좋긴 한데...
이제부턴 정상적인 곳에 하청을 줘서 제대로 만드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 몸은 군대를 떠난 몸이지만...
정작 본인들이 입고 다녀야 하는 거라면 제대로 만드셨음 합니다.
어떻게 재료비에 잔머리 굴려서 세금 착취할 생각하지 마시고요.
군인공제회 해체하고 그 돈만 있어도 신형전투기 더 사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육군은 타군에 비해 장교 병사할 것 없이 전투복 입을 시간이 많을텐데...
허허허허...웃음만 나올 뿐이죠.
이게 신형위장복인지 신형발각복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내가 입고 있는 전투복이 썩 괜찮은 넘이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따져보면...
1. 위장무늬 : 디지털 캐모플라쥐라지만...해병대 픽셀이나 CADCAM이 이상적인 무늬임에도 불구하고 하얀색이 들어가 있어서(동계위장인가?) 위장성은 커녕 오히려 발각율을 높이는 위장복인듯 합니다. 디지털 캐모지만 나름대로 미군무늬를 따라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차라리 기존의 전투복을 입거나 올리브 드랍에 검은 잉크로 군대군대 먹칠을 하는 것이 더 위장율이 높습니다.
2. 별로 바뀌지 않은 디자인 : 팔 소매가 생겼다는 것이 큰 변화(?)지만 나머지 주머니에서부터 앞가리개 등등...현재 위장복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상의로 빼입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이것도 윗분들이 원한다면 속으로 집어 넣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제 예측으로는 이 군복에도 칼줄을 잡으려 노력할 겁니다. 그래서 기존 주머니를 고수할 수 밖에 없겠죠. 줄을 잡으려면 수직의 주머니가 있어야 하니깐요.
3. 철제견장 : 육군 간부들이 왜 철제 견장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던 공군은 참모총장의 전투모까지 오바로크 칩니다.. 전투복은 물론 야전상의까지 박아버리지요. 철제계급장은 정복이나 외출복에 쓰입니다. 육군은 전시에 빨리 떼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 달린 리플로 볼때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통하는 것 같더군요. 사병들이 멀리서 간부를 보고 경례를 안하니깐 그렇게 한 것 같은데...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못봤으면 경례를 못할 수도 있는거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간부들은 그런 면에서 느슨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십중팔구 육군간부들은 전투중에도 번쩍번쩍 거리는 철제계급장 달고 다닐 거라고 봅니다.(저격수의 적절한 표적입죠) 멀쩡한 비시인성 계급장을 놔두고 정복에만 사용되는 철제계급장을 붙이고 다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4. 베레모 : 베레모는 완젼 미군따라 하고 싶어서죠. 현재 전투모도 베트남전당시 미군들이 썼던 디자인인데(그 당시 우리나라는 깡통모자를 썼죠.) 미군을 따라하는 그것도 뒷북을 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겁니다. 기존의 전투모를 쓰고 다니던지 굳이 멋을 추구하자면 베레모보다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썼던 모자가 개인적으로 멋있게 보여지던데...멋을 부릴 수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접어서 건빵주머니에 보관할 수 있고 구겨지면 다려서 쓰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부분엔 비시인성 부대마크를 오바로크치고 천재질도 전투복과 같은 재질을 써서 위장무늬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5. 계급장 : 장교나 병사들 구분할 것 없이 유럽식으로 가슴팍안으로 통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계급장이 잘 안보이면 규격을 크게하던지요. 그것도 잘 안보이신다면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죠.
6. 정체불명디자인의 전투모 : 기존의 전투모 + 부니햇의 퓨전 조합 디자인으로 이것을 본 순간 충격이었습니다. 과연 이런 디자인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앙드레김도 울고갈 디자인...차라리 부니햇으로 통일해주세요. 제초사역이나 대민지원 나가면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모자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이번 국방부의 변화시도는 군인의 여론을 무시한게 아닌가 합니다.
부산의용촌에 노인이나 장애인들 먹여살리는 것도 좋긴 한데...
이제부턴 정상적인 곳에 하청을 줘서 제대로 만드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 몸은 군대를 떠난 몸이지만...
정작 본인들이 입고 다녀야 하는 거라면 제대로 만드셨음 합니다.
어떻게 재료비에 잔머리 굴려서 세금 착취할 생각하지 마시고요.
군인공제회 해체하고 그 돈만 있어도 신형전투기 더 사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육군은 타군에 비해 장교 병사할 것 없이 전투복 입을 시간이 많을텐데...
허허허허...웃음만 나올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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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김하사님 | 2006-12-01 | 추천 0
김하사님 | 2006-12-01 | 추천 0
철제 계급장이 없고 방탄헬멧쓰고 전투하니 나여기있소! 는 안될듯 싶네요
그리고 요즘 병사 / 간부든간에 벨크로(찍찍이)를 많이 써서 간부/병사 계급을 손쉽게땔수있게 방탄헬멧에 부착하고있습니다.
김하사님 | 2006-12-01 | 추천 0
현재 전투모 = 베레모
지급부니햇스타일의 전투모 = 대민&작업용
그리고 전투복 픽셀은 위성사진으로 한반도를 봤을때 가장 위장효과가 뛰어난
픽셀을 썻다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그리 부정적인 시각보다 일단 07년도에 시범착용이 실시되면 의견수렴
하게될것같습니다.
dkndr | 2006-11-22 | 추천 0
울랄라봉봉 | 2006-11-22 | 추천 0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군복 멋지면 좋겠지만
독일군 프라모델 조립하는 감성의 '뽀다구' 막연히 추종하며 국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건 '유치원생이 '나 커서 장군 될래!'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별 발전없는 고착 정신연령 뽀다구 추종증이지 의미있는 발언은 아니라 봅니다.
25xx | 2006-11-22 | 추천 0
낙망고양이 | 2006-11-22 | 추천 0
信念의鳥人 | 2006-11-21 | 추천 0
독도사수 | 2006-11-21 | 추천 0
뭐할려구 | 2006-11-21 | 추천 0
기갑공정여단 | 2006-11-21 | 추천 0
여름에는 얇은 옷
봄 가을에는 가벼운 야상
겨울에는 덕 다운
매일 매일 건조되는 전투화
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거지부대 | 2006-11-21 | 추천 0
tic123 | 2006-11-21 | 추천 0
Mankind | 2006-11-21 | 추천 0
Maj.Kim | 2006-11-21 | 추천 0
<img src="http://www.ganamoja.co.kr/DB/shopimgupload/20050821124146295618.jpg">
Maj.Kim | 2006-11-2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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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Kim | 2006-11-21 | 추천 0
<img src="http://www.bentgear.com/images/MAR0017.jpg">
mp5sds | 2006-11-21 | 추천 0
경례해주는게 더좋나 봅니다..
저런 고시인성 철제 계급장을 추진한 계급이야 일선에서 직접전투를 하지않을테고
경례받는게 더중요하다고 생각할 장성급들일테니 ..답답하네요
달쏭이아빠 | 2006-11-21 | 추천 0
사실 부니햇 벗고 주머니에 넣은다음 방탄헬멧을 써주는 것이 별일은 아니잖아요. 정말 어떤 의미가 있을런지 무엇보다 병사들이 그렇게 쓰고 싶어할지가 의문입니다. 저라면 절대 안하겠습니다만. 답답해서 원..
펜리스펜릴 | 2006-11-21 | 추천 0
백골23 | 2006-11-21 | 추천 0
허둥구단 | 2006-11-21 | 추천 0
'군모는 활동모와 그동안 특전부대의 전유물이었던 베레모로 이원화된다.
`강인함'과 `멋'을 겸비한 베레모는 현재의 정모, 근무모, 전투모를 하나로 묶는 통합 군모로 사용된다.
다만 검은 베레모로 상징되는 특전사와의 구분을 위해 특전사는 기존 검은색 베레모를, 기타 부대는 흑녹색 색상의 베레모를 각각 착용할 예정이다.
활동모는 대민활동이나 야외활동 용도로 당장 다음달부터 야전부대에 보급될 예정이며 햇빛을 가리고 우천시 빗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전립형 창이 부착됐다. ' 즉 가장위에 있는 사진은 전투모가 아니라 작업시에 쓰는 모자입니다.
m92fs | 2006-11-21 | 추천 0
Mankind | 2006-11-21 | 추천 0
나이스 | 2006-11-21 | 추천 0
그냥 | 2006-11-21 | 추천 0
백골23 | 2006-11-21 | 추천 0
펜리스펜릴 | 2006-11-21 | 추천 0
카드모스 | 2006-11-21 | 추천 0
이슬이 | 2006-11-21 | 추천 0